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짜게 먹는 것이 건강을 해친다는 내용이 퍼지면서 저염식과 무염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소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무조건적인 저염식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소금은 인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문명의 발달로 농경사회가 되기 전 인류는 수렵을 통한 육류 섭취가 주요 먹거리였다. 인류는 육식을 통해 자연스럽게 소금을 보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농경사회가 시작되면서 곡물 위주의 식생활을 하게 되었고, 소금의 섭취도 부족하게 되었다. 이후 소금은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되었다. 과거에 소금은 아주 귀하여 ‘하얀 금’이라 불리었으며, 인류의 역사에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이러한 흔적은 지금도 지명, 단어, 음식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월급을 영어로 ‘salary’라 하는데 이는 ‘병사에게 주는 소금 돈’이란 뜻의 라틴어 ‘salarium’에서 유래했다. 문명의 발달은 소금의 생산량을 급격하게 증가시켰다. 과거에 매우 귀한 대접을 받던 소금은 대량 생산 이후에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인 소금은 무조건 적게 먹는 것만이 건강에 이로운 것일까? 이에 대해서 알
어느새 5월이 지나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현충일, 6‧25전쟁, 제2연평해전 등이 발생한 달로,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애국정신을 다시 한번 다짐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매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추념식과 보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역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하여 제66회 현충일 추념식, 제95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진행하였으며, 6‧25전쟁 제71주년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정신을 본받아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희생·기억·감사 마스크 착용 캠페인’을 새롭게 준비하였고, 웹툰 온라인 경연대회, 영상 참여행사 등 다양한 보훈문화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또한 국립묘지 방문이 힘든 상황인만큼 국립묘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참배도 가능하니 온·오프라인으로 각자 가능한 방법을 선택해 호국보훈의 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 2021년 호국보훈의 달 슬로건은 ‘고귀한 희생, 가슴깊이 새깁니다’이
완도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경장 임수연 어떠한 무기나 경찰장구의 소지 없이 형광조끼를 입고 집회참가자들과 허물없이 대화하고 있는 경찰관이 있다. 바로 대화경찰관이다. 이들은 집회·시위 등 사회적 갈등 현장에서의 소통창구이자 집회참가자-경찰관 인권보호 및 평화적 집회를 유도하고 있다. 그간 경찰은 국민의 공감과 지지 확보를 위한 인권 중심의 경찰개혁 과제를 추진해왔다. 그 중 대화경찰제도가 하나의 예다. 대화경찰제는 스웨덴 대화경찰(2008)을 모티브하여 2018년 8월 15일 서울 도심권 집회에 첫 시범 운영 후 그 해 10월 4일 전국 확대 시행되어 선제적 갈등 완화로 절제된 경찰력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과거 집회·시위 현장에서는 집회참가자들의 불법행위나 경찰과의 무력충돌로 상시 긴장 관계 속에 대치되었고, 정보 경찰들은 사복을 입고 집회참가자들의 이야기를 엿들으며 정보를 수집하여 사찰의심 등의 비판을 받아왔다. 대화경찰제도는 ‘공개적인 활동과 소통 확대’를 기반으로 한다. 이에 ‘관리와 진압’에서 ‘평화적 집회시위 보장 및 참가자 보호’로 집회·시위 대응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현재 정보과 소속 대화경찰관이 집회참가자와 경찰 사이 다리 역할 뿐만 아니라 집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상 속에서 무릎 건강을 확인하고 싶다면 무릎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초여름을 즐기기 위해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리하지 않는다면 야외 활동은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야외 활동 중 걷거나 무릎을 굽힐 때 갑자기 발생하는 ‘뚝’ 소리에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물론 소리만으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관절액에서 순간적으로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릎에서 나는 소리가 건강의 중요한 신호일 수도 있다. 소리가 난 뒤 관절에서 통증 혹은 붓기가 동반된 경우는 연골이나 인대에 구조적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도 있다. 그 외에 소리가 반복되거나 걸리는 느낌이 나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무릎에서 나는 소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흔한 무릎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 젊은이도 무시할 수 없는 무릎 소리 ‘연골연화증’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옷이 얇아지는 여름을 대비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을 하려는데 무릎에서 무언가 걸리적거리는 느낌과 함께 ‘딸깍’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연골연화증
6월1일 올해 최초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조기 개장을 하면서 물놀이 계절의 서막을 알렸다. 하지만 즐거운 물놀이 순간에도 빈번히 일어나는 해파리 쏘임 사고가 피서객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해수부 발표에 따르면 올여름은 수온이 지난해보다 0.5~1도 높을 것으로 예상돼 독성 해파리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해파리는 5월 하순부터 10월까지 대량으로 출연하며 해파리 쏘임에 의한 인명피해 시기는 피서철인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우리바다에서 출현하는 독성 해파리는 노무라입깃 해파리와 보름달물 해파리가 있으며, 작은부레관해파리, 커튼원양 해파리, 라스톤입방 해파리 등이 있다. 해파리에 쏘이게 되면 회초리로 맞은 듯한 발진과 통증, 붉은반점,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전신증상으로 구역질, 구토, 복통, 설사, 심한경우 혈압저하, 의식불명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생각보다 위험한 해파리 쏘임 사고의 응급처치 방법은 무엇일까? ▲쏘인 즉시 물 밖으로 나오도록 한다. ▲장갑 착용후 피부에 독침이 박힌 경우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해 촉수의 자포를 긁어낸다. ▲상처부위를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10분 이상 씻어낸다. 올바른 응급처치방법을 숙지하는 것도 중
기라성 소방사 6월부터 8월 물놀이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무더위를 피해 바다, 계곡으로 떠나는 휴가철이기 때문이다. 물놀이 사고의 원인은 심장마비, 익사, 저체온증 등으로 다양하다. 심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안전수칙을 미리 숙지한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것들이다. 첫째, 음주 후 절대 물에 들어가지 않는다. 음주 후에는 급격하고 체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상황 판단능력도 떨어진다. 음주 후 물놀이는 사고의 지름길이다. 누군가 음주 후 물놀이를 하려 한다면 만류해야 한다. 둘째, 충분한 준비운동 후 입수한다. 심장부터 먼 부분부터 물을 충분히 적시도록 한다. 이는 몸이 차가운 온도에 미리 적응하도록 해준다.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나 익사를 예방해준다. 셋째, 해수욕장 또는 바닷가에서 반드시 안전선을 넘지 않는다. 바다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고, 깊은 수심은 위험하므로 안전선을 설치 해놓는다.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시하여 절대 안전선을 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안류(물의 흐름이 갑작스럽게 해안의 반대방향으로 흐르는 것)를 항상 주의해야 한다. 넷째, 장시간 수영하지 않는다. 물에 1시간 이상 머물러서는 안된다.
태안해경 경정 서청환(수사과장)이른 아침 경찰서 사무실에 출근하니, 야간근무 형사가 발생사건 현황을 알려준다. 그 중 70대 남성이 그물을 이용하여 숭어 10여 마리를 잡다가 지나는 행인의 신고로 현장 출동한 파출소에 적발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허가받지 않은 어구 이용 어획물 포획행위에 해당돼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고, 증거 또한 명백하여 조사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을 했다. 그런데 어릴적 고향의 작은 호수에서 그물로 물고기 잡던 아련한 추억이 갑자기 뇌리를 스치면서 마음 속 한편으로 자꾸 무언가 걸린다. 관련 서류를 자세히 살펴보니 적발된 어르신은 약간의 지체장애와 2급 청각장애가 있는 상태에서 아내와 딸의 생계를 홀로 책임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내 걸린 마음은 뜨거운 가슴으로 차올랐다. 게다가 잡은 숭어의 가격이 2만원 정도 된다는 말을 듣고 더 깊은 고민에 빠져 들었다. ‘나의 기계적인 결정으로 인해 어려운 삶의 현실을 간신히 버티고 있는 어르신과 가족들의 희망을 꺾는 것은 아닐까?’ ‘나의 결정으로 인해 억울한 눈물을 흘리진 않을까?’ ‘과연, 생계를 위해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사회적 약자에게 기계
2006년부터 유엔과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노인학대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6월 15일을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지정하였다.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부터 노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노인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학대예방의 날”로 지정하였다. 노인학대란 노인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하는 것으로 노인복지법에 규정하고 있다. 학대유형별 현황을 보면, 모욕, 위협 등의 정서적 학대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신체적 정신적 손상과 장애, 고통 등의 신체적 학대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인학대 범죄자 중 친족이 가장 많았고 이중 아들, 배우자, 딸 순으로 집계되었다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이처럼 따뜻한 보살핌을 받아야 할 가정에서 노인학대가 제일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욱이 노인학대 피해자 대부분이 배우자 자녀에게 피해를 당하기 때문에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노인복지법에서 학대행위 금지를 법령에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대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우리나라 전체인구 대비 노인이
장흥소방서 소방행정팀장 이영술 관심을 받으며 해외 언론을 통해 대표적 방역 ‘모범국 한국형’ 방역 모델의 우수성이 지속 보도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에서 더욱 빛나는 대한민국의 올바른 시민의식과 정부, 기업 등 각계각층의 적극적 방역 대처와 협업 등 각별한 노력의 결과다. 이러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국가적 비상사태에도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제1순위는 청렴, 바로 반부패에 대한 노력이다.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라고 표준 국어 대사전은 정의하고 있다. 청렴은 개인의 노력을 통한 성과이나 조직 발전의 필수 요소로서 공직 생활에 필요할 뿐 아니라 생활 속 청렴을 통해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의 노력이 아닌 우리 생활 전반이 청렴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함께 노력해야 청렴 사회를 만들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나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하는 청렴은 의미가 없다. 공무원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게으름과 부패이다. 부패란 ‘물질이 썩는 것’이며 이를 우리 사회에 대입시킨다면 정치, 사상 의식 따위가 타락하는 것을 말한다. 냉장고에 있는 음식물이 부패했을 때 그것은 이제는 음식이 아닌 음식물
교차로 인도 등에 전동킥보드가 놓아져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다름 아닌 공유 킥보드 서비스이다. 이제는 개인 소장 킥보드가 아니더라도 거리에서 손쉽게 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이동수단 이용자의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2020년 국토교통부의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가 2017년 117건,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 2020년에는 897건으로 매년 약 50%씩 증가하는 추세이다. 부상자 또한 2017년 124명이었지만, 2020년에는 980명으로 그 증가세가 매우 가파르다. 사고방지를 위한 전동킥보드 주행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1. 안전모 등 보호 장비를 필히 착용 2. 2인 이상 탑승 금지(운전자만 탑승 가능), 음주운전 금지 3. 자전거 도로를 이용 (자전거 도로가 없는 곳을 지날 시, 차도의 우측가장자리 이용) 4. 야간 운행 시에는 등화장치(전조등 및 후미등)를 사용 5. 바퀴가 작아 낮은 턱이나 작은 싱크홀에도 전복될 수 있어 주의 6. 보행자가 다니는 곳에서는 내려서 전동킥보드 끌기 7. 운전 중에는 휴대전화를 조작하는 등 한 눈 파는 행위를 하지 않으
날씨가 풀리고 낮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전국 곳곳 천혜의 바다를 찾는 인구도 크게 늘어, 해양경찰 일손도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특히, 해양생태 관광휴양 도시 태안과 서산 지역을 관할하는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성창현)는 12척의 경비함정으로 1천만 거주 서울시 면적보다 20배나 큰 관할 해양에서 불철주야 동분서주하며 일당백(一當百) 소임을 다하고 있다.더욱이,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지난해 소란했던 태안 밀입국 사건의 기억을 떠올리며 평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과거 어선이나 상선을 이용해 공해상 접선(接線)·환승 후 몰래 국내로 들어오던 수법과는 달리, 지난해 3차례에 걸쳐 소형 위성항법장치와 개인 레저보트를 이용, 낚시객으로 가장해 중국 본토에서 가장 가까운 태안반도로 직접 밀입국한 사건은 해양경찰 역사에 뼈아픈 교훈으로 남아 있다.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진다 하였던가? 태안해경은 그해 3건의 밀입국 알선책 등 24명을 전원 검거하는 한편, 같은 해 5월 태안 안면도와 6월 신진항 일대 불법체류자 도주사건도 군·관·경 합동작전 끝에 전원 체포하여 사법처리한 바 있다. 또한, 육군 32사단 충절여단, 안보지원사 등과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온열질환자의 응급처치와 예방법 알고 계시나요?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정도에 따라 탈수, 열경련, 열탈진, 열사병으로 구분한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실신, 초조함이 나타나며 방치 시 의식이 나빠지고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특히 신체적응능력이 낮고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고령층과 차 안에 잠시라도 혼자 있는 어린이도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자 발생시 응급처치 이렇게 하세요! ▲시원한 장소로 이동 ▲옷을 헐렁 하게하고 몸을 시원하게 ▲전해질 음료나 물을 섭취 ▲개선되지 않을 경우 119구급대 요청 * 의식이 없을 때 음료를 마시게 하면 질식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며 즉시 119구급대에 요청 햇빛이 강한 낮 12시부터 오후 5시의 야외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곳에서 머물며,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여 건강한 여름 나기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