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형제봉 만세사건’으로 불리는 영암농민항일독립운동 공적자 5명이 17일 서훈을 받았다. 전남도청에서 열린 ‘제86주년 순국선열의날 기념식’에서 독립운동가에 이름을 올린 것. 대통령 훈장을 받은 5명은 신태금, 유영곤, 최판수, 하헌정, 최찬오 독립운동가다. 신태금 독립운동가의 훈장은 외손녀 최유임 씨에게 전해지는 등 4명의 서훈은 유족의 주소지로 보내졌다. 최찬오 독립운동가의 훈장은 ‘전라남도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 사업’ 등을 거쳐 후손이 확인되는 대로 전수될 예정이다. 영암농민항일독립운동은 노동절이던 1932년 6월 4일 독진면 영보촌 뒤산 형제봉에서 마을 청년 70명이 산유회를 가장해 모였고, 일제에 항거하며 만세운동을 전개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당시 100여 명이 체포되고 74명이 재판에 넘겨질 정도로 대규모 항일운동이었지만, 오랜 세월 지역민의 기억 속에만 남아있어 지역사회의 안타까움이 컸다. 최근 그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형제봉 만세사건은 ‘전국 최대 규모의 항일농민 만세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암군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2일 영암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영암농업대학생 15명이 참여하는 ‘한우 인공수정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한우 사육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이론을 넘어 현장 기술을 전수하는 실습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영암축협이 제공한 실습용 소를 활용해 학생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가수정 기술 등 수정 과정 전반을 체험했다. 구체적으로 △수정기 조작법 △발정 탐지 △수정 시기 판단 등 기술을 익히고, 전문가의 피드백을 들으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량 송아지 생산으로 번식우 관리 능력을 강화하고, 자가수정 기술의 농가 확산을 목표로 추진된 교육이다. 오늘 교육처럼 현장에서 농가가 겪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체험형·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영암농업대학을 중심으로 한우, 과수, 스마트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농업인 육성 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있고, 현장 중심 교육 강화로 농업인의 기술력과 현장 대응 능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3일 군청에서 고용노동부와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함께 연 상생의 상자, 떠오른 동행의 풍선’을 구호로 한 이번 협약은, 올해 8월 열린 ‘제33회 국무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 후속 조치로,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협력으로 내수 활성화, 상생 소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기관행사 개최 시 지역 특산품 활용 △휴가철 직원 영암군 방문 장려 △고향사랑기부 참여 및 홍보 등에 나선다. 영암군은 ▲지역 특산품 및 관광명소 정보 제공 ▲고용노동부 교류 활동 지원 등을 추진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이 중앙과 지방 정부가 상생하며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도 모델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도영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영암군과 협력해 지역 일자리와 소비가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승희 영암군수와 이도형 청장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는 이재희 목포고용노동지청장 등이 함께 해 상생 퍼포먼스를 펼치고, 환담 등을 나눴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보건소가 12일 보건소에서 유관기관과 ‘2025년 생물테러 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대남 오염 풍선 발견한 가상 상황 등을 놓고 진행된 이날 모의훈련은, 생물테러 발생 시 초동대응 요원의 현장 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으로 사람이나 동물에 질병을 유발하는 행위로, 소량의 물질로도 대규모 인명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대남 오염 풍선 내에 생물테러 관련 물질이 포함되면 큰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훈련은 △생물테러 초동 조치 △개인보호구 착·탈의 훈련 △독소 탐지 키트 활용 및 검체 이송 등을 포함해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생물테러에 대한 신속·정확한 대응과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박수희 영암군보건소장은 “이번 훈련으로 생물테러 대응 능력을 높이고,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영암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청소년센터가 9~11월 11개 읍·면 마을에서 청소년들이 영암 마을을 알고, 마을주민과 어울리는 ‘오븐속 마을이야기’ 프로그램을 마쳤다. 이 프로그램에는 청소년과 주민 등 220여 명이 참여해 마을에서 생산한 지역 특산물로 무화과얼그레이구겔호프, 고구마피자빵, 남생이통밀쿠키를 만들어 마을주민과 나눴다. 금정중 정다정 학생은 “마을 어르신들과 빵을 만들면서 이야기도 하고 몰랐던 또래 친구도 사귀는 기회가 됐다”라고 밝혔다. 영암군청소년센터는 이 프로그램 이외에도 지역 특성을 살려 청소년들의 균형 있는 성장에 도움을 줄 체험장을 더 기획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2일 군청에서 중대재해 담당자, 관리감독자, 청사 유지보수 감독공무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장 안전·보건관리 역량 및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하반기 ‘중대재해 예방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김송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남본부장은 이날 교육 강사로 나서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내용 및 적용 사례 △안전·보건 관리 실무 △지자체 산업재해 사례와 대응 방안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실제 판례와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예방대책을 다뤄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이고, 안전관리 실무 활용을 도왔다. 나형철 영암군 군민안전과장은 “이번 교육이 이론과 함께 현장에서 스스로 위험을 찾아 개선하는 안전문화로 이어지길 바란다. 영암군 공직자 모두가 안전의 주체로 나서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 청소년들이 10~12일 2박 3일간 일본 간자키시에서 진행된 한·일 국제교류 자매학교 결연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영암군과 간자키시가 추진한 이번 교류는, 양 국가 청소년이 우정을 나누고, 서로의 문화와 국제 감각을 함양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교류에는 영암 낭주중학교와 삼호서중학교 학생 21명이 참여해 자매학교인 간자키중학교와 치요다중학교를 각각 방문했다. 영암과 간자키시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함께 듣고, 전통놀이와 유카타 입어보기, 소오란부시 공연 등 문화·예술으로 친목을 다졌다. 특히, 간자키시가 개최한 환영행사에서는 상호 교류협력 강화 논의도 진행돼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지속 확대의 뜻을 모았다. 영암군과 간자키시의 인연은 2008년 간자키시의 ‘왕인 천만궁 개발계획’으로 시작돼 2016년 학교 간 자매결연으로 확대됐고, 올해 7월에는 양 도시가 지속가능한 우호교류 협약을 맺었다. 최복용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자매학교 교류로 양국의 미래세대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됐다. 청소년 국제교류를 활성화해 영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보행안전주간인 12일 군서면 노인복지회관 등에서 영암소방서·영암경찰서 직원, 군서면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보행자 교통안전 ZERO 캠페인’을 실시했다. 고령보행자 보호구역 일대에서 진행된 이날 캠페인은, 어르신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것. 캠페인에서는 야간보행하는 어르신들이 쉽게 눈에 띄도록 안전조끼와 모자 등을 나눠줬다. 나아가 ‘어르신 우선! 보행자 우선! 서두르지 말고 안전하게!’를 구호로 지역사회 민·관·경은 주민에게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서는 △외출 시 밝은 옷과 안전조끼 착용 △도로 횡단 전 좌우 살피기 습관화 △보호구역 내 감속운행 및 보행자 우선운전을 홍보했다. 나형철 영암군 군민안전과장은 “고령보행자 보호구역 지정은 생명을 지키는 약속이다. 어르신들이 더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한옥의 본연의 멋과 그 속에서 이뤄진 생활과 문화를 알리는 축제에서 전통혼례 부부가 탄생했다. 9일 영암목재문화체험장에서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 행사의 하나로 전통혼례식이 진행됐다. 한옥에서 벌어졌던 중요한 전통문화이자 삶의 큰일 중 하나인 전통혼례 재현에서 영암군민이 부부의 연을 맺은 것. 영암군민 김정희 신랑과 쩐티미린 신부가 약혼 후 10년 만에 정식으로 결혼했다. 이 부부는 푸른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한폭의 동양화가 연상되는 월출산 자락 아래 전통한옥을 병풍 삼아 자녀와 친인척, 마을 이웃과 비엔날레 관광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혼례를 올렸다. 풍물패의 길터주기 공연으로 분위기를 잡은 전통혼례는, 백마를 탄 신랑과 꽃가마를 탄 신부가 혼례청으로 들어서며 시작됐다. 하객들인 휴대폰 카메라로 한국 전통 혼례복을 곱게 차려입은 신랑 신부의 모습을 담는 가운데, 김숙희 명창이 사랑가에 부부는 입맞춤으로 화답했다. 감사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폐백에서 하객들은 부부에게 밤·대추를 던져주며 백년해로를 빌었다. 신랑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성심당 영암 무화과케익, 바나프레소 영암 고구마라떼 등에 이어 백미당 영암 고구마아이스크림과 라떼가 출시된다. 영암군이 13일 군청에서 프랜차이즈 ㈜백미당, 지역 고구마 공급업체 ㈜담아와 ‘영암군 고구마 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열고, 지역 농특산품 소비 촉진 및 판로 개척, 마케팅 홍보에 뜻을 모았다. 김영후 ㈜담아 대표와 민준연 ㈜백미당 본부장,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날 협약서에 서명하며 영암 고구마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모범을 창출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백미당은 올해 12월 영암 고구마를 원료로 한 신메뉴 고구마 아이스크림과 라떼 음료 등을 출시하고, 본격 홍보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영암군과 ㈜담아는 영암 고구마와 가공품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마케팅 지원도 병행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와 ㈜백미당의 노하우가 만나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특별한 맛이 탄생할 것으로 믿는다. 영암 농가의 소득과 기업 매출을 높이는 상생의 탄탄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미엄 아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다. 정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고, RE100과 분산에너지 확산을 중심으로 국가 에너지 구조의 전면 개편은 물론, 지역산업의 재배치까지 도모하고 있다. 에너지 주권을 둘러싼 지자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며, 대한민국은 ‘에너지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영암군은 이러한 정부의 에너지 정책 변화에 앞서,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올해 1월, 지역순환경제과 내에 ‘에너지정책팀’을 신설하고, 7월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 발표 직후 ‘RE100TF팀’을 발족하여 전략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특히 영암군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가 지역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순환형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RE100 기업의 지방 이전을 유도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대응이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한다.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의 구조와 전략 &nb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올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주민쉼터’가 10월 말 현재 19명의 외국인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외국인주민쉼터는 일시적 거주지나 보호시설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주민을 돕기 위해 영암군이 삼호읍 삼호시온교회에 마련한 공간으로 긴급동행서비스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영암군에서 발생한 외국인 노숙자 문제를 계기로 외국인주민의 긴급 주거, 일시보호소 확보 등을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발견된 외국인 노숙자는 영암에 머물 곳이 없어 가까운 목포시로 이동해야 했다. (사)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 목포영암지부가 운영하고 있는 이 공간을 이용한 외국인주민은 8월 5명, 9월 6명, 10월 8명이었다. 이곳에는 외국인주민 누구나 최장 3개월 머무를 수 있고, 교육·상담·식사와 함께 위급할 경우 병원 이송 등 긴급동행서비스도 제공된다. 김선미 영암군 인구청년과장은 “쉼터는 영암에 온 외국인주민 누구나 기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마련한 곳이다. 서비스를 넘어 외국인주민이 영암을 삶의 터전으로 삼을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