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체기사 보기

경찰, 통일교·전재수·특검 전방위 압수수색…첫 강제수사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관련 사건을 특검으로부터 넘겨받은 지 엿새 만에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15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경기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 서울 용산구 통일교 서울본부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경찰의 첫 강제수사 사례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자택과 국회의원 사무실,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자택,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김건희 특검 사무실 등도 포함됐다. 경찰은 통일교 회계자료 등을 확보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로비에 쓰인 것으로 지목된 금품 등을 수색할 전망이다. 앞서 경찰은 전 전 장관과 함께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3명을 뇌물 수수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현재 이들은 전부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통일교의 회계자료를 확보해 계좌추적 등과 함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로비에 쓰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합동감식 추진…수사 속도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4명의 사망자를 낸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 붕괴 사고에 대한 관계 기관 합동감식이 16일 진행된다.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 30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갖는다. 감식은 광주경찰청 수사본부가 주관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고용노동부, 한국사업안전보건공단, 건축공학·구조기술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합동 감식은 구조적 결함 여부와 붕괴 원인을 과학적·객관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절차로, 각 기관이 역할을 나눠 정밀 분석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13일에는 시공사 구일종합건설 김찬식 대표를 포함한 공사 관계자 5명을 소환 조사했으며, 현재까지 공사 관계자 8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신청한 상태다. 경찰은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출국금지 대상 확대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사 관련 6개 업체 8곳을 압수수색해 관계자 휴대전화와 각종 서류 등 핵심 자료를 확보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도 같은 날 공사 현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했다. 노동청은 지지대 없이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무지보 공법' 적용 과정에서 필수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여부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尹, ‘한덕수 재판 위증’ 재판 내달 13일 시작… 특검 추가 기소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추가 기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증 사건 첫 재판이 내달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류경진 부장판사)는 15일 윤 전 대통령의 위증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내달 13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검찰과 피고인 측 의견을 듣고 입증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로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다. 특검은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을 지난달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재판에서 허위로 증언한 혐의로 기소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재판에서 한 전 총리가 '합법적 외관을 갖추기 위해 국무회의를 소집하자'고 건의했는지 묻는 특검 측 질문에 "국무위원들이 외관을 갖추려고 온 인형도 아니고, 너무 의사가 반영된 질문 아니냐"고 반발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당초 국무회의 개최 의사가 없었던 윤 전 대통령이 '합법 외관 작출(꾸며 만들어내는 것)'을 위한 한 전 총리의 건의를 받고 국무회의를 뒤늦게 개최한 것으로 보고 해당 증언을 허위라고 판단했다. 특검이 추가 기소한 이은우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 사건은 다음달 22일 첫 공판준비기일이

전남소방 잇단 축사 화재에 ‘겨울철 화재 주의보’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 고조, 노후 전선 등 점검 필수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신안군 염소 축사 화재로 염소 400여 마리가 폐사했고, 10일 영암군 오리 축사에서도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축사 관계자가 부상을 입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처럼 겨울철은 기온 급강하로 인해 축사 내 보온등, 열풍기 등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다. 특히 축사 화재는 노후화된 전기 배선뿐만 아니라, 보온을 위해 덮어둔 볏짚이나 보온재, 그리고 공기 중의 분진 등에 불씨가 옮겨붙으며 급격히 연소 확대되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의 축사가 소방서와 거리가 먼 외곽에 위치하고, 진입로가 협소해 소방차의 신속한 접근이 어려운 점도 피해를 키우는 요인이다. 전남소방본부는 반복되는 축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주요 안전 수칙으로는 ▲축사 내 규격에 맞는 전선 및 차단기 사용 ▲전기시설 주변 먼지 주기적 제거 ▲문어발식 배선 금지 및 노후 전선 즉시 교체 ▲축사 인근 소화기 비치 및 대형 소화기 확충 등이다.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전남도, 수산물 꾸러미 나눔으로 사랑의 온도 높여

장애인·직업재활시설·평생교육지원센터 등 1천146명에게 공급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연말연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과 평생교육지원센터 시설 등록자 등 1천146세대에 영양 가득한 지역 수산물 7종으로 구성된 수산물 꾸러미를 공급해 사랑의 온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수산물 꾸러미는 전남에서 생산한 수산물 중 곱창김, 전복죽, 다시마, 미역 등 7종 4만 원 상당으로 양질의 영양식이면서도 조리하기 간편한 수산가공품으로 이뤄졌다. 수산물 꾸러미 사업은 전남도가 지난 3월 해양수산부 수산물 상생할인 전국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수산물 소비촉진과 판로개척 활동, 취약계층 나눔실천 등 효과가 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추석에도 한부모가정 6천 세대에 수산물 꾸러미를 공급하는 등 매년 취약계층 먹거리 복지지원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전남도는 여름철 고수온 등 자연재해와 소비 부진에 따른 수산어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수산물꾸러미 지원 외에도 지난 9월 국회 판촉행사, 11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수산물 특식행사를 하는 등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를 펼치고 있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수산물 꾸러미 지원을 통해 연말

전남대 임채혁 석사과정생, 반도체설계분야 학술지우수논문상

데이터 보존 시간 불균형 해결… 반도체 회로 설계 분야 연구 역량 입증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 지능전자컴퓨터공학과 임채혁 석사과정생이 지난 2일 한국전기전자학회가 선정하는 ‘학술지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반도체 회로 설계 분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전기전자학회는 1990년 설립된 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의 대표 학회로, IEEE Korea Council의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와 학술지 발간을 통해 학문 및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임채혁 석사과정생은 이번 논문에서 메모리 셀 내부의 피드백 루프를 최적화해 저전력 메모리 시스템에서 데이터 보존 시간(Data Retention Time)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설계 기법을 제시했다. 이명진 지도교수는 “저전력 메모리 환경에서 요구되는 안정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반도체 회로 설계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학·석사연계 ICT 핵심인재양성사업’과 교육부의 ‘글로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