전남투데이 천세두 기자 | 제주도교육청 동녘도서관은 14일 세화초등학교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제주인의 이야기를 듣고 관련 체험활동을 진행하는 학교 지원 프로그램 ‘아랑조을 제주인 이야기’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화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로 제주 출신 시인이자 ‘열두 살 해녀’의 저자인 김신숙 작가를 초청하여 시인이 된 계기와 시인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며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고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열두 살 해녀’를 함께 읽고 이야기 기록 작업인 구술 채록의 의미를 이해한 뒤‘나의 색을 찾아서, 손톱보다 작은 발견’ 등 주제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을 글감으로 활용해 직접 시를 창작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동녘도서관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 제주시 관내 2개 교에서 더 운영될 예정”이라며 “제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윤영일 광산구의원(더불어민주당, 비아동·신가동·신창동)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윤영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광산구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6일 제297회 광산구의회 정례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2024년 광산구의 초·중·고 학교 밖 청소년은 430여 명이나 되고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학교라는 제도권을 벗어났다는 이유로 교육·문화·복지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구청장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으로 건강 증진 및 급식 지원, 전용공간 확보, 지원센터 시설 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성장보고회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학교 밖 청소년 지원계획과 지원센터의 역할도 명확하게 구체화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에게 자격증 취득 수당, 자립지원금, 학업전용공간 이용비 등의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조항을 신설한 점이 눈길을 끈다. 윤영일 의원은 “제도권을 벗어났다는 이유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청년·노인 등 주거 취약 계층에게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회주택’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북구 사회주택 조성사업’은 주거 취약 계층에게 부담 없는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북구와 LH광주전남지역본부가 협업하여 진행하는 사업으로 LH가 마련한 신축매입약정 임대주택을 사회주택으로 활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북구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18일 오후 2시 북구청에서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광주 북구형 사회주택 관리·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조성될 ‘북구 사회주택’의 활성화를 위한 각 기관의 역할과 의무에 대한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27년 말까지 3개소의 사회주택 공급을 목표로 추진되며 먼저 총 156세대 규모의 ‘청년 도약 주택’ 2개소를 용봉동 127-3번지(60세대)와 1372-1번지(96세대) 일대에 조성하고 추후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어르신 돌봄 주택’ 1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이 눈에 띄는 점은 이재명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방향 중 하나로 거론되는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 지원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한종)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로 잠정 중단됐던 ‘주남마을 기역이 니은이 주먹밥 데이’ 나눔 사업을 오는 19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아픔을 간직한 ‘민주·인권·평화의 마을’인 주남마을의 정신을 기억하고, 치유와 연대를 실천하기 위한 복지 특화 사업으로 관내 30개 경로당의 500여 명의 어르신들께 주먹밥을 제공하는 나눔 활동이다. 경로당별로 어르신 회원 20명이 주먹밥을 만들고 나누며, 서로의 삶을 돌보고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데 의의가 있다. 주먹밥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그날의 정신을 기억하고 세대 간 가치를 공유하는 기억의 음식’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어르신들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임한종 위원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서 참여하고 연대의 의미를 실천하는 이 사업을 통해 주남마을의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복지공동체를 확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희 지원2동장은 “지역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어르신들과 이웃들이 서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지난 6월 16일, 고흥군청 우주홀에서 전라남도 고흥군의회(의장 류제동)와 서울특별시 노원구의회(의장 손영준)가 지방의회 간 교류와 도농 간 상생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의회 의원 및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자매결연 협약은 제9대 후반기 고흥군의회 의장단 출범 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주요 시책이기도 하다. 이날 협약식을 갖기까지 고흥군의회는 협약 체결에 앞서 자매결연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설정한 후, 지난 2월 전체 의원에게 교류 희망 의회에 대한 의견을 받고, 3월에 의원협의회를 거쳐 수도권과 지방 간 균형 있는 협력 모델로 노원구의회를 최종 결정했다. 이어, 4월에는 양 의회 실무자 간 교류 의향을 확인한 뒤 고흥군의회가 먼저 노원구의회를 방문하여 공식 자매결연 간담회를 가졌으며, 상호 간의 깊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오늘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서 내용으로는 ▲의정활동 및 제도 운영에 관한 정보 공유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토론 및 우수사례 교류 ▲지역 문화 및 특산물 소개를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광산구 송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홀로 사는 주민 누구나 이웃과 요리를 배워 건강한 식사를 하도록 돕는 요리 교실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송정2동 지사협은 마을복지건강계획 복지사업의 하나로 지난 5월부터 광산구 가족센터와 협력해 마을 내 혼자 사는 복지 대상자를 위한 요리 교실인 ‘잡았다 밥도둑’을 운영하고 있다. ‘잡았다 밥도둑’ 요리 교실은 송정다누리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공유 주방에서 월 1회 연다. 주민들은 오순도순 모여 재능기부 강사로부터 김치찌개, 두루치기, 된장찌개 등 집에서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배운다. 직접 음식을 한 뒤엔 식사까지 함께한다. 참여자 대부분은 홀로 사는 중장년 남성들로 “평생 나를 위해 음식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직접 요리하고, 제대로 된 밥을 차려 먹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며 요리 교실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송정2동 지사협은 11월까지 ‘잡았다 밥도둑’을 진행하며, 요리 교실에서 만든 음식을 이웃과 나누는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하구 송정2동 지사협 위원장은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요리 수업은 스스로 돌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이달 26일 청소년센터에서 통합돌봄을 주제로 올해 첫 ‘영암군민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공개특강으로 진행되는 이날 아카데미는, 올해 전국 군 단위 최초로 통합돌봄추진단을 신설해 체계적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영암군의 돌봄 정책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 유애정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지원정책개발센터장이 강사로 나와 통합돌봄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유 센터장은 보건복지부 등의 어르신 의료-돌봄 통합 지원 운영모델 개발, 시범사업 모니터링 및 효과성 평가연구 진행 등을 담당한 통합돌봄 전문가다. 영암군민 아카데미는 사전 신청 없이 현장을 찾은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노재영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초고령사회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 문제를 이해하고, 민관 협력 돌봄으로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강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민선 8기에 새로 개편된 영암군민 아카데미에는 모종린 교수, 김제동 방송인, 한문철 변호사, 김영하 작가, 권일용 프로파일러, 이금희 아나운서, 김미경 MKYU 대표, 최재천 교수 등 다양한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목포어린이도서관(관장 최진수)은 다음 달 5일 이루리 작가를 초청해 ‘내게 행복을 주는 그림책’ 특별강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루리 작가는 ‘북극곰 코다’ 시리즈, ‘야옹이와 멍멍이’등 다수의 그림책을 집필했으며 현재 이루리북스 대표 및 도서출판 북극곰 편집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강연은 창작자의 시선을 공유해 그림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독자가 보다 능동적이고 깊이 있게 그림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통해 그림책의 예술성과 메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연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목포어린이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군은 최근 상반기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를 열고, 청소년 안전망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위기청소년 보호와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연계 방안을 검토하고, 특별지원 대상자에 대한 사례별 심의를 통해 생활환경과 정서적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청소년 안전망 운영 실태 점검, 필수 연계기관 간 협업 강화,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취업 연계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내 위기청소년이 소외되지 않도록 기관별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우리 지역 청소년의 약 3%가 미디어 과의존, 우울, 정서 불안, 비행 등 위기 상황에 놓여있고, 고위기 청소년도 많아 보다 정교한 안전망 운영이 필요하다”며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사항들을 적극 반영해 위기청소년이 지역 내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장마철을 앞두고 과수 탄저병 예방을 위한 사전 대응에 나섰다. 함평군은 17일 “지역 내 과수 재배 농민들을 대상으로 탄저병 예방 교육이 지난 12일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장마가 예보되면서 대추, 복숭아, 사과 등 주요 과수류에서 탄저병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과수 탄저병은 발병 이후보다 사전 방제와 초기 대응이 생산량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병해충으로 예방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는 탄저병 예방을 위해 방제 약제를 농가에 배부하고 약제 살포 시기와 방법에 대한 자세히 안내하는 한편, 방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장마철 이전 약제 살포를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품질 과수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방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철저한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병해충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의회는 11일 이지애 의원이 발의한 '공유재산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기획총무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은 ▲유휴 공유재산 현황을 구 누리집에 의무 공개 ▲공유재산관리계획의 홈페이지 공개 근거 마련 ▲상위 법령 개정사항 반영 등이다. 특히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공유재산 정보를 주민이 언제든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정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지애 의원은 “공유재산은 구민 공동의 자산인 만큼 관리 과정이 투명해야 한다”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주민들의 알 권리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청소년이 자유롭게 모이고 활동할 수 있는 청소년 자율공간 ‘따:숲’을 17일 남구 진월동에 개소,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청소년 자율공간’은 민선 8기 광주시 공약사업으로, 청소년이 비용 부담 없이 문화·오락 체험, 학습,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하는 소규모 청소년 전용공간이다. 광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0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연 남구 청소년 자율공간 ‘따:숲’은 지난해 개소한 북구 임동, 광산구 비아동에 이은 세 번째 공간으로, ▲청소년 전용 라운지 ▲노래방 ▲포토부스 ▲게임존 ▲북카페 등을 갖췄다. 특히 야외테라스에는 캠핑장이 마련돼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또래와 소통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광주시는 ‘자율공간’을 조성할 때 청소년들이 공간 기획과 조성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공간이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청소년 정책 실현의 플랫폼이자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