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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 광주읍성의 남문 밖 마을, ‘서남동의 시간을 걷다’

인문도시 기록화작업으로 8번째 마을이야기 펼쳐내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 동구는 ‘인문도시 광주 동구’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8번째 마을기록물 ‘서남동의 시간을 걷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간은 2020년 ‘학동의 시간을 걷다’ 이후 계림동, 충장동, 지원동, 산수동, 지산동, 학운동 기록집에 이어 추진된 사업이다. 서남동은 조선시대 광주읍성 남문(진남문) 인근에 자리한 마을로, 근·현대에는 광주 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으며, 전남도청과 광주시청, 동구청 등이 위치했던 역사적 공간이다. 현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조선대학교, 서석초등학교 등 교육·문화기관이 자리하며, 다양한 도시 기능과 주민 생활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발전해 왔다. ‘서남동의 시간을 걷다’는 마을의 역사와 변화를 체계적으로 기록한 자료로, 사라진 ‘남문밖길’을 비롯해 금동·남동 일대의 옛길과 서석동 들판의 변화를 소개한다. 또한 일제강점기 시민 사회운동의 산실이었던 흥학관, 장재성 등 지역 의인들의 이야기와 서남동 인쇄업체, 조선대학교 학원민주화투쟁, 대학생을 품었던 하숙집 어머니들의 이야기, 금동시장과 도내기시장 상인들의 생계 이야기, 5·18민주화

광주광역시 동구 녹지축 강화…도심 속 바람길 숲 조성사업 완료

계림동 1825번지 일원, 생활권 녹지 네트워크 확장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 동구는 도심 기후 환경 개선과 주민의 건강·휴식 공간 확충을 위해 추진한 ‘도심 속 바람길 숲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심 속 바람길 숲 조성 사업’은 도시 외곽의 신선한 공기가 도심 내부로 원활히 유입될 수 있도록 녹지 축을 조성·확대해 공기 순환을 촉진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계림동 1825번지 일원(대인교차로~계림문화공원)을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기존 식재 공간의 개선과 특색 있는 조경 연출을 바라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총 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동구는 푸른길 공원과 계림문화공원을 잇는 ‘바람 연결숲’을 조성해 생활권 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특히 계림문화공원의 기존 그라스 정원과 연계해 털수염풀, 팜파스 등 대형 그라스류와 다양한 초화류를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사계절 경관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자연풍 녹지 공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도심 속에서도 감성적이고 여유로운 녹지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기존 회색 보도블록을 철거하고 레드

광주광역시 동구 올해 마무리 ‘12월 금남로 차 없는 거리’ 성료

2만여 명 발길…군고구마 파티·산타 게임 등 겨울 정취 가득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 6일 열린 올해 마지막 ‘12월 금남로 차 없는 거리’ 행사에 2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가족·친구·연인 등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열린 ‘연말 결산 시상식’은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동구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실천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에게 ‘대자보 실천 리더상’을 수여하고, 성공적인 행사 운영에 지원과 참여를 아끼지 않은 단체에 ‘협력 우수단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는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실천에 힘을 보탠 시민과 단체에 깊은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겨울철 대표 프로그램인 ‘군고구마 파티’는 이번 행사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시민들은 따뜻한 군고구마를 나눠 먹으며 겨울 정취를 만끽했고,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군고구마와 함께하니 더욱 특별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어린이들을 위한 ‘산타와 한판 승부’ 미니게임도 큰

동구의회 김현숙 의원, 청소년 중독 문제 대응 위한 조례안 통과

마약 접근성 높아진 청소년, 맞춤형 예방·재활 지원 본격화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의회는 4일 상임위원회에서 김현숙 의원이 발의한 '광주광역시 동구 청소년 중독 예방 및 치유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최근 6년간 청소년 마약류 범죄가 14배 급증(2018년 56명→2023년 786명)하고, 청소년의 84%가 ‘마음만 먹으면 마약을 구할 수 있다’고 응답하는 등 청소년 물질 중독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대응마련을 위해 제정됐다. 조례는 ▲청소년(9~24세) 물질 중독 예방 기본계획 수립 ▲조기 발견 체계 구축 및 실태조사 ▲치료·재활·사회복귀 프로그램 운영 ▲학교·청소년 시설 예방교육 및 캠페인 ▲동부교육지원청·동부경찰서·의료기관 등 협력체계 구축 ▲세계 마약퇴치의 날(6월 26일) 예방 행사 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김현숙 의원은 “SNS를 통한 마약 구매와 암호화폐 결제 확산으로 청소년의 물질 중독 접근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청소년기 중독 경험은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예방과 치유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구는 모든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마약류·의

광주광역시동구 17개 지역아동센터 참여 동아리 발표회 성료

동아리 연합회 주최, 작품전시·공연 등 아동 재능 선보여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 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지역아동센터 17개소가 참여한 ‘2025 지역아동센터 동아리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구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올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가족과 이웃 앞에서 선보이는 자리로, 작품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 로비에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그림, 공예 작품 등이 전시되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무대에서는 7개 팀이 합창·댄스·악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은 객석에서 큰 응원을 보내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동구는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지역아동센터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아동 돌봄과 문화·예체능 활동 지원을 확대하는 등 아동 친화 도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지도한 교사들은 “아이들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연습해 오늘의 멋진 무대를 만들어냈다”고 아동들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동구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의 방과 후를 책임지는 중요한 공간이자

광주광역시동구 동명동 도시재생 핵심 거점, 동구목재문화센터 문 연다

세대 통합형 목재문화 플랫폼, 10일 개관식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 동구는 나무의 따뜻한 감성과 자연의 치유력을 담은 ‘동구목재문화센터’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동명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조성한 핵심 거점시설로, 주민과 목공 분야 관계자, 유관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세대 통합형 목재문화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동구목재문화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온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대표 성과로, 2023~2025년 총 52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연면적 990.61㎡)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는 ▲1층 무인카페 ▲2층 상상 목재놀이터 ▲3층 목공예 체험실 ▲4층 운영지원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나무의 가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센터는 과거 지역 목재 유통의 중심지였던 ‘나무전거리’의 역사성을 간직하고 있으며, 푸른길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과 주택가 인접 입지를 활용해 지역 문화·여가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비영리 주민조직인 동명어울림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하며, 운영 수익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광주광역시동구 지역사회에 온정 전하는 고액 기부 잇따라

조현주 원장·강성현 대표, 고향사랑 나눔 실천

전남투데이 김경민 기자 | 광주 동구는 조현주 남광주한의원 원장과 강성현 담원한우곱창·레브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 고액기부 기탁식’을 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매년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 흐름 속에서 지역 기부자들의 지속적인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조현주 남광주한의원 원장은 2023년(5백만 원), 2024년(5백만 원)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5백만 원을 전달하며 총 1천 5백만 원을 기부하는 뜻깊은 기록을 이어갔다. 조 원장은 “지역 아이들과 취약계층을 위한 동구의 다양한 기금사업이 실제 현장에서 긍정적 변화를 만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담원한우곱창·레브를 운영하는 강성현 대표는 1백만 원을 기부했다. 강 대표는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기부에 참여하며 총 2백만 원을 전달했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상생 활동에도 꾸준히 힘쓰고 있는 강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