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가 출발부터 삐걱대고 있다. 전남도의회와 집행부가 마주 앉은 간담회가 김영록 전남지사의 조기 퇴장으로 파행을 빚으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영록 지사가 방송 일정 등을 이유로 회의 도중 자리를 뜨자 도의원들은 “역사적인 논의의 자리를 형식적으로 치렀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도지사와 의회 간의 신뢰가 흔들린다면 향후 행정통합 논의 자체가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이 아니다. 지역 균형 발전, 인구 감소 대응, 산업 경쟁력 강화 등 광주·전남의 향후 수십 년을 결정할 중대한 의제다. 이러한 사안을 충분한 숙의와 공감 없이 추진한다면 도민의 이해와 지지를 얻기 어렵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의 대표 기관인 도의회와의 협의이며, 이를 생략한 정책 추진은 명분을 잃게 된다. 김태균 전남 도의장이 “도의회와 한 번의 협의도 없이 통합을 논의했다”고 지적한 것은 결코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집행부가 의회의 비판을 부담스러워하거나 절차를 생략하려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 특히 지역 현안의 무게를 생각할 때,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간담회를 서둘러 마무리하는 것은 도민 정서와 괴리된 행보라 하지 않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 심리로 13일 오전부터 진행된 내란 사건 결심 공판에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은 김용현 전 장관 등과 공모해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불법적 방식으로 국헌 문란 목적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형법상 내란 우두머리죄는 사형, 무기징역, 무기금고 셋 중 하나만 선고할 수 있다. 한편 특검은 같은 날 함께 재판을 받은 김용현 전 장관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의회 전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은 오는 1월 14일 10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남-광주 행정통합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 여론과 현장의 우려를 토대로 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경선 의원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남-광주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대의에는 공감하면서도, 최근 언론과 지역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흡수 통합’ 우려와 지역경제 공동화 가능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지역경제 공동화 방지 장치 마련 ▲지역업체 보호를 위한 공공입찰·조달 의무화 ▲시·군 단위 공공사업 지역 우선 원칙 ▲전남 행정청사 및 주요 기능의 법적 존치 ▲국립목포대 의과대학 신설의 독립적 추진 ▲예산·권한의 광주 쏠림을 막는 균형발전 구조 등 성공적인 통합을 위한 6가지 제도적 안전장치를 구체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전 의원은 “통합은 필요하지만, 주민 공감과 제도적 보완 없이 속도만 앞세운 통합은 또 다른 갈등을 낳을 수 있다”며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지키는 방향의 통합 설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최근 제6기 마을세무사 5명을 위촉했다. 마을세무사는 저소득 주민, 영세 사업자 등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주민이 △국세·지방세 전반 △지방세 불복 청구 등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에선 2016년부터 지역 세무사들이 재능 기부 형식으로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위촉된 제6기 마을세무사는 총 5명으로 기존 김영신, 김화석, 남덕현, 유상현 세무사에 양금숙 세무사가 새로 합류했다. 2027년 12월까지 2년간 장성군민에게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방문 상담은 물론 전화, 팩스, 이메일을 이용한 상담도 가능하다. 단, 일정 금액 이상의 재산 보유자는 상담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상담 업무 외에 각종 신고서 작성 대행 등의 업무는 하지 않는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세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마을세무사 제도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을세무사 이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장성군 누리집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전단지를 확인하거나, 군 세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기후변화 등으로 급감하는 유용 수산자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제3·4구잠수기수협, 여수잠수기자율관리어업공동체와 수산자원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왕우럭조개는 최근 생산량이 급감하는 고부가가치 품종이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미래수산연구소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지난해 10월 새로운 산란 유도 기술 접목에 성공했다. 그 결과 6㎜ 이상의 우량종자를 대량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3·4구잠수기수협과 여수잠수기자율관리어업공동체는 왕우럭조개 6㎜ 종자 80만 마리를 여수 경호동 지선에 방류했다. 특히 어린 종자의 초기 생존율을 높이고, 자원조성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 잠수사가 직접 바다에 들어가 종자를 안착시키는 ‘수중 방류 방식’으로 이뤄졌다. 과학원은 오는 3월께 1㎝ 이상 성장한 개체를 추가로 방류해 자원 회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방류에 이어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제3·4구잠수기수협, 여수잠수기자율관리어업공동체와 ‘수산자원조성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하고 사후 관리 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주요 내용은 ▲우량 종자의 지속적인 생산 및 자원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13일 광주·전남 행정통합 전남도–전남도의회 간담회에서 청와대 오찬 간담회 결과를 비롯해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상황과 시·도민 의견수렴 계획, 행정통합 특별법(안) 등을 공유했다. 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과 도의원,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장인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난 8일 도의회 의원총회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방향을 직접 설명한 데 이어 다시 도의회를 찾아 연이은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9일 청와대 오찬 간담회 결과를 직접 설명하며 대통령이 광주·전남 행정통합을 호남 발전의 전기로 삼아 전폭적인 ‘통 큰 지원’을 약속한 점과 재정·조직·권한 이양 등 중앙정부의 확고한 지원 의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시도민 의견수렴과 관련해선 범시도민협의회와 순회 주민공청회,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충분한 공론화·숙의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이 행정통합 주요 상황과 특별법 주요 내용 등을 설명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의원들의 질문에 김영록 지사가 답하며 통합 추진에 대한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시가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5개 자치구와 현장 중심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5개 자치구 구청장 간담회’를 열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고광완 행정부시장,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장인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이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통합되는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추진 과정에서 자치구의 현장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간담회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추진 경과와 향후 로드맵을 설명하고, 통합을 통해 기대되는 지역 경쟁력 강화와 행정효율성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행정통합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동의와 공감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행정통합이 지역 소멸과 성장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 서구의회가 의회 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서구의회는 오는 27일까지 서구의회 1층 로비에서 ‘서빛마루 시니어 수채화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의회 공간을 구민 중심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지역 내 자생적인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세 번째 갤러리 전시다. 전시에는 서빛마루 시니어센터 수채화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예술로 이어가고 있는 시니어 작가들의 정성과 열정이 담겼다. 작품들은 의회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의회는 ‘변화와 혁신이 있는 열린 의회’를 목표로 주민 친화적인 의회 공간 조성에 힘써 왔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 활동을 연계한 문화 소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승일 서구의회 의장은 “어르신들의 열정이 담긴 수채화 작품들이 의회 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문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친근한 의회 브랜드 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13일 장흥 지역 학교를 방문해 특색교육활동과 고교학점제 운영 현황을 중심으로 교육공동체와 소통하고, 학교 교육력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이날 장흥용산초·중학교와 장흥고등학교를 차례로 찾아 교육과정 운영과 특색교육활동 전반을 공유하며, 학교 현안과 지원 방향에 대해 교육가족의 의견을 청취했다. 먼저 방문한 장흥용산초·중학교에서는 초·중 통합운영학교 운영을 기반으로 학생의 기초·기본학력 신장과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특색교육활동을 살폈다. 특히 초·중 연계 교육과정 운영 사례와 함께 특색교육인 ‘용산 영글리(English Glocal Leader) 프로젝트’의 AI 기반 단계형 영어 읽기 활동, 교과·창의적 체험활동·방과후 프로그램을 연계한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학생 자치 활동과 스포츠·문화예술·생태전환 프로젝트 등 통합운영학교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교육활동 전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방문한 장흥고등학교에서는 고교학점제 운영 현황과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 사례를 중심으로 교직원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학생의 진로·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영광군의회는 1월 13일에 열린 제2회 의원간담회에서 군정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임영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광군 한국수화언어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집행부에서 제출한 '영광군 관광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5건의 안건이 논의됐다. '영광군 한국수화언어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은 한국수화언어의 체계적인 교육·보급과 사용 환경 개선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언어권 보장과 사회 참여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임영민 의원은 “영광군 차원에서 한국수화언어 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청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무과는 중장기적 행정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효율적인 인력 운용을 위해'2026년~2030년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을 보고했다. 의원들은 영광군 공무직의 임금 수준이 타 지역에 비해 낮은 점을 지적하며, 향후 임금 협상 과정에서 공무직 임금 인상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보건소는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12~13일 덕유산리조트와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제24회 전라남도교육감기 스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알파인스키 54명, 크로스컨트리 22명 등 총 76명이 출전해 설원 위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는 예년에 비해 참가 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전남 지역 스키 종목의 저변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선수들은 정정당당한 승부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으며, 설원 위에서의 값진 경험을 통해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키웠다. 전남교육청은 동계스포츠 강화를 위해 2년 전 전남체육중·고등학교에 동계 운동부를 창단하고, 안정적인 훈련 환경 조성과 학교 간 연계 육성 체계를 구축해 왔다. 아울러 동계스포츠 육성교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해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남 선수단의 성과 향상으로 이어졌으며, 이번 교육감기 대회 역시 스키 저변 확대는 물론, 오는 2월 개최될 ‘제107회 전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올해 첫선을 보이는 ‘조훈현 전국 어린이 바둑왕전’ ‘영암 벚꽃 마라톤대회’가, 상반기 영암군의 스포츠 관광을 이끈다. 2026년 체육 관련 예산을 지난해 본예산과 비교해 4억원 늘어난 29억8,000만원 규모로 편성한 영암군이, 스포츠 이벤트에서 관광으로 이어지는 마케팅 본격화에 나섰다. 영암군은 전국 최강 김민재·최정만 선수의 영암군민속씨름단, 조훈현 국수와 세계 1위 신진서 기사가 이끄는 마한의심장 영암바둑팀을 중심으로 스포츠 강군의 면모를 과시해 오고 있다. 지역 대표 스포츠단 선수 등의 명성, 빼어난 자연경관 등을 십분 활용한 스포츠 이벤트로 전국 체육인과 가족의 영암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월출산국립공원과 영산강 등 매력 넘치는 천혜의 자원 속에서 머무르며 재방문을 결심하는 ‘방문-체류-재방문’의 선순환 관광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영암군의 목표다. 먼저, 영암군은 2/28~3/1일 ‘제1회 조훈현 배 전국 어린이 바둑왕전’을 개최한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어린이 기사와 가족 등 바둑 관계자들이 조훈현 국수의 고향에서 바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