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립창극단이 10일 광주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2023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 평안과 복락을 축원하는 신년 기획공연 신춘(新春)이 무대에 오른다. 신춘(新春)은 계묘년을 맞이해 판소리 수궁가의 내용의 ‘토끼 이야기’, 사람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비나리’, 2022년에 선보였던 ‘초무’와 2023 워크숍을 통해 새롭게 무대 작품으로 구성한 ‘진도씻김굿’이 공연될 예정이다. ‘초무’는 부채와 방울을 들고 추는 춤으로 요염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춤사위가 인상적인 무용작품이다. 또한 ‘진도씻김굿’은 2023년 워크숍을 통해 새롭게 무대 작품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부정을 물리고 집안의 우환을 제거해 가족의 재수를 비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미옥(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승교육사), 박성훈(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전승교육사)이 출연할 예정이다. ‘비나리’는 앞날의 행복을 기원하고 인간을 끼고도는 횡액을 막아 수명과 명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는다. 류인상(민족음악원, 전통음악그룹 판 대표)가 특별출연하며, ‘토끼이야기’는 판소리 수궁가 중 별주부에게 속아 수궁에 내려간 토끼가 용왕을 속이는 내용으로 토끼의 해를 맞이해 선보인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신세계갤러리가 신춘 기획전 ‘또 다른 그린’전을 오는 4월 3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에는 봄의 풍경과 그 속에 살아가는 생명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풀어낸 여섯 명의 작가를 초대했다. 작가들은 전시 주제처럼 ‘녹색’을 주 테마색으로 삼아 위트있고 감각적인 회화와 드로잉 40여 점으로 봄의 기운을 전한다. 강가연 작가는 나무의 재, 모래, 흙과 같은 실제 자연에서 채취한 안료를 사용해 일상 속 자연에 대한 중요성과 공존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산책하면서 느꼈던 자연의 촉각적 심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이지연 작가는 자연 소재의 질감을 활용해 색다른 자연의 모습을 구현한다. 김건일 작가는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듯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복잡한 ‘상상의 숲’을 매개로 인간의 기억과 마음의 구조를 은유적으로 형상화한다. 정원의 풍경과 나무를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와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임현경,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을 의인화해 일상을 위트 있게 보여주는 김제민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박형진 작가의 ‘남겨진 정원’ 등의 작품은 초록이 가득한 정원 속에 감춰진 마트료시카, 곰돌이 인형 등 어릴 적 추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은 올해 제12대 김준기관장 취임과 함께 선진적 미술관 운영을 위해 ‘미술도시광주’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미술박물관으로서 정체성 재정립과 광주정신의 창의적인 승화,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미술관 지향을 위해 본격적인 채비에 나선다. 광주시립미술관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미술관 운영 기조를 실현하기 위한 3대 혁신 과제로 ▶디지털 혁신 ▶생태 혁신 ▶연구 혁신을 정하고 정책 및 운영 분야, 학예 분야, 미술 진흥 분야 등 분야별 추진 계획을 담은 ‘2023 미술관 운영 방안과 주요 사업계획’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디지털 혁신은 급변하는 사회에 한발 앞서 디지털트윈 기반의 메타버스 미술관 추진 등으로 디지털문명의 시대에 걸맞은 미술관 정책을 수립하는 등 소장품 관리에서 콘텐츠 수립, 고객 관리에 이르는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뮤지엄을 지향하는데 최우선 목표로 둔다. ▶생태 혁신 역시 미술관 운영의 주요한 핵심기조로 삼으면서 생태 의제를 전시 교육 등의 핵심 콘텐츠로 구현하면서 아시아예술정원 및 디지털정원 시공을 계기로 생태미술관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 혁신은 미술관 업무의 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올해 광주시립미술관 전시는 본관 기획전 8회, 하정웅미술관 3회, 사진전시관 2회, 어린이미술관 1회,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6회 등 총 20개의 전시가 개최된다. 국가폭력, 기후이상 등 인류공동체 위협 이슈 한자리에 전시 올해 상반기를 중심으로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1층 1,2전시실에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네덜란드 파빌리온 '세대간 기후범죄 재판소(CICC):멸종 전쟁'(4월5일~7월30일)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최근 국제적 이슈인 기후변화라는 주제를 퍼포먼스 형식으로 선보이며, 광주시립미술관의 협업으로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중 가장 중요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층 3,4전시실에서는 ▶제주 4·3 특별전으로 박경훈 : '4·3 기억·투쟁, 새김과 그림'(3월 30일~6월18일)을 2층 3,4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박경훈 작가는 1993년 강요배화백과 함께 탐라미술인협회를 창립하여 제주의 4․3미술을 이끌고 있는 기획자 겸 작가로서 4.3을 중심으로 한 제주의 역사와 4.3의 의미를 선보인다. 3층 5,6전시실에서는 ▶중진작가 초대전 '김호석:검은 먹 한 점'(4월 4일~8월 13일)이 동시에 펼쳐진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와 (재)광주비엔날레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 한 달을 앞두고 8일 광주신세계백화점에 ‘광주비엔날레 홍보관’을 개관하고 막바지 홍보에 들어갔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홍보관은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컬처스퀘어에 설치돼 개막까지 한 달 동안 미리보는 전시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광주비엔날레를 홍보하고 이해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날 개관식은 강기정 광주시장,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이숙경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 광주비엔날레 이사진, 미래혁신위원회 위원, 지역 내 문화예술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공연, 개회 선언, 환영사, 예술감독 인사, 입장권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입장권 전달식 주인공은 2월28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간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글로벌 서포터즈가 됐다. 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비엔날레를 통해 세계 속 광주의 문을 완전히 열어 광주가 광주답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전 세계인과 함께 광주의 멋과 맛, 의를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재)광주비엔날레와 ㈜광주신세계가 공동 마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오는 4월 8일(토)과 15일(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이하 전시관)에서 우리 바다의 역사와 해양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2회 어린이 해양문화유산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유치원생(만4~6세), 초등 저학년(1~3학년), 초등 고학년(4~6학년)의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 부문별로 선착순 150명(인터넷 사전접수 각 100명, 현장접수 각 5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인터넷 사전접수는 3월 9일(목) 오전 10시부터 3월 31일(금) 자정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http://www.seamuse.go.kr)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어린이들은 대회 당일 전시관을 관람한 뒤 우리나라 바다에서 출수된 선박, 도자기, 무기류 등의 전시 유물과 전시관 내외부 전경 등을 자유롭게 그리면 된다. 8절 도화지는 전시관에서 제공하며, 채색도구(크레파스, 물감)는 참가자가 직접 지참해야 한다. 작품은 각 부문별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4월 21일(금)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관광재단은 지난 달 임직원 대상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총 14건의 아이디어 중 사업화 가능성, 예산 등을 고려하여 우수 아이디어 5개를 발굴했다. 해당 공모전은 지난 2월 8일부터 2월 22일까지 진행됐으며 전문심사를 통해 3월 7일(오늘) 시상식을 진행했다. 시상 대상은 5명이고 최우수·우수·장려상 수상자에게는 대표이사 상장, 포상휴가, 온누리 상품권 등의 부상을 수여했다. 이번 공모는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제공으로 도전적인 조직문화 확산과 향후 사업에 반영하여 전문성을 확보 하는 등 인적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하였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는 아래와 같다. ▲ 최우수상 ‘광주 추리마을 운영’ 지역의 우수 게임기업과 함께 모바일·오프라인 연계 방탈출 콘텐츠 제작 및 이벤트 진행을 통해 MZ세대 자유여행객이 스스로 찾아오게끔 하는 광주 관광 앵커 콘텐츠 제작 사업이다. ▲ 우수상 ‘크라우드 워커 활용 광주 여행 기록(데이터) 수집’ 여행정보 기록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방문객들의 여행데이터 기록을 활용하여 광주관광 현장 데이터 확보 및 관광 마케팅·상품개발·정책 등에 활용하는 사업이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진도군(군수 김희수)과 3월 7일 오후 2시 진도군청 회의실에서 「관매도 해양문화유산조사」사업을 위한 조사·연구 역량 강화, 학술·문화행사 관련 정보 교류, 국민 참여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07년부터 해마다 고고·역사·민속·생애·생업·생태 분야 등의 전문 조사인력으로 조사단을 구성하여 역사 문화적 가치가 풍부하고, 전통문화의 소멸이 예상되는 섬을 대상으로 종합학술조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진도군 조도면에 위치한 관매도 지역의 현지조사를 실시한다. 본격적인 조사 진행에 앞서 진도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이번 조사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고, 추후 관매도 현지 주민설명회와 발표회(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관매도의 조사 내용을 학술보고서와 영상기록극(다큐멘터리)으로 제작하여 영상 상영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그동안 벽파리 진도선 발굴(1991~1992년), 진도 명량대첩로 해역 발굴(2012~2021년) 등을 진행하여 진도가 해양역사의 보고이자 해양실크로드의 주요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음악, 미술, 무용 등 예술에 재능 있는 영재의 재능 계발을 지원할 ‘예능영재 키움’ 참여 청소년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예능영재 키움’은 예술 꿈나무에게 양질의 교육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내 예술 전문고등학교인 전남예술고(무안)와 한국창의예술고(광양)의 인적‧물적 기반시설을 활용해 4월부터 9개월간 전문 교습을 운영한다. 전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 또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출생한 학교 밖 청소년 중 최근 2년간 대회 입상 실적이 있어야 한다. 재학 중인 학교 교사 또는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장․기타 지도교사의 추천을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를 바라는 청소년은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남도 희망인재육성과로 문의하면 된다. 서류 심사와 실기, 면접 평가를 통해 12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영재는 4월부터 9개월간 매주 토요일 희망하는 학교에서 교사나 전공 실기 지도강사에게 1대1 또는 소규모 교습을 받게 된다. 방학 기간 연주회‧전시회 관람 등 현장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입장권이 광주광역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선정됐다. 광주비엔날레는 올해 시행된 광주광역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입장권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 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고향사랑e음)에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매 입장권이 답례품으로 등록되었으며 기부자들은 사전 판매가 종료되는 공식 개막일인 4월 7일 이후에도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고향사랑기부 10만 원으로 제공되는 답례품으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매 입장권은 어른 2장과 어린이 2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기부자들은 30,000포인트로 제공받을 수 있다. 4월 6일까지 판매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매 입장권은 어른 12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행사기간 내 현장 판매 보다 최대 40% 가량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에 기부자 본인의 주민등록본 상 거주지를 제외한 지역자치단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광주시 이외의 개인이 광주시로 기부를 하고 이에 대한 답례품으로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입장권을 선택 구매 할 수 있다. 기부자는 연간 상한액 500만 원의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한국민화뮤지엄이 ‘제9회 대한민국민화대전’ 참가작품을 공모한다. 해당 공모전은 강진군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후원, 한국민화뮤지엄 주관으로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민화 공모전으로 학생부(초·중등부/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개최된다. 학생부 공모전은 초등부(저학년, 고학년)와 중등부, 고등부로 나누어 심사가 이루어지며 규격은 4절지에 전통 및 창작민화를 출품할 수 있다. 일반부는 올해부터 공예부문은 없어지고, 민화(전통 및 창작민화 포함)부문만 진행된다. 공모 접수는 학생부는 오는 5월 16일부터 26일까지, 일반부는 6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다. 참가신청은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 공모전 접수 메뉴를 이용해 온라인 접수 후 작품을 발송하면 된다. 심사는 교수, 원로 민화작가 등의 전문 심사위원들이 전통성, 창작성,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한다. 학생부는 6월 9일, 일반부는 7월 14일에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부 시상식은 강진만갈대축제가 원만하게 진행될 시 10월 27일 개막식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3300만 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초·중·고등부의 경우, 대상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영화로 아시아 문화 풍경을 들여다보고 화사한 봄날 사랑을 부르는 음악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독서 여행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ACC 도서관 도서추천서비스(북큐레이션) 3~4월 주제를 ‘아시아 영화와 극’으로 정하고 아시아 권역 영화와 극 이야기를 다룬 문화예술 도서 40여 권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ACC는 오는 4월 30일까지 도서관 이벤트 홀에서 관련 책을 선별해 전시키로 하고 3월 첫날부터 시민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세계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 한국 영화는 물론 중국, 인도, 일본, 이란, 대만 등 아시아 권역의 영화를 책으로 만나는 기회다. ‘아시아 영화 100’, ‘한중일 영화 100년사’, ‘아시아 영화의 탄생’에서 아시아 영화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볼 수 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박찬욱의 오마주’, ‘왕가위’ 등을 통해선 아시아 대표 영화감독이 직접 전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영화로 떠나는 동아시아 기차 여행’, ‘인도, 영화로 읽다’, ‘도시의 확장과 변형: 문학과 영화편’은 영화라는 낯설고도 친숙한 거울로 아시아 국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