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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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봉사자·모범납세자…착한 시민에 예우 부족한 광주광역시

기부자 예우 실적 전무…제도 안내조차 안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가 기부자·봉사자·모범납세자 등 이른바 ‘착한 시민’에 대한 예우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채은지 의원은 4일 열린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를 위해 자발적으로 봉사하고 기부하며 성실 납세에 앞장서는 시민들을 위한 제도적 예우가 매우 미흡하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따르면, ‘광주시 기부자 예우 운영 조례’에 따라 ▲시 주요 행사 초청 ▲문화·복지시설 이용료 감면 ▲각종 매체 기부자 명단 공지 등 다양한 예우가 가능함에도, 광주시의 관련 예우 실적이 사실상 전무하고 제도 안내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집중호우 이후 폭염 속에서 수해복구에 나선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지원도 열악했다는 지적이다. 현장에서는 봉사자 기본 장비와 물품 부족이 반복됐고, 봉사자 편의·식사 제공 역시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모범납세자 우대 제도도 사실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 성실한 납세로 재정 확충에 기여하는 모범납세자에 대한 금융우대 정책은 2025년 수혜 대상자가 2,718명 가운데 금융우대 혜택을 신청한 시민은 단

서용규 광주광역시의원, 장애인 편의시설 '형식적 실태조사에서 벗어나 실질적 개선 행정으로 전환해야'

2023년 조사결과 집중관리 대상시설 419개소 중 49.9%인 209건 여전히 조치중.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서용규 의원(환경복지위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열린 2025년도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및 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5년 주기의 형식적 전수조사에 그치지 말고, 실효성 있는 후속조치와 상시 점검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광주시는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의 안전한 접근환경 조성을 위해 5년마다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2023년 조사결과를 보면 설치율은 89.6%로 2018년 대비 7.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정설치율’은 오히려 1.7% 감소했다”며, “이는 건축물 구조나 예산 부족 등 구조적 문제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이어 “집중관리 대상시설이 여전히 419개소에 달하고, 그중 209건(49.9%)이 여전히 ‘조치중’ 상태”라며, “광산구(70%), 북구(66%)는 후속조치 미이행률이 절반을 넘는데, 반면 동구와 남구는 조치 완료율이 높아 자치구 간 행정력 격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이행계획만 제출하고 실제 공사에 착수하지 않은 시설이 얼마나 되는지, 이행 재명령 등의

서용규 광주광역시의원, '영락공원 착오안치, 오개장 사고는 관리·감독 붕괴의 결과... 복지행정 기본 다시 세워야'

공공이 고인을 잘못 모신다는 일,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 서용규 의원(환경복지위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열린 2025년도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 영락공원에서 발생한 자연장 착오 안치 및 타인 분묘 오개장 사고를 강력히 질타하며 “이는 단순 실수가 아닌 행정 신뢰의 붕괴이자, 고인의 존엄을 훼손한 명백한 관리 실패”라고 지적했다. 광주 영락공원에서 고인의 유골이 잘못된 묘역에 안치된 자연장 안장 착오 사건은 8월 30일 발생했으나 9월 19일에야 사과문이 게시됐고, 타인 분묘 파묘 화장 사건은 6월 6일 발생했지만, 10월 5일 유족 민원 제기로 뒤늦게 드러나는 등 금년도만 2건 연이어 발생했다. 서용규 의원은 “공공이 시민의 마지막 예우를 잘못 관리한 사건으로, 복지건강국이 책임부서이자 장사시설의 관리·감독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현장 점검이나 운영 실태 보고를 정기적으로 받았는지, 또한 사전 예방도, 즉각 대응도, 진정성 있는 사과도 미비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자연장 안장 관련 “도시공사 특정 감사 결과, 팀장 ‘경고’, 관리 PL ‘경징계’, 담당자 ‘중징계’로 종결됐지만, 관리‧감독 책임을 가진 복지건강국

광주광역시체육회, 지정스포츠클럽과 함께하는 지역교류전

농구와 핸드볼에 5천만 원 국비 확보 … 엘리트‧생활체육 간 구기종목 대회 개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체육회가 엘리트‧생활체육 간 단체 구기종목 활성화를 위해 지정스포츠클럽 지역교류전을 개최하게 된다. 시체육회는 대한체육회에서 실시한 ‘2025년도 단체 구기종목 지정스포츠클럽과 함께하는 전문선수반 지역교류전’ 신규사업에 선정돼 5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교류전은 지정스포츠클럽이 중심이 돼 학교운동부, 학교스포츠클럽, 민간(사설)클럽 등과 함께 종목별로 열리는 대회로, 농구와 핸드볼 등 2개 종목에 예산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초‧중학생들의 단체 구기종목 경기를 체험하고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해 기술 교류 및 멘토링(지도‧조언)을 할 수 있어 통합형 성장과 우수 인재 발굴에 기여한다. 교류전 종목으로 선정된 농구는 내달 20~21일에 동강대학 체육관에서, 핸드볼은 내달 20일 조대여고 체육관에서 열리며, 초‧중학생 38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뿐만 아니라 전직 국가대표 또는 전국체전 메달리스트에게 배우는 전술, 원포인트 레슨 등도 진행해 학생들에게 배움의 장을 선사할 계획이다. 전갑수 체육회장은 “

강기정 시장 “지방분권형 개헌으로 국가경쟁력 높여야”

‘지방자치 30주년 시도지사 정책토론회’서 지방분권·균형발전 역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4일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지방자치 30주년 시도지사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광주가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방송기자클럽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지방자치 30년,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다’를 주제로 열렸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가 참석해 생방송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 3년 반 동안 광주는 산업・사람・복지・경제 모든 영역에서 변화를 만들어냈다”며 “‘광주다움 통합돌봄’과 ‘초등 학부모 10시 출근제’ 등 좋은 정책들을 발굴했고, 이러한 지방의 정책들이 중앙정부의 정책으로 확산되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이어 “그러나 지방에서 산단을 구축하고, 일자리를 늘리고, 인재양성 사다리를 만드는 등 애를 써도 시민들의 정책 체감도는 낮다”며 “그 이유는 중앙에 집중된 권한, 대통령과 국회 중심의 제도와 인식의 한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강 시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