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8일 전시회 개막식을 시작으로 ‘2023 광주교직원예술제 hand in hand’를 개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교직원 예술제는 교육 가족 모두가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며 따뜻한 손을 잡고 회복해 나가자는 의미들 담아 마련됐다. 오는 27일까지 운영되며 특히 25일에는 교직원문화예술동아리 중심으로 공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가득한 교직원들이 출품한 ▲문인화 ▲한국화 ▲서양화 ▲사진 ▲조소 ▲서각 ▲공예 등 80여 점이 전시됐다. 초·중등 미술교사를 비롯해 미술분야에 재능있는 교직원들이 개인 작품을 출품했으며 교직원문화예술동아리 활동을 통한 결과물도 함께 전시되었다. 올해 41회째를 맞이한 교직원예술제는 매년 교직원들의 창작에 대한 열정과 즐거움을 가지고 갈고 닦은 결실을 공유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예술활동으로 교직원 간의 교류와 소통의 시간이 학교를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8일 개막식에 참석한 이용일 작가(산정초 교감)는 교직원을 대표해 “아름다운 자리를 만들어주신 교육청에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송호해수욕장 해역의 ‘해남선(海南船)’ 수중발굴조사를 완료했다. 선박의 명칭은 발굴지역의 명칭을 따라 ‘해남선’으로 명명했다. 해당 선박은 지난 5월 송호해수욕장에서 발견·신고되었으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해남선’의 훼손과 도굴 방지를 위해 신속하게 움직여 신고 다음 달인 6월부터 9월까지 수중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선체 바닥면인 저판 7열, 좌현 2단과 우현 3단의 외판이 남아있었으며, 선박의 남은 규모는 최대 길이가 약 13.4m, 최대폭이 4.7m 크기였다. 저판의 규모를 보았을 때, 현재까지 조사되었던 한반도 제작 고선박 중에서는 제일 큰 규모이다. 또한, 내부에서 수습된 유물들과 선체 부재들의 방사성탄소연대분석 결과가 11세기 초반에서 12세기 중반 경으로 확인되어 고려시대에 제작·운항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수된 유물은 도기, 기와, 숫돌, 닻돌 등 총 15점이 있으며, 특히 도기 내부에서 확인된 볍씨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씨앗류들로 보아 선박은 곡물 운반선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22개 시군이 함께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인 제27회 전라남도 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25일부터 27일까지 도청 및 동부청사 일원에서 펼친다고 밝혔다. 도민의 날은 ‘전남을 잇다, 세계로 날다’를 주제로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실현 원년을 기념하는 축제로 꾸며진다. 행사 기간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첫 날인 25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리는 기념식은 도민헌장 낭독, 자랑스러운 전남인 시상, 기념 영상 및 공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한다. 특히 기념공연과 퍼포먼스는 전남의 과거와 미래 이야기를 입체 발광다이오드(LED) 화면과 접목해 웅장한 뮤지컬로 표현한다. 바로 이어지는 도민 음악회에서는 장윤정, 박지현, 황치열, 경서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를 초청,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무대를 선보인다. 26일에는 각 시군의 어르신 합창단 26개 팀, 1천여 명이 참여하는 경연대회가 열린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전남도 시니어 합창 경연대회’는 도민의 날과 연계·개최해 전 세대가 함께하는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1타 강사 이지영 씨를 초청해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국제 규모의 거리예술축제로 돌아온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22만여 명이 관람, 대성황 속에 마무리됐다. 광주광역시가 주최, 광주문화재단 주최로 2023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거리예술, 꿈같은 일탈’이라는 슬로건으로 거리극, 거리무용, 거리춤 등 거리예술공연 30여 개 작품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예술의 거리 일대에서 펼쳐졌다. 특히 주말을 맞아 22만 명에 달하는 시민·관광객이 대거 축제장을 찾아 민선8기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광주’를 보여주는 국제적인 거리예술축제로서의 위상을 확인하게 했다. 올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분산 개최했던 예년과 달리 5·18민주광장을 중심으로 금남로와 예술의 거리까지 확장해 일상 공간인 거리 풍경을 바꾸는 다양한 이동형 거리극, 서커스, 파이어댄스, 거리춤, 대지예술 퍼포먼스 등 지역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거리예술 작품 30여 편을 총 70여 회 펼쳐 시민들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했고, 아시아권에서는 최대 규모의 거리예술축제였다. 프랑스, 스페인, 중국, 대만 등 해외 초청작 8편, 국내 우수초청작 11편, 공모 선정작 14편,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어르신의 대표 축제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이 4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다시 열린다.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이하 한문연)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함께 ‘실버 두잇: 꿈을 잇다! 문화를 잇다! 세대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을 10월 27일~28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개최한다. 2015년부터 시작된 ‘실버문화페스티벌’은 8년 동안 총 2203팀, 14만2387명이 참여한 경연대회를 통해 주체적인 실버세대의 문화활동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올해 실버문화페스티벌은 기존 경연대회 형식에서 벗어나 아마추어 예술가로 활동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문화를 매개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변화를 꾀했다. 이에 전국에서 펼쳐지는 어르신 문화활동을 한자리에 모아 각자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축제로 진행된다.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에서는 △샤이니스타한마당(공연) △문화교류한마당(체험 및 전시), 그리고 △실버문화포럼 및 다양한 실버세대 대상 문화 여가·산업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샤이니스타한마당’에서는 양일간 전국 16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통문화관이 올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긴 호흡의 국악 공연 <진ː소리>의 10월 무대를 오는 27일 낮 3시에 서석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보가 보유자인 이난초의 무대로,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재담소리가 가장 많다는 ‘흥보가’를 약 90분 동안 들려준다. 특히 이 명창은 스승에게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이어받아 소리가 힘 있고 분명한 동편제의 매력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으며 동편제 대표 여류명창으로 불린다. 이난초 보유자는 11살 때 동편제 5대손이라 불리는 故김상용 선생을 만나 국악에 입문하였으며, 남원 국악의 故강도근 선생에게 사사한지 12년 만에 남원춘향전국명창대회에서 최연소 대통령상 수상자가 되었다. 2002년 프랑스 국립극장에서 여섯 시간이 넘는 춘향가를 완창 한 바 있으며 국내외에서 30여 회가 넘는 완창 발표회를 열어온 이 보유자는 많은 제자를 양성하고 있어 동편제 소리 전승의지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동편제 판소리는 조선 말 송흥록의 법제를 이어받은 판소리 유파로서, 전라도 동부의 자연 풍토에 따라 진중한 통성과 우람한 우조를 중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에 광주충장축제, 비엔날레 미디어파사드 등 5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컬100’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전략’에 따라 지역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 2년간(2023~2024년) 국내외에 집중 홍보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광주버스킹월드컵(동구), 남도달밤야시장(동구), 인문학축제 굿모닝! 양림(남구), 비엔날레 미디어파사드(북구), 별밤미술관(광산구) 등 5개가 선정돼 2년동안 국내외 홍보 혜택을 받게 된다. ‘로컬100’은 전국 지자체와 국민발굴단이 추천한 1000여곳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선정 결과는 문체부 공식인스타그램(mcst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동구)’는 광주의 번화가인 충장로·금남로의 특성을 살린 글로벌 거리 축제이며, 광주버스킹월드컵은 충장축제 기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버스킹 공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전국 야시장 가운데 최초로 선정된 ‘남도달밤야시장(동구)’은 단순 먹거리와 벼룩시장(플리마켓)으로 국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2023년 세계인의 날을 맞아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 및 서남권 다문화가족축제를 지난 21일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 개최했다. ‘세계인이 함께하는 활력 넘치는 행복 전남’을 주제로 1부 기념식과 2부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식전 공연, 기념식, 유공자 표창, 화합 퍼포먼스 등 1부에 이어 2부에선 노래자랑, 각종 공연이 펼쳐졌다. 유공자 표창에는 여수시 가족플러스센터에서 행복도우미로 근무하는 윤경애 씨 등 민간인 5명, 공무원 2명이 외국인의 지역사회 정착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행사에선 목포시에서 매년 추진하는 ‘그리운 고향 나들이’ 친정방문 지원사업을 통해 4가족에게 친정을 다녀올 수 있는 왕복항공권이 전달됐다. 2부에선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도민이 함께 어우러져 노래자랑을 통해 끼를 발산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목포시, 목포시가족센터와 협력해 서남권 다문화가족축제도 함께 진행했다. 외국인 주민뿐 아니라 다문화가족, 도민이 모두 어울리도록 다문화 전통놀이 및 전통의상 체험이 부대행사로 운영돼 큰 호응을 받았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외국인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피아노의 섬’ 신안 자은도에서 섬 사람들의 독특한 축제문화인 ‘산다이’를 대중에게 알리는 대한민국 문화 축제가 시작됐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신안군 공동 주최로 21일 자은도 뮤지엄파크에서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개막식이 열려,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1972년 문화의 달이 지정된 이래 육지를 벗어나 섬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삼석 국회의원,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 산다이, 104대의 피아노 콘서트, 김밥페스타, 비보잉 공연 등이 펼쳐졌다. 김영록 지사는 개막식에서 “전남은 예로부터 고려청자, 판소리, 남종화 등 찬란한 문화예술을 꽃 피운 예향”이라며 “특히 신안은 산다이를 비롯한 섬 고유의 문화를 이어온 문화 다양성의 보고”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자원에 세계적 해양관광자원을 엮어 전남 문화예술관광 융성시대를 활짝 열겠다”며 “전남 곳곳의 하늘, 땅, 바닷길을 이어 더 많은 분이 전남을 편히 찾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할 조직위원회 출범이 가시화됐다.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20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발기인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선 재단 설립에 필요한 설립취지문, 정관, 출연재산 승인안 등을 심의·의결하고, 임원 선임을 마쳐 재단법인 공식 출범 여건을 마련했다.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2월 공식 출범 예정이다. 2024년부터 박람회장 조성 및 운영, 전시 연출, 수익사업, 참여국 및 관람객 유치 등 국제행사 준비, 운영 등을 전담하게 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발기인총회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에 이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세계적 행사로 개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세계로 웅비하는 여수와 전남도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기획재정부 승인 국제행사로, 30개국 2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2023년 대한토목학회 컨벤션이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20일까지 3일간 진행된 학회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한국수자원학회 이상호 회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병석 원장, 필리핀 공공고속도사업부 수석차관 에밀 사대인 등 국내외 토목학계 유명인사들과 관련 학회, 대학생, 도·시군 공무원 등 5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한토목학회 총회는 그동안 광역도시 위주로 개최됐으나, 이번 행사는 지방중소도시인 여수에서 진행됐으며, 특히 국내 토목학계와 전남도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 연대와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자리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 대한토목학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회는 ‘미래를 위한 케이(K)-스마트 토목공학’이란 주제로 토목분야 저명 인사들의 강연과 학술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4차 혁명시대 토목공학의 미래를 고민하는 장을 마련했다. 기조강연으로 나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병석 원장은 ‘기술을 넘어, 건설을 넘어’ 라는 주제로 스마트도시·미래도시가 추구하는 가치 실현을 위해 진일보하고 있는 토목 발전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20일 광주공원 희경루에서 사내대학 ‘문화유산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조선시대 학자 신숙주가 ‘동방에서 제일가는 누’라 극찬했던 ‘희경루(喜慶樓)’ 중건을 맞아 신규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공직생활 나침반 교육 프로그램인 사내대학을 희경루에서 운영했다. 이날 사내대학은 정경운 전남대학교 교수의 ‘희경루, 그 시절 광주 사람들’을 주제로, 희경루와 주변의 근현대 문화유산 가치를 재조명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의 ‘희경루와 광주 도시공간 이야기’ 강연과 함께 누각에서 즐기는 전통국악 공연이 열렸다. 송영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신규 공무원과 문화업무 담당직원들의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와 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이번 사내대학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과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꿀잼도시 광주’ 실현의 기반을 닦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