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2022년 운영 성과와 추진 사업을 공유하고, 2023년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매개하는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발돋움하고자 주요 사업과 ESG 운영 목표를 발표하였다. 개관 2년 차를 맞이한 전남도립미술관은 2022년에 국내·외 유명 작품을 도민들에게 선보이며 ‘지방의 신생 미술관’이라는 한계를 딛고 국제적인 미술관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졌다. 지역 미술관으로는 처음으로 리움미술관 순회전을 유치하여 《인간, 일곱 개의 질문》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거장의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2년 하반기에는 프랑스 퐁피두센터 등에서 작품을 들여와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와 이와 연계한 《조르주 루오와 한국 미술》전을 개최하여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와 같은 전남도립미술관의 도약은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2023년 전남도립미술관은 ‘전통 유산 계승’, ‘오늘의 현대미술’, ‘전남미술의 미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이라는 중장기적인 목표 아래 전시와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예향’, ‘수묵의 고장’이라는 유산을 계승하고자 본격적인 수묵 아카이브 구축에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2022년 5월 국민에 전격 개방된 청와대(경복궁 후원) 권역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체계적 보존·관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말 ‘경복궁 후원 기초조사 연구’를 시작해 12월 말 완료한 결과를 공개했다. 경복궁 후원과 관련한 연구는 그동안 청와대 접근성의 한계적 특성으로 인해 회화, 문헌 등 기록을 중심으로 한 연구만 간헐적으로 이루어졌었기 때문에 이번 조사는 청와대 권역에 대한 새로운 학술연구의 길을 열었다는 데에서 의미가 크며, 향후 청와대의 역사보존 및 활용이라는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이번 ‘경복궁 후원 기초조사연구’는 조선시대 경복궁 중건 당시 조성된 후원을 중심으로 고려시대부터 청와대 개방 이전까지 시대적 변천과 역사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첫 학술조사연구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에서는 경복궁 후원 영역(청와대 권역)에 대한 건축, 조경 등 분야별 현황 및 분석을 통해 문화․자연유산적 가치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보존관리 방향 수립에 고려할 사항 등이 제시됐다. ▲ 현존 건축물과 식생 및 조경시설물 등의 연혁과 규모, 보존상태 등을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콘서트가 전남 땅끝해남을 시작으로 두 번째로 광주전남 청소년을 만난다. 새해 신년을 맞아 (사)코코넛 주최로 오는 8일, 광주문화체육센터에서 ‘2023 광주전남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콘서트’가 열린다. 이는 지난 사단법인 해남예총이 주관하여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했던 공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으로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국악트롯요정 김다현 양과 트롯신인가수 갑순이가 특별 출연해 콘서트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콘서트는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는 기획 공연이다. 청소년들이 직접 꾸미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인성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문화댄스 공연으로 한국 함사시오, 인도 타타드, 남미 라올라 공연과 퓨전 댄스 공연으로 팀 카운트어택이 ▲애한 ▲굿타임을 선보인다. 이어 연극 ‘아름다운 선택’과 부모와 자식간의 갈등을 풀어내는 공감토크로 참석한 관객들과 소통을 하며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사)광주예총과 (사)전남예총이 공동 주관하며, 광주광역시와 광주광역시교육청, 전라남도,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관광재단은 지난 1월 2일, 2022년 재단 사업 운영성과 분석과 글로벌 익사이팅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신년 재단 사업 추진계획 공유의 자리를 마련했다. 재단 전직원이 참여해 지난해 수행한 26여개 사업들의 결과를 서로 공유함으로서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관광객 유입 확대, △관광산업 성장지원, △관광 협력체계 구축 등 광주관광의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다양한 영역에 걸친 사업들의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광주관광재단은 단중기 비전과 목표를 바탕으로 새로운 2023년 운영계획을 재정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관광산업 혁신을 통한 시민행복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2개 전략과제 아래 40여개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2023년은 광주관광 역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변화와 도약의 시기로서 △광주관광 유치마케팅, △테마관광 콘텐츠 개발, △관광 스타트업 육성, △MICE 유치 마케팅, △광주관광 통합 홍보 마케팅 및 건강한 경영체계 확립을 위한 △인적자원 역량 강화, △상생 협력사업 확대, △ESG경영 등 재단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의 평가로 선정된 우선사업 추진에 박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시립교향악단이 2023년 희망찬 시작을 알린다. 광주시향교향악단은 오는 1월 19일 오후 7시30분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2023 예울마루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교향악부터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까지 모든 영역을 다룰 수 있는 지휘자로써 언론과 음악계에서 ‘젊은 명장’이라는 불리는 홍석원이 지휘봉을 잡아 체코를 대표하는 음악가 드보르작의 선율을 선보인다. 최상의 프로그램과 정상급 연주력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성장하고 있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연주를 맡고, 2015년 파가니니 바이올린 콩쿠르와 2022년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모두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흠잡을 데 없는 기교과 풍성하게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작품 46-8,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 작품 53, 교향곡 9번 마단조 작품 95 ‘신세계’로 꾸며진다. 관계자는 “아름다운 선율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장엄하고 감동있는 교향곡이 연주될 이번 2023 GS칼텍스 예울마루 신년음악회는 그동안 코로나로 지친 관객들에게 밝은 내일을 희망하며 클래식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2023년을 여는 첫 전시로 신(新)소장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신소장품전은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도립미술관이 수집한 작품들을 도민들에게 선보이는 전시다. 신소장품전에는 동시대성과 현대성을 지닌 작품과 전남지역 출신의 작가들과 전남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이 관람객과 마주하게 된다. 1월 3일부터 3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권세진, 김동석, 나현, 박종영, 이정록 등 작가 24명의 다양한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 특히, 현대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설치, 조각,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공개한다. 더불어, 전남 최초의 도립미술관으로서 수집에 주력하고 있는 전남 출신 작가들의 작품과 순천만, 고흥 등 전남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작품들도 다수 포함해 선보일 예정이다. 신(新)소장품전의 대표 작가들로는 공대 자퇴 후, 조소과에 입학해 조각과 구동장치를 결합한 키네틱 작품들을 선보이는 여수 출신의 박종영 작가가 있다. 또한, 지나간 역사를 상기시키는 작품을 신문이라는 매체를 통해 선보이는 나주 출신의 최요안 작가와 다큐멘터리에 이미지를 결합해 아카이브 작업을 진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시민들의 힘찬 새해맞이를 위해 시민들이 직접 저마다의 새해 희망을 공유하는 ‘소망 포토존 이벤트’를 연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상무역 대합실에 설치된 소망보드에 올 한 해 직접 이루고 싶은 희망을 작성한 소망카드를 부착한 후 이를 촬영한 인증사진을 이달 24일까지 공사 블로그(blog.naver.com/grtc)의 이벤트 게시물에 비밀댓글로 올리면 된다.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해 토끼가 수놓인 수건세트를 선물한다. 이에 앞서 공사는 신년맞이 타종행사 참여 시민들을 위한 연장운행, 연말연시 고객만족 이벤트, 새해 첫 날 지하철 이용승객 차 증정 이벤트 등 시민들의 즐거운 새해맞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이와 관련, 공사 조익문 사장은 “시민들의 힘찬 새 출발을 응원하는 공사의 마음을 전달코자 한다”면서 “모든 시민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광주도시철도가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국민이 직접 제안하는 국민참여예산을 통해 제작된 자연유산 실감형 콘텐츠를 2주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천연기념물센터(대전시 서구) 전시관에서 오는 3일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 천연기념물센터는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과 명승의 다양한 표본, 영상과 사진 자료 등의 콘텐츠를 전시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자연유산 전문 전시관으로, 이번에 천연기념물과 명승을 살펴볼 수 있게 제작된 총 6종의 실감형 콘텐츠는 5개의 전시구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전시관 복도(로비)에는 ▲ ‘하나, 둘, 셋! 천연기념물 동물 체험구역’을 두어 대형 화면 속 반달가슴곰과 노랑부리저어새, 산양 등 천연기념물 3종이 체험자의 움직임을 따라하거나 특정 동작을 유도하여 서로 교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경 속에 숨어있는 7종의 천연기념물(비단벌레, 솔부엉이, 수달, 팔색조, 원앙(암수), 따오기, 남생이)들을 찾아보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전시관 지질 전시구역에서는 ▲ 개인의 휴대기기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공룡 발자국화석 정보무늬(QR코드)를 촬영하면 공룡 3종을 증강현실(AR)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공개제한지역으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소속사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로 인한 대중문화예술인의 정산 문제 등 엔터테인먼트업계의 부조리한 관행이 케이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라고 판단, 이를 근절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최근 가수 이승기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사가 18년간의 미정산과 관련한 법적인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편법적인 회계 처리로 정당한 활동의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대중문화예술인이 조명되면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회계 투명성 강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지니지 못한 대중문화예술인들의 경우 불공정한 상황에서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기가 더욱 어렵다는 점 역시 지적된 바 있다. 박보균 장관은 “케이컬처가 세계적인 갈채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 내 투명성 강화와 상대적 약자들에 대한 보호가 더욱 중요해졌다”라며, “업계 내에 만연한 편법과 잘못된 관행을 철저히 파악하고 개선해 대중문화예술산업 전반의 공정성 강화를 2023년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 콘텐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정한 산업 생태계 구축’은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기도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광역시가 올해 첫 선을 보인 ‘아시아 도시 간 문화교류 협력 사업’이 태국 치앙마이에서 공부방 미술관 프로젝트인 ‘뮤지홈@태국’으로 화려한 꽃을 피웠다. ‘아시아 도시 간 문화교류 협력 사업’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광주시 최초 문화 ODA(국제개발협력) 성격의 국제교류 사업이다. 특히 아시아 청년들이 문화예술로 소통과 연대를 도모하는 ‘청춘 사업’이다. 광주시는 이 사업의 정점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부방 미술관 프로젝트인 ‘뮤지홈@태국’을 지난해 12월16일부터 2023년 1월2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진행하고 있다. ‘뮤지홈@태국’은 국내 예술가들이 이동형 컨테이너를 그래피티와 다양한 작업을 통해 하나의 전시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움직이는 미술관’이다. 이 공간은 아이들 공부방이나 어른들의 사랑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개념의 공간이다. ‘뮤지홈@태국’은 지난해 12월16일 치앙마이 꽃 축제인 ‘차밍 치앙마이 플라워 페스티벌’ 개막과 함께 뮤지홈 전시, 치앙마이대학 국제어학센터 공연으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뮤지홈’은 2.35m×6m×2m의 컨테이너 4개 동을 플라워 페스티벌 인근에 설치해 이성웅, 박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29일 도청 왕인실에서 전남의 문화예술 발전 공로자 3명에게 전남도 문화상을 시상하고, 예향 전남의 명성을 드높인 원로예술인 31명에게 전남도 명예예술인 지정 현판을 수여했다. 수여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임점호 전남예총 회장, 음악․미술 등 각 분과별 지회장과 수상자 가족, 지인 등이 참석했다. 전남지역 문화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올해 문화상 수상의 영예는 문학 분야 김영천(74) 시인과 예술 분야 김용근(86) 화가, 박병훈(86) 향토사학자가 수상 영예를 안았다. 김영천 시인은 1996년 문학세계와 월간 한국시를 통해 등단했다. 전남시인협회 부회장, 전남문인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목포문인협회, 유달문학 고문 등으로 활동 중이다. 시집으로 ‘부끄러운 것 하나(2006)’, ‘찬란한 침묵(2011)’, ‘삐딱하게 서서(2016)’ 등이 있다. 김용근 화백은 1966년을 시작으로 19회의 작품전을 개최하고, 순천미술협회 3~6대 회장 및 순천예총 2~3대 지회장을 역임했다. 순천문화회관 건립에 앞장서는 등 근 60년간 지역의 예술발전을 위해 힘썼다. 박병훈 향토사학자는 1985년 전국 최초 아리랑 보존단체인
전남투데이 김환철 기자 | 장산화이트뮤지엄에서는 23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2022 신안군 국제 창작 레지던시 결과 전시 오픈스튜디오 '신안, 바다와 삶' 전시가 열린다. 신안군 국제 창작 레지던시는 지난 10월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 장산화이트뮤지엄과 장산고택에서 진행됐다. 이번 레지던시 프로젝트는 신안에서 처음 시작하는 시범 운영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예술가는 종이를 소재로 작업하는 김수진 작가와 그림책을 만드는 정소영 작가가 참여했다. '신안, 바다와 삶' 전시는 작가들의 작업실을 개방하여 함께 작품을 전시하는 ‘오픈스튜디오’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픈스튜디오는 작가들의 작업 과정 현장을 함께 볼 수 있어 작품을 한층 더 가깝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이다. 시각디자이너이자 페이퍼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김수진 작가는 중국 칭화대학 학사와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상하이와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수진 작가가 바다에서 느낀 감정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레지던시 기간 동안 장산도를 비롯해 자은도, 압해도, 암태도, 안좌도 등을 탐사하며 섬에서 찾은 다양한 요소들과 바다에서 느낀 감정들을 섞어 작품으로 표현했다. 작가는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