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11일 무안 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제10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을 개최하고 민주공화국으로 시작한 대한민국의 뿌리와 선열의 정신을 되새겼다. ‘독립한 민주국의 자유민’을 주제로 광복회 전남도지부가 주관해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박경미 전남서부 보훈지청장과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 약사 보고, 기념사, 만세 삼창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목포영화중학교 학생 2명이 1919년 4월 11일 공포된 임시정부의 첫 헌법 ‘대한민국 임시헌장’의 선포문 및 10개 조항을 낭독해 더욱 특별한 기념식이 됐다. 박창환 부지사는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대한 독립 정당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항일 무장투쟁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광복하기까지 독립운동의 든든한 구심점 역할을 했다”면서 “전남은 임시정부의 자주 독립정신을 되살려 ‘세계로 웅비하는 생명의 땅 으뜸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독립유공자 명예 회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독립운동 미 서훈자를 직접 발굴하고 있다. 1차로 80명을 서훈 신청해 지금까지 16명이 추서를 받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개관 5주년을 맞은 광주독립영화관GIFT는 4월14일(금)부터 4월 16일(일)까지 ‘광주독립영화관 개관 5주년 기획전’을 개최해 11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다시 보고싶은 독립영화’라는 타이틀로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이 직접 뽑은 2000년대 한국독립영화들로 편성됐으며 관객의 투표에 의해 선정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번 기획전을 위해 광주독립영화관은 3월에 영화관 홈페이지, SNS, 극장을 찾은 관객이 직접 추천한 50여 편의 독립영화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9편의 독립영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다 득표는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 이옥섭 감독의 <메기>, 김보라 감독의 <벌새>의 순이며, 어느새 10여 년이 훌쩍 넘은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도 관객들이 다시 보고싶은 독립영화로 꼽았다. 또한 광주독립영화협회 회원들이 추천한 박석영 감독의 영화<스틸 플라워>, 광주영화영상인연대 회원들이 추천한 문성현 감독의 <할매꽃>도 상영한다. 그리고 4월 16일은 세월호 9주기를 맞아 <업사이드 다운>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지난 6일 오후 4시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 4층 교육·세미나실에서 광주광역시 소재 인쇄(출판) 소공인을 대상으로 “2023년도 광주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광주지역 내 제조‧인쇄(출판)업 소공인 40여 명이 참석해, 광주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 2023년 추진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센터와 소공인 간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2022년 사업 추진성과 ▲2023년 주요 지원사업 안내 ▲소공인 의견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023년 주요 지원 사업으로는 ▲스마트워크 교육 ▲소공인 컨설팅(기술 해우소) 지원 ▲인쇄 기반 상품화 개발·개선 ▲인쇄 온라인 플랫폼 “활자활짝” 운영 ▲공동브랜드 응용상품 연구회 ▲국내외 전시판로 마케팅 ▲라이선스/공동 포장재 지원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 사업 ▲소공인 현장견학 및 인쇄문화의 날 개최 등 총 13개 사업이다. 이날 참석한 인쇄 소공인은 “센터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서남동 인쇄인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앞으로도 서남동 인쇄 집적지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홍보 노력과 소공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해주길 바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관광재단(대표이사 김진강)은 최근 여행 플랫폼 아고다를 통해 국내 여행 숙소 가성비 좋은 지역 1위, 아시아 태평양 가성비 여행지 8위에 선정되어 눈길을 끈 광주에 호주, 프랑스, 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구미주권 여행객들은 방한 시 여행지 선택 기준을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매력도에 두는 만큼 국악‧미식 등 광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K-콘텐츠 특화 여행상품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주시와 관광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해외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해 왔으며 근접한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러시아, 독일 등 구미주 권역의 관광객 유치에도 주력해 왔다. 또한 엔데믹 전환에 맞춰 전담여행사 선정, 팸투어 운영 및 해외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광주를 찾는 해외 여행객들은 주로 광주비엔날레, 공연마루,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광주향교, 월봉서원 및 전통문화관 등지에서 미술 전시‧국악 공연 관람, 음식‧한복‧예절 및 국악기 체험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통성에 기반한 문화‧예술 체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의 대표 강좌인 ‘ACC 인문강좌’가 올해 더욱 유익하고 알찬 구성으로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이번 강좌는 동시대 문화 트렌드를 반영해 ▲미술(4~6월) ▲케이팝(K-POP)문화현상(7~8월) ▲도시문화(9~11월)를 열쇠말로 모두 8차례 열린다. ACC는 먼저 동시대 미술, 작품 감상, 작품 수집을 주제로 3개의 미술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는 4~6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7시 ACC 극장3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광주비엔날레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최로 전국의 미술 애호가가 대거 광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데 따른 조응이다. 오는 26일 임근혜 아르코미술관장이‘K-컬처붐과 한국미술의 길’을 주제로 한 강의로 올해 인문강좌 시작을 알린다. 영국에서 동시대 미술이론을 공부하며 세계의 예술인재들과 교류한 임 관장은 동시대 문화현상의 흐름 속에서 한국미술을 넘어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대표 저서로는‘창조의 제국(영국 현대미술의 센세이션, 그리고 그 후)’ 등이 있다. 이어 오는 5월 31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의 화제인물인 이소영 작가가 ‘미술에게 말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수상의 첫 번째 영예는 엄정순 작가가 안았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과 가치에 맞닿아 있으면서 이번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 주제에 부합한 작가에게 부여하는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수상자로 엄정순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6시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개최된 개막식에서 발표된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수상자인 엄정순 작가에게 상금 10만 달러(약 1억 3천만원)가 수여됐다. 시상식에서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가 수상자인 엄정순 작가를 발표했으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상패를 전달했다. 이날 박서보 화백이 참석해 상금과 꽃다발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프란시스 모리스(Frances Morris) 테이트 모던 관장 등 5명의 심사위원들은 “엄정순 작가의 작품은 감염병 이후의 비엔날레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의 현실을 환기시키는 이 작품은 국적, 성별, 시대를 뛰어넘어 모두에게 큰 의미를 전한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심사위원들은 “엄정순 작가의 작업은 우리가 발 딛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여수 아트디오션갤러리가 극사실주의 작가 작품들을 선보인다. 여수 아트디오션갤러리는 5월28일까지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 김호성, 유용상, 이창효 작가의 3인전 ‘사실적으로 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딸기를 그리는 김호성 작가의 작품은 상큼함이 느껴져 금방이라도 먹고 싶을 정도로 침샘을 자극하며 딸기 특유의 광택과 유리식기의 투명함이 뛰어나게 표현돼 있다. 과일이나 꽃 같은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는 물체가 거의 모든 작품에 등장하는데, 이 모티브는 작가가 추구하는 외형적 아름다움에 대한 비판에 가장 어울리는 소재로써 오랜 기간 동안 작업돼 왔다. 유용상 작가는 와인을 그리는 작가다. 작가가 그린 와인잔은 흔들리고 있지만 정지돼 있는 순간의 시간성이 한 화면에 동시적으로 표현돼 있다. 이러한 구상과 추상 화면의 연출은 순간적이고 영원한 대상에 대한 표현이다. 이는 단순한 사진처럼 재현하는 극 사실주의가 아니라 사진이 담을 수 없는 이미지나 기억까지 포함한다. ‘The chosen person’ 시리즈에서는 거꾸로 놓여있는 빈 와인잔들 사이에 와인이 담긴 잔이 놓여있는데 이는 수많은 군중 속에서 그리고 다양한 시간과 공간에서 드러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기념 국제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 <디지털 별자리(Digital Constellation)>를 4월7일부터 7월9일까지 상영한다. G.MAP 외벽 미디어 월을 통해 오전 7시~10시, 정오~오후 1시, 오후 5시~10시 총 3부로(1일 9시간) 상영되는 작품은 광주비엔날레 기간에 기존(1일 7시간) 상영시간보다 2시간 연장해 상영된다. 이번 전시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외벽 미디어 월에서 국제적이며 새로운 미디어 파사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2023 G.MAP 국제 미디어 파사드 <디지털 별자리>는 G.MAP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국제 공모 프로젝트이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자 21개국의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전문 기관으로부터 기관 추천 작가 공모를 통해, 최종적으로 앙기엥레벵(프랑스), 브라가(포르투갈), 트빌리시(조지아) 총 3개 도시의 지역 미디어아트 작가들을 선정했다. 이와 더불어 광주비엔날레 이스라엘 파빌리온 참여작가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0일 이상호 작가와 작품 ‘도청을 지킨 새벽의 전사들’의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 이상호 작가는 조선대 미술학과 3학년 때 화염병을 던지다 경찰에 끌려가 구타당한 후 오랜 시간 정신질환과 싸워왔으며, 1987년 6월 항쟁 때 걸개그림이 발단이 돼 국가보안법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30여 년 간 나주정신병원을 수차례 오가다 5년 여 전부터 그림에 매진하고 있다. 2021년에는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작가가 기증한 ‘도청을 지킨 새벽의 전사들’은 1980년 5월 27일 도청에 남아있던 16명의 열사를 대상으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22년 메이홀 10주년 기념 ‘이상호 초대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도청을 지킨 새벽의 전사들’은 5월 27일 새벽 도청을 사수하다 사망한 16명의 열사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당시 이름, 직업, 나이 뿐 아니라 각 열사를 상징하는 소재를 함께 그렸다. 그림 왼쪽과 오른쪽 하단에는 헌혈주머니와 공기밥이 각각 그려져 있는데, 이는 대동세상을 이뤘던 오월광주를 상징한다. 이상호 작가는 “5·18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한 광주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대표축제 박람회에서 전남에서 열리는 대형행사와 ‘전남 방문의 해’ 등 국내외 관광객 1억 명 달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펼쳐 콘텐츠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국 82개 지자체와 36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 9일 폐막하면서 3일간 관람객 5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큰 성황을 이뤘다. 전남도는 순천·장흥·영암·무안·함평 등과 공동홍보관을 꾸며 명량대첩축제 등 다양한 전남 축제를 홍보했다. 특히 ‘전남 방문의 해’와 함께 펼쳐지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국제농업박람회 등 다양한 대형 행사를 적극 홍보했다. 이 밖에도 흥겨운 관광퀴즈, 룰렛게임, 미니 컬링게임, 인증사진 사회관계망(SNS) 올리기, 기념품 및 홍보용품 증정 등 관람객과 손쉽게 함께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전남도는 다채로운 축제에 대해 차별화된 홍보를 추진한 공로로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 콘텐츠부문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2023년은 전남도 방문의 해로, 150여 개의 크고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오는 10월 27일까지 군산 선유도 해역에서 고선박과 유물집중매장처를 찾기 위한 수중발굴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발굴조사 해역은 고선박을 비롯한 유물 매장 가능성이 크지만 유람선 항로에 위치해 조사하지 못했던 구간이다. 조사가 이루어지는 군산 선유도 일원은 역사적으로 조운선들의 정박지, 수군 진영인 군산진과 사신이 묵었던 객관(客館)인 군산정(群山亭)이 있었던 곳으로, 과거부터 많은 선박이 다녔던 길목이며, 국제무역 항로의 기착지로 서해 연안 항로의 거점 역할을 했던 해역이기도 하다. 앞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한 선유도 해역 조사에서 고려부터 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유물 500여 점을 수습하였다. 화물로 선적했던 형태의 청자다발과 고선박에서 사용한 노, 닻과 닻돌 등 선박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이 흩어진 상태로 출수되어 조사해역에 난파선이 매몰되어 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 닻돌: 나무로 만든 닻을 물속에 잘 가라앉히기 위하여 묶는 돌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선유도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이바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와 광주관광재단(대표이사 김진강)은 오는 11일, 광주비엔날레 기간 예술과 스포츠 여행도시 광주를 알리기 위해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7일에 개막한 광주 비엔날레를 비롯해 올해 열릴 주요 축제 및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한 광주여행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경기에 앞서 기아챔피언스필드 3~4번 출입구에서 ‘오매나×광주여행 홍보부스’를 ‘여행친구 오매나와 떠나는 광주 예술+스포츠 여행’이라는 주제로 운영할 계획이며, 다양한 홍보 이벤트로 광주 비엔날레티켓 및 오매나 굿즈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광주광역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임미란, 명진, 박필순, 정다은, 채은지 의원이 한 뜻을 모아 “광주 여행친구가 되어주세요” 캠페인 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친근한 여행친구 오매나와 함께 주요 축제, 이벤트, 시티투어 등을 홍보하며 광주여행 붐업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다채로운 장내외 이벤트도 마련한다. 먼저 오매나와 2022 M-net 스트리트 맨 파이터에 출연한 엠비셔스의 리더 ‘오천’이 각각 시구, 시타에 나서며, 광주 출신 스트릿 댄스 크루 ‘빛고을 댄서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