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월 10일 자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8기 위원 9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이번에 선임된 위원들의 임기는 3년(’23. 1. 10.~’26. 1. 9.)이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위원 3명을 포함하면 8기 문예위는 위원 12명으로 시작한다. 이번 8기 위원회의 위원장은 ’20년 6월에 개정된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위원 간 호선을 통해 선출할 예정이다. 신임 위원들은 ▲ 김미라(아이안피앤케이 대표), ▲ 이훈경(극단 제자백가 대표), ▲ 서승미(경인교육대 음악교육과 교수), ▲ 김진각(성신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 배은주(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 장미진(작가), ▲ 정갑영(한국인문사회과학회 회장), ▲ 정병국(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책임연구원), ▲ 홍성태(한양대학교 명예교수) 등 총 9명이다 ◆ 장애인예술, 지역문화 관련 전문성도 살펴 이번 신임 위원들은 연극·전통예술·미술·문화일반 분야에서의 현장 경험, 전문성과 더불어, 문화예술 정책이해도, 소통 능력 등을 주요 기준으로 고려해 위촉했다. 문화예술지원 정책과 사업을 통해 공정한 문화접근기회를 보장하고, 문화의 힘으로 지역이 발전하는 토대를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인도에 빈민과 병자, 고아,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헌신해 성녀로 추앙 받는 마더 테레사가 있다면 조선엔 마더 로제타가 존재했다. 구한말,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정당한 권리 회복을 위해 시대의 차별과 선입견에 맞서 싸우며 근대 여성 교육과 의료 봉사에 생애를 바친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 1865~1951)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연극으로 환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연극‘ 로제타’를 오는 13-14일 이틀 동안 ACC 극장2에서 공연한다. 2022 ACC 국제공동 창・제작 공연사업’의 하나로 선보이는 이번 시범공연엔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 등이 거치며 20세기 연극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미국의 ‘리빙 시어터(The Living Theater)’ 를 비롯해 연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등으로 광주와도 인연이 깊은 ‘극공작소 마방진’과 ‘옐로밤’이 공동제작자로 참여했다. 대한제국 시절 활동했던 서양 여성이자 의사인 로제타 셔우드 홀이란 실존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공연은 우리 시대에도 해소되지 않은 장애, 여성, 서양 대 아시아문화 등 ‘다름’에 대한 편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세계합창올림픽 금메달 2관왕 2연패 신화의 주역 하모나이즈의 공연을 오는 13일 여수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유일 무이의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는 지난 2016년과 2018년 세계 합창 올림픽이라 불리는 ‘월드콰이어 게임’에 참가해 쇼콰이어와 팝 앙상블 부문에서 금메달 2관왕,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보컬리스트, 댄서, 래퍼, 연주자까지 다양한 음악가들이 모여 다채로운 합창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쇼 퍼포먼스를 결합해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남아공 식당에서 즉석공연으로 선보인 라이온킹 버스킹 영상으로 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각광을 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모나이즈는 일반 콘서트들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볼거리, 즐길거리, 들을 거리가 더 풍성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본 공연는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에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예매관련 문의는 인터파크(1544-1555)로 하면 된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광주박물관은 故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에 김홍도의 ‘추성부도’(보물)를 새롭게 교체해 선보인다. ‘추성부도’는 중국 송나라 시인 구양수의 시 ‘추성부’를 주제로 단원 김홍도가 1805년에 제작한 작품으로, 연대가 확인되는 김홍도 작품 가운데 가장 말년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홍도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던 당대 최고의 화가였지만, 그를 아끼던 정조의 죽음 이후 불우한 말년을 보내자 정신적인 평온을 찾고자 했던 심경과 깊은 시정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회갈색 메마른 산자락 아래서 가을바람 소리를 듣고 있는 스산한 가을밤의 풍경을 실감 나게 묘사해 작품 속에 자신의 심경을 잘 담아낸 김홍도의 대표작 중 하나로,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돼 있다. 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는 “이처럼 오랜 시간에 걸쳐 수집가의 높은 안목과 취향으로 모인 아름다운 옛 미술품들은 지금의 우리에게 시공간을 초월해 예술을 감상하고 즐기는 법을 일깨워주고 있다”며 “수집가의 눈으로 엄선한 우리 옛 문화재를 감상하며 마음의 기쁨과 정신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광주박물관 특별전 ‘어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광역시는 2023년 시민이 문화생활을 더 넓게 향유할 수 있도록 ‘10대 문화체감’을 발굴, 선보인다. ‘문화중심 기회도시’를 표방한 광주시가 올해 새로 선보이는 10대 문화체감 변화는 ▲광주비엔날레 최장기간 개최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 본격 운영 ▲광주문학관 개관 ▲시립점자도서관 개관 ▲광주문화예술회관 재단장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VP 스튜디오 운영 ▲K1리그 승격, 다시 뛰는 광주FC ▲지역서점 인증제 ▲소외계층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확대 ▲예술인 권리와 지위 보장을 위한 제도 마련 등이다. 먼저 아시아 최고,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성장한 ‘광주비엔날레 개최’이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4월6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7월9일까지 역대 최장기간인 94일 동안 열린다. 국제 규모의 미술전시를 보다 많은 이들이 관람하고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영재교육원 광주캠퍼스가 옛 광주여고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오는 8월 정식 개교한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마친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오는 4월 강의실 문을 열고 본격 가동된다. 다만 8월 개원 전까지는 광주예술고등학교 강의시설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그동안 관련 사료가 부족해 전체의 내용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던 사자관청(寫字官廳) 운영과 사자관(寫字官)의 활동이 기록되어 있는 사자관청등록(寫字官廳謄錄)을 최초로 번역한 '국역 사자관청등록'을 발간했다. 사자관청등록은 국립고궁박물관이 2021년 입수한 국내 유일본으로, 1877년(고종14)부터 1882년(고종19)까지 외교문서 작성을 맡았던 사자관청의 업무와 사자관의 활동을 담은 기초 사료이다. 이 등록(謄錄)에는 조선 말기 6년 동안 사자관청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일들이 날짜별로 생생하게 담겨 있다. 총 671개 기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요 내용은 ▲ 사자관의 직제, 수련 과정, 임명과 평가, 징벌 사항 등 사자관의 운영과 관련된 내용, ▲ 외교문서 및 왕실 기록물의 작성 등 사자관의 활동과 관련된 내용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기사들에는 사자관의 생도방(生徒房) 입속(入屬)부터 사망까지 기록되어 있어 개별 사자관에 대한 인물 정보뿐만 아니라, 다른 기술직 중인과 마찬가지로 대대로 관직을 이어나가며 친족으로 얽혀있던 사자관청의 조직 문화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조선시대에 외교문서를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폴리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아트조명을 설치해 연말 시즌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폴리 아트조명은 2015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는 광주폴리 시즌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장소에 위치한 광주폴리 작품에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조명을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는 동구 충장로와 동명동에 위치한 광주폴리 2개소를 따뜻한 분위기로 탈바꿈할 방침이다. 먼저 충장치안센터 앞에 위치한 ‘99칸(피터 아이젠만 作)’에 새해 인사인 “HAPPY NEW YEAR”를 설치, 운영한다. ‘99칸’은 일제강점기에 사라진 광주읍성의 북문터에 설치된 작품으로, 읍성의 북문은 수도 한양이 위치한 방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장소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곳에 아트조명을 운영함으로써 구도심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아이러브 스트리트(MVRDV 作)’ 작품과 접해 있는 광주서석초등학교 담벼락에 꽃과 새 모양의 LED채널조명을 설치, 운영한다. 초등학교 앞 보행자전용로이자 동명동을 찾는 젊은 층의 발길이 잦은 곳으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류세를 맞이한 오늘날, 인간과 기계, 비인간 주체들 간의 공존과 연대를 꿈꾸는 포스트휴먼의 윤리적 성찰과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는 오는 2월5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1관에서 2022 ACC 레지던시 ‘지구 생존 가이드: 포스트 휴먼 2022’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이 아닌 개체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탐색한다. 인간과 기계, 비인간 주체들 간의 공존과 연대를 꿈꾸는 포스트휴먼의 윤리적 성찰과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작품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인간과 동물, 기계의 결합, 그 경계는 무엇인지’,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정의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와 같은 인간 중심의 휴머니즘에서 벗어나 세상의 생명과 함께 공존하는 ‘포스트 휴머니즘’에 관한 각자의 상상을 펼쳐낸다. ‘ACC 레지던시’는 지난 2015년부터 전 세계 창·제작자를 대상으로 예술의 창의성과 기술을 융합한 미래 지향적이고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제작·연구 플랫폼을 운영해 왔다. 올해도 ‘포스트 코로나, 포스트 휴먼’을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1월 6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장애예술인과 비장애예술인이 함께하는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2023 신년음악회’는 광주형장애인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공연으로 광주광역시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을 받아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광주문화재단은 작년 5월~8월까지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음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모를 통해 장애예술인 교육생 17명을 선발해 12주간 악기연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지난해 11월 예술날개페스티벌에서 우리오케스트라단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신년음악회 공연 주제는 ‘나의 바람’으로 17명의 교육생들이 2023년을 맞이해 바라는 소망을 영상과 음악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 협연으로 사)아시아공연예술위원회와 스카이 브릿지, 그리고 라르브르 앙상블이 함께 출연해 더욱 멋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식과 재즈, 팝송과 더불어 장애예술인의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솔로와 관현악 중주, 관현악 합주도 연주한다. 김수연(음악 감독/지휘자)은 “그간 우리오케스트라단원들과 함께 연주하면서 아름다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았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김근태기념도서관은 4일 서울 김근태기념도서관에서 ‘민주주의 및 인권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록‧문화‧전시 분야 공동추진을 위해 민주주의와 인권 관련 사업 개발 상호 협력, 보유한 기록물 상호 제공, 민주주의 인식 개선과 향상을 위한 홍보 협조, 양 기관의 시설 이용과 지원 협력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인류 유산인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수집‧영구 보존하고 세계인과 공유하기 위해 2015년 5월 개관했다. 시민들의 기록과 증언, 정부기관과 군사법정 자료, 언론인 취재수첩, 피해자 병원 진료기록 등을 전시·보존하고 있다. 김근태기념도서관은 1985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당하면서도 뜻을 굽히지 않는 등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김근태 씨를 기념하기 위한 도서관으로, 2021년 12월 서울 도봉구에 개관했다. 민주주의‧인권 분야 도서‧기록‧전시‧교육문화프로그램 등을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5‧18의 역사적 가치와 정신을 전 국민, 나아가 세계인과 공유하기 위해 노력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최근 서구 상무역에서 ‘어린이 초청 연말연시 특별 버스킹’ 공연을 펼쳐,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공연에서는 만호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 20여 명이 참여, 칼림바를 이용해 캐롤송 등 즐거운 연말연시 인기곡들을 연주하며 시민들의 행복한 새해맞이를 기원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2022년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사상 최대 124억 달러를 돌파했고, 매출액도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문체부 박보균 장관은 이번 결과와 관련해 “올해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콘텐츠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콘텐츠산업 진흥과 수출 확대가 주요 국정과제(케이 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인 만큼, 이번 통계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장감 있는 정책을 짜임새 있게 수립하고 집행해 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텐츠산업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서 콘텐츠산업 분류에 근거해 11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에 대한 통계정보를 제공한다. 2021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124억 5천만 달러로 2020년 119억 2천만 달러 대비 4.4% 증가해 14조 3천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 한류동호회 인원이 1억 5천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한류 열풍에 힘입어, 콘텐츠 수출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콘텐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