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쌀값 하락으로 근심이 큰 지역 농가에 모처럼 희망의 바람이 불었다. 장성군이 쌀 생산량 조절과 농업 소득 향상을 위해 ‘논콩 재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26일 황룡면 부흥리 일원에서 쌀전업농, 논콩 재배농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콩 파종 연시회’를 개최했다. 농업인들이 주목한 순서는 ‘콩 파종 생력기계’ 작동 시범이었다. 생력기계를 사용하면 생산비와 노동력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날 군은 참여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기계화 표준 재배 유형에 따라 생력기계 작동 과정을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쌀값 하락을 막으려면 벼 재배 면적을 줄여 생산량을 조절해야 한다. 벼를 재배하지 않는 논에는 다른 작물을 심어 소득을 보전하는데 이를 ‘논타(他)작물’이라 한다. 장성군의 주력 논타작물은 콩으로, 고소득 창출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 장성지역 콩 우수생산단지인 ㈜황룡영농위탁법인의 경우 1헥타르(ha) 기준 소득이 1600만 원에 이른다. 벼를 재배했을 때보다 3배 가량 높은 금액이다. 하지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벼농사에 익숙한 농업인들에게 콩 재배는 손이 많이 가는 ‘어려운 농사’에 속한다. 장성군은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 남면에 어르신을 위한 ‘수(手)상한 미용실’이 운영돼 이목을 끌었다. ‘수상한 미용실’은 지역 미용업소와 복지기동대가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다. 마을 어르신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25일에는 미용업소 두 곳과 남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원 등이 함께 불정경로당을 찾았다. 봉사자들은 평소 거동이 불편해 미용실을 찾기 어려웠던 마을 어르신들을 초대해 이‧미용 봉사를 펼쳤다. 한편에서는 복지기동대와 면 공무원이 복지 상담을 진행해 호평을 얻었다. 이발을 마친 한 어르신은 “한 번 머리를 자르려면 큰 마음 먹어야 했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원받을 수 있는 복지 정보도 들을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활동을 시작으로 남면 ‘수상한 미용실’은 지역 내 마을 경로당을 두루 방문할 계획이다. 김영중 남면장은 “재능 기부에 감사드리며 남면을 대표하는 봉사활동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벼 못자리 설치 현장 기술지원에 나섰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고품질 쌀 생산과 병해충 예방을 위해 26일부터 벼 이앙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벼 농사의 성패는 건강한 모를 육성하는 데서 판가름 난다. 장성군은 농업인상담소장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기술지원단 6개조를 편성해 지역 내 못자리 설치 현장을 찾는다. 종자 소독 방법부터 못자리 설치, 육묘 관리 등 포괄적인 기술지원을 농가에 제공한다. 특히, 이상기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도 변화에 따른 육묘 관리법 전수와 10아르(a) 당 9kg 기준인 질소 시비량 준수 안내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농가별 ‘논물 가두기’도 독려한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10cm 가량 논물을 가둬 둔 논은 30%만 물을 대도 모내기가 가능해진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장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작목별로 연간 현장 기술지원 계획을 수립해 농업 현장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돌발 병해충, 이상기후 예측 등 필수 정보도 신속하게 전파한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의회는 25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유치원-어린이집 유보통합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보통합이란 유치원(교육부)와 어린이집(보건복지부)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주무부처를 단일한 기관으로 통합하여 0∼5세 모든 영유아가 이용기관에 관계없이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차별없이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는 정책으로, 이번 간담회는 이와 관련하여 교육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최자인 나철원 의원을 비롯하여 도·군의원과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전라남도교육청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본 간담회에 앞서 전라남도 교육청 안경아 장학관과 장성군청 신정숙 가족행복과장으로부터 유보통합 추진방안의 주요내용과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정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어 유아보육과 교육의 일선에 있는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등 참석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유보통합이 정착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나철원 의원은 “유보통합 실현이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보육 관계자들이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지역 정서와 역사, 문화적 특징이 담긴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에 나선다. 군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장성군 비아이(B‧I, 브랜드 아이덴티티) 개발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장성군의 정체성이 잘 드러난 브랜드 명칭 선정(네이밍)과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브랜드 마크, 안내서(매뉴얼) 개발 등이 주된 내용이다. 앞선 민선 6~7기, 장성군은 황룡강에 산다는 누런 용의 전설에서 착안한 ‘옐로우시티’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했다. 도시와 마을, 공장 건물을 노란색으로 칠하고 경관에도 변화를 줬다. 황룡강에 노란색 꽃을 심어 축제를 개최했으며, 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도색비 지원 사업도 펼쳤다. 장성을 널리 알리는 데 있어선 성과를 거뒀으나,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군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대 흐름을 반영해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민선 8기 장성군은 이 같은 여론을 수렴해 지속 가능한 도시 브랜드 개발을 추진한다.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기존 ‘옐로우시티’의 존속 여부다. 장성군은 ‘폐지’가 아닌 ‘발전적 방향 모색’의 길을 선택했다. 노란색에 축령산의 녹색, 장성호와 생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4월의 마지막 주말인 오는 29일, 장성 백양사에서 싱그러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장성군 주최, 백양사 주관의 ‘백양사 산사음악회’가 29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쌍계루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와 비비에스(BBS) 광주방송이 후원을 맡았다. 백양사 산사음악회는 수려한 백암산에 둘러싸여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봄 행사다. 올해는 한국 포크음악의 전설 정태춘, 박은옥 부부가 백양사를 찾는다. 깊이 있는 기타 연주를 바탕으로 삶을 관조하듯 읊조리는 정태춘, 박은옥의 음악은 공연으로 접할 기회가 있을 때 꼭 놓쳐선 안 되는 콘서트로 꼽힌다. 이밖에 박강수, 최유나, 이애주, 김영희 등 초대 가수들의 흥겨운 무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뛰어난 풍광도 산사음악회를 꼭 찾아야 하는 이유다. 초입길부터 이어지는 연둣빛 애기단풍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산뜻하게 만들어 준다. 깎아지른 듯 솟아난 백암산과 맑은 물 흐르는 쌍계루의 풍경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싱그러운 봄날 펼쳐지는 백양사 산사음악회에서 자연이 주는 감동과 음악이 선사하는 기쁨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의 미래를 위한 각계각층의 장학금 기탁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재)장성장학회에 따르면 최근 퇴임한 김영일 전 장성군 산림조합장이 20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기탁식에 참여한 김영일 전 조합장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 기탁을 결정했다”며 “기부 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김 전 조합장은 매년 명절마다 이웃을 위한 기부행사를 여는 등 나눔 실천에 앞장서 왔다. 정철환 제6대 장성예총 신임 지회장도 취임식에서 200만 원을 (재)장성장학회에 기부했다. 정 지회장의 가족인 금성산업 정성훈 대표 역시 2020년부터 매년 1000만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문영수, 이현순 부부도 500만 원을 장학회에 기탁했다. 문영수 선생은 유림지도자 양성과정에 출강하며 모은 강의료로 장학금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장성군 전문건설협의회에서도 장학금 500만 원을 군에 전했다. 최종복 협의회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기탁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삼서면 드림빌 드림잔디영농조합 김강철 대표와 장성호 수변길마켓 상인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재)장성장학회 기탁에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호 수몰 마을인 옛 북상면 주민들이 5년 만에 함께했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재경북상면향우회가 장성호 관광지 야외공연장에서 제11회 북상면민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 북상면 향우들을 비롯해 김한종 장성군수,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 도·군의회 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성군 북상면은 지금으로부터 약 50년 전인 1970년대 장성댐 공사로 인해 수몰된 마을이다. 당시, 북상면에 살던 주민 5000여 명은 어쩔 수 없이 고향땅을 떠나야 했다. 재경북상면향우회는 고향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나누고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북상면민 만남의 날’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모임은 코로나19로 인해 5년 만에 치러져 감회가 남달랐다. 성성기 재경북상면향우회장은 “정겨운 이웃들과 함께 향수를 달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장성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향우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김한종 장성군수는 “고향을 먼발치서 바라보아야만 하는 북상면 향우들의 그리움을 저는 감히 헤아릴 수조차 없다”면서 “향우들의 애향심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장성군의 화합과 변화를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가 오는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린다. 장소는 황룡강과 홍길동 테마파크(황룡면 홍길동로 431) 일원이다. 황룡강은 강변 10리 길을 따라 피어나는 화사한 계절꽃으로 유명하다. 먼저, 꽃길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문화대교 인근에는 금빛과 주황색 메리골드, 순백색 마가렛트, 일일초가 조화롭게 식재된다. 수국정원은 이국적인 모양의 루피너스와 디기탈리스, 노란색 알리섬으로 꾸며져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따르면, 제우스가 헤라에게 던진 루비 주사위가 디기탈리스가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서삼장미터널은 무리지어 피어난 작은 꽃들이 귀여운 버베나와 선홍빛 사루비아 등으로 조경을 갖춘다. 아이러브옐로우시티정원과 유앤아이가든에는 열대‧아열대 지방 관상용 식물로 잘 알려진 베고니아가 감상하는 재미를 안긴다. 축제의 주무대인 생태공원은 안젤로니아, 사루비아, 백일홍, 메리골드, 일일초 등 황룡강에서 만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봄꽃이 식재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밖에 강 건너편 힐링허브정원과 제1주차장 정원도 다양한 꽃들로 장식된다. 한편, 지난해 황룡강 가을꽃축제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65세 이상 고령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검진’을 실시했다. 결핵은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된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2주 이상 기침,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결핵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군은 20일 지역 내 경로당 4개소에 결핵 이동검진 차량을 보내 마을 어르신들이 흉부 엑스(X)-선 촬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촬영 결과는 현장에서 바로 판독하고, 결핵 소견이 보이면 추가로 객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를 통해 결핵 환자로 최종 확인된 어르신은 장성군 보건소로부터 상담과 복약 확인, 가족 검진 등 정기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65세 이상 주민이라면 뚜렷한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1회 결핵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신록이 아름다운 계절에 어울리는 희망 가득한 기부 소식을 전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북일면 강정마을 오정길, 이웅정 부부가 20kg 들이 백미 20포를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기부를 마친 오정길, 이웅정 부부는 “어려운 이웃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은 마음에 쌀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기탁품을 받은 북일면은 지역 내 저소득 주민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골고루 전달할 계획이다. 황룡면에서는 ‘이름 없는 기부’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맥호리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한 주민이 이달 초, 행정복지센터에 사과 100박스를 기부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50만 원 상당이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해당 주민은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기부자들의 나눔이 장성군을 더욱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고장으로 거듭나게 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올해 민방위 교육 일정을 알렸다. 군에 따르면 24일부터 3년차 이상 민방위대원 대상의 사이버 교육이 시작된다. ‘스마트민방위교육 누리집’에 접속해 수강하며, 수강 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객관식 평가 20문항 가운데 14개 이상을 맞춰야 이수할 수 있다. 이어서 26~28일에는 민방위 1~2년차 대원과 기술지원대, 지역민방위대장이 참여하는 집합 교육을 장성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사이버 교육으로 대체했지만, 올해부터 재개됐다. 민방위대원의 임무와 역할, 응급처치법,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 화생방 등을 교육받는다. 교육 시간은 집합교육 4시간, 사이버 교육은 3~4년차 2시간, 5년차 이상 1시간이다. 기본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민방위대원은 오는 10월, 11월 두 차례 진행되는 하반기 보충교육을 받으면 된다. 민방위 교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장성군청 재난안전과, 스마트민방위교육 상담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