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해남군 고향사랑기부금과 장학사업기금에 최근 따뜻한 사연을 품은 기부금이 답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7일 해남군을 찾은 조원복 여사. 조중관 前해남군수의 손녀라고 자신을 밝힌 여사는 해남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여사는 1910년 해남군수를 역임한 조중관 군수의 직계자손으로, 1980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2023년 한국으로 역이민한 후 현재 경기도 군포시에 거주하고 있다. 건강상 이유로 오는 6월 말 미국으로 다시 출국할 예정으로 앞서 할아버지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해남을 직접 찾게 됐다. 조 여사는“조부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던 중 해남군 장모창 학예연구사로부터 관련 기록을 전달받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조부가 군수로 재직했던 해남군에 작게나마 보답하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에도 특별한 기탁이 이뤄졌다. 익명을 요청한 한 기부자가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100만원을 기탁한 것. 기부자는 해남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대학 재학 시절 해남군으로부터 4년간 장학금을 받은 덕에 경제적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옥과농협(조합장 구정훈)과 목포농협(조합장 박정수)이 지난 21일 옥과농협 2층 회의실에서 ‘도농상생 1도3농 운동’의 일환으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종팔 목포신안시군지부장과 병현용 곡성군지부장, 구정훈 옥과농협 조합장과 박정수 목포농협 조합장을 비롯 두 농협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목포농협에서 옥과농협에 무이자 출하 선급금 10억원을 전달했다. 두 농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농농협의 영역에서 각 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사업을 연계하는 한편 상생협력 문화조성을 위한 인적 물적 자원을 교류하기로 했다. 또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상호이해증진, 친목도모, 기타 상호간 필요다하다고 인정하는 사안에 대해 적극 협력해 나아가기로 다짐했다. 박정수 목포농협 조합장은 “이번 출하선급금 전달이 옥과농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이 함께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과 농민 실익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정훈 옥과농협 조합장은 “도농상생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목포농협에 감사드린다”며 “지원해주신 자금을 밑거름 삼아 우리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전라남도무안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보훈)은 5월 27일 망운중학교 체육관 및 AI실에서 무안현경중학교, 해제중학교, 망운중학교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찾아가는 수학체험전'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전은 무안 지역의 소규모 중학교 3개교가 연합하여 운영한 공동교육활동으로, 총 130명의 학생들이 함께하며 수학의 원리를 놀이와 체험 중심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찾아가는 수학체험전’은 수학의 개념을 실제 생활 속 문제 해결과 연결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수학 퍼즐과 보드게임 △코딩과 알고리즘 체험 △입체도형 조작 활동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를 통해 창의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번 행사는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작은학교 학생들에게 양질의 수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간 공동 운영을 통해 협력 기반의 교육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 더불어, 수학을 놀이와 탐구로 접근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무안교육지원청 김보훈교육장은 “작은학교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배우고 성장하는 이번 체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가 새로운 영산강 시대 도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나주시는 2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나주시-JB가든센터-오앤오팜하우스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을 비롯한 관련 공직자와 JB가든센터 김정범 대표, 오앤오팜하우스 김근수 대표가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영산강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정원의 대표 공간 조성과 조경 연출,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이 함께 협력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영산강정원 조성과 활성화를 목표로 정원 관리와 홍보, 행사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무를 심는 것 이상으로 잘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원 분야 최고의 전문성과 열정을 겸비한 대표님들의 역량을 영산강정원에 아낌없이 써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정강영)와 화순군 드림스타트 공동 주관으로 ‘지혜로운 부모 되기-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6월 17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 2층 교육실에서 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부모교육은 『엄마 심리수업』의 저자이자 tvN·EBS 등 다수 방송 출연 경험이 있으며, 사이코드라마 수련감독 전문가로 활동 중인 윤우상 박사가 강사로 나선다. 윤우상 박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이번 부모교육을 통해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는 방법, 그리고 부모-자녀 간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위한 실천적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교육은 학부모 및 부모교육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신청 기간은 5월 28일부터 6월 11일까지이며, 화순군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미라 화순군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이 자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가족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부모의 관심과 공감이 자녀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출발점인 만큼 군에서도 지속적인 지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동신대 연합이 교육부 2025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받았다.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은 탄소중립 스마트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의 기반산업을 살리는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대학’ 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 혁신모델로 본지정에 재도전한다. 동신대 연합은 UCC I-N-G캠퍼스를 통해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현장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기초자치단체의 기반 산업을 부흥시키는 한편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UCC I-캠퍼스는 UCC의 통합컨트롤 타워로서 △기초지자체별로 들어설 UCC N-캠퍼스는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하는 협력 성장의 거점으로서 △G-캠퍼스는 해외 글로벌 교류협력 거점으로서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만들어간다. 특히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가 될 N-캠퍼스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통해 기초자치단체의 기반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미래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동신대연합은 3개 대학이 소재한 나주, 무안, 목포에 1단계 N-캠퍼스를 조성하고, 2단계로 영광-함평-신안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연천 미라클이 26일(월) 횡성 KBO 야구센터에서 개최된 ‘2025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용인 드래곤즈를 15대 2로 꺾고 우승했다. 1회 대회부터 참가한 연천 미라클은 세 번의 도전 끝에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연천 미라클은 1회초 공격부터 3번타자 최수현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3회초 6번타자 두정민이 만루홈런 기록하는 등 대거 5득점을 냈고, 타격감이 오른 타선은 4회초 공격에서도 추가로 4점을 올리며 경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선발로 나선 연천 미라클의 최우혁은 5이닝 동안 탈삼진 7개, 3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한편 용인 드래곤즈는 3회와 4회 각각 1점을 만회했지만 패배하며, 첫 KBO DREAM CUP 참가에서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연천 미라클에는 우승 트로피, 메달과 함께 2,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수여됐으며, 준우승팀 용인에게는 트로피와 메달, 1,0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주어졌다. 대회 MVP는 연천 미라클의 타자 두정민이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담양소방서(서장 이중희)는 봄철 화재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연면적 2,000㎡ 이상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담양센트럴파크와 인애요양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화재예방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SNS 사회관계망 활용한 소통창구 운영 ▲임시소방시설(소화기, 비상경보장치, 피난유도선 등) 배치 ▲작업전 근로자 대상 소방안전교육 실시 ▲용접·용단 등 화기취급시 화재감시자 배치 권고 ▲인화성‧가연성 물질 지정 장소에 보관 ▲작업 중 흡연 절대 금지, 지정된 장소에서만 허용 당부 등이다. 이중희 소방서장은 “공사 현장은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속적인 현장 소통과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무사고 공사장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금요일 밤, 해남읍 구도심이 달달한 열기로 가득찼다. 해남군 상권활성화추진단에서 주관해 새롭게 선보이는 상권활성화 프로그램인 땅끝달달야행이 지난 23일 해남읍 읍내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 주를 마감하는 금요일 저녁 열리는 땅끝달달야행은 해남매일시장에서 읍내길 사거리 일대를 차없는 거리로 조성해 거리마켓과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등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또한 원도심 상가와 매일시장에서는 음식점별 대표 메뉴들을 할인판매한 가운데, 매장은 물론 거리에 마련된 노상 테이블까지 손님들로 가득차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특히 해남읍 읍내길 일원은 최근‘선물같은 하루’를 주제로 한 대형 조형물이 설치되고, 은은한 감성조명이 불을 밝힌 가운데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해남의 새로운 명소로서 가능성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40여개 업체와 단체들이 제철 농산물로 만든 맛있는 먹거리와 간식, 마을 특산물 시식,판매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초콜릿 만들기 등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도 다양하게 운영했다. 사거리 한가운데를 장식한 하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전라남도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은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관내 어린이집 90회, 유치원 103회로 총 193회 걸쳐「순천의 자연을 품은 영·유아 그림책 연계 생태놀이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순천형 유보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현장 중심 실천으로, 교육지원청이 직접 교육·보육 공동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한 사례다. 이를 기반으로 순천교육지원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순천형 유보이음 공동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림책 연계 생태놀이 수업은 2세 영아부터 5세 유아로 영·유아에게 각 기관주변의 산책로, 공원 등 영·유아 발달 수준에 적합한 그림책과 생태놀이 활동을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영·유아가 자연을 몸으로 느끼고,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배움의 시간이 되고 있다. 참여한 어린이집 교사는 “그림책과 놀이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영·유아가 몰입하여 참여하였고, 순천교육지원청이 최초로 직접 어린이집 현장을 찾아와 지원해주는 점이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영·유아 중심의 생태교육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동균 순천교육장은 “이번 활동은 교육지원
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신안군은 5월 23일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함께 ‘신안군 지역명 특산식물’의 보전과 신안군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립수목원이 주관하는 ‘식물 거버넌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안군이 보유한 고유의 생물자원인 ‘신안새우난초’, ‘홍도까치수염’, ‘흑산도비비추’ 등 11종의 자생식물을 대상으로 현지내·외 보전과 증식기술 개발 등 공동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신안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생태자원의 보고로, 87종의 희귀 및 특산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특히 2009년 신안군에서 처음 발견된 ‘신안새우난초’는 군을 대표하는 특산식물로, 군화로 지정되어 보전 및 활용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양 기관은 자생식물을 활용한 지역발전과 생물다양성의 지속가능한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식물 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 ▲수목원·정원 조성에 필요한 기술 검토 및 자문 ▲정원 정책·연구 활성을 위한 정보교류 및 협력 등 국가연구기관의 역량 확산과 지방정부의 공동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산림연구원은 오는 6월8일까지 보름여간 국립나주숲체원에서 식물표본 전시회를 열어, 지난해 나주 불회사를 중심으로 산림자원탐사를 실시해 수집한 자생식물 24점을 선보인다. 전남도산림연구원은 2013년부터 전남지역 주요 산림을 대상으로 산림자원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4년 3월부터 나주 불회사를 중심으로 덕룡산 일원에 총 15회 실시해 366종의 식물을 수집했다. 국립나주숲체원과 협조해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선 지역 식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탐사로 수집된 식물 중 흰털괭이눈 등 특산식물 6종과 옥녀꽃대 등 희귀식물 4종 등 24점을 선보인다. 전남도산림연구원은 최근 보성 일림산, 담양 가마골, 광양 백운산, 나주 덕룡산 등 산림자원탐사를 통해 자생식물 탐사와 증식 연구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전남지역 관속식물상 논문과 함께 전남의 식물도감, 식물표본전시회 개최 등 연구 결과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식물자원 탐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와 현장에서 채집한 식물 증식을 통해 바이오산업과 연계를 추진하면서 마데카솔 원료인 병풀과 관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