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은 관내 10개소의 보호수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나무의 부후균 제거를 위한 외과수술, 위험 가지 제거, 주변 잡목 정리 등을 포함해 보호수의 건강과 주변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었다. 보호수와 노거수는 그 빼어난 자태로 한 그루만 있어도 주목을 받는다. 또한, 마을 사람들에게는 추억이 깃든 사랑방 나무로, 그 존재만으로도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신안군 내에는 팽나무 96그루, 소나무 7그루, 느티나무 5그루 등 총 117그루의 보호수와 수령이 오래된 당산목, 풍치목, 정자목 등 28그루의 노거수가 관리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예로부터 마을 앞 거목은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존재였다. 그 마을의 역사를 다 보고 있는 어르신 같은 존재로 우리 곁을 지켰다. 그 역사 속의 나무를 이제는 우리가 보호해야 할 재산으로 군민들의 변함없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보호수와 노거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해 7월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했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은 단일 지역 최대규모인 8.2GW 해상풍력을 추진중에 있으며, 지난 18일경 자은도 해상에 시범사업으로 96MW급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발전기 10기를 설치 완료하고, 내년(‘25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후 신안우이해상풍력 400MW 등 대규모 후속 사업의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관계 전문가들은 유지보수항만 개발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실정이다. 이에 신안군은 선도적으로 해상풍력 유지보수항 개발에 대한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신안군 해상풍력 입지 및 여건을 감안하여 수행할 예정으로 북부권, 중부권, 남부권 등 3개 권역을 나누어 조사‧분석을 통해 유지보수의 용이성‧경제성‧수심(4~5m)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진행할 예정으로, 유지보수항에서 해상풍력 발전단지까지 접근시간(1시간, 20km내‧외)을 고려할 때 신안군 내 유지보수항은 5개소 이상 필요하다는게 전문가의 견해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서 해상풍력 보급 및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상풍력 유지보수항 개발로 지역 일자리를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은 지방재정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통해 올해 89억 원의 공공예금 이자 수입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국내 내수 경기 침체와 세수 결손에 따른 교부세 감액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2023년 공공예금 이자 수입 48억 원보다 약 41억 원의 추가 세수를 확충하여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군에 따르면 경기 불황에 따른 세입 감소를 예측하여 실시간 계좌 모니터링을 통한 예금 분산 예치와 장・중・단기 순환방식을 적용하는 등 선제적으로 자금을 관리하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신안군은 내년에도 정기예금의 기간과 이자율 비교, 단기 이자 수입 확보에 효과적인 수시 입출금계좌(MMDA) 개설하는 등 군 자금 여건에 맞는 최적의 장・중・단기 예금상품을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세입・세출 관련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주・월별 자금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여 보통예금의 유휴 자금을 최소화하는 등 탄력적으로 자금을 운용한다는 방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은 26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전 실과를 대상으로 텀블러 세척기 33개소를 설치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1회용 컵의 사용을 없애 환경보호를 위한 선도적 행보를 시작한다. 최근 1회용품 사용 증가로 폐기물 발생과 환경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1회용 컵 사용 금지를 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세척이 불편해 활성화하지 못했던 텀블러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텀블러 세척기는 직원뿐만 아니라 방문객 모두가 사용할 수 있다. 경제적인 텀블러 세척기를 33개소에 설치한 이유는 고가의 제품을 특정 장소에만 설치할 경우 이용에 불편함으로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가 상실될 수 있어서다. 신안군은 사무실 내 1회용 컵 제로를 목표로 내세웠다. 설치된 텀블러 세척기 사용의 모니터링을 통해 읍면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신안군의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지속 가능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은 흑산도 무심사지 7차 발굴조사에 대한 현장자문위원회를 지난 20일 흑산도 무심사지 발굴 현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흑산도 무심사지는 상라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며, 창건연대 및 폐사 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 무심사지에는 삼층석탑과 석등이 남아있으며, 2000년 무렵 지표조사를 통해 ‘무심사선원(无心寺禪院)’명 기와편이 확인됐다. 전국의 절터에 대해 수많은 발굴조사를 수행한 (재)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호암스님)의 조사를 통해 기존 발굴조사에서 제외된 당산나무인 팽나무 주변의 중심권역에 대한 정밀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무심사선원 불전으로 추정되는 건물지는 높은 기단과 전면에 축대를 갖추었고, 이와 관련된 계단지, 담장지, 석렬 등이 확인됐다. 특히 건물지는 2동의 방형건물지가 연접한 凸자형을 이루며, 통일신라시대 조성된 이후 3시기에 걸친 증‧개축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했다. 출토 유물은 ‘중원갑진년육월조(中元甲辰年六月造)’명(1244년) 귀목문 암막새편, 연화문 막새편, 상감청자편, 해무리굽 청자편 등이 출토됐다. 특히 이번 발굴조사는 무심사지 아래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은 질병관리청에서 지난 12월 20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미접종자는 신속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행 중인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 주사와 매우 유사하므로 백신 접종으로 충분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군에서는 무료로 생후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취약계층 대상 인플루엔자(독감) 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14세~64세 대상자 유료(11,000원) 접종도 시행 중이다. 가까운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위탁의료기관에 사전 문의 후 신분증(임산부는 산모 수첩 또는 임신 확인서) 지참하여 방문 시 접종이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을 맞아 호흡기 감염병 유행 시기가 시작된 만큼 아직 접종하지 않은 분들은 반드시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라며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마스크 착용, 환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은 비금도 신재생에너지 주민·군 협동조합이 신안군에서 여섯 번째로 햇빛연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달 12월부터 비금도에서 첫 번째 햇빛연금 지급이 이루어졌으며, 이로써 비금도 주민들은 신안군에서 진행 중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정책에 따른 혜택을 받기 시작했다. 비금도 신재생에너지 주민·군 협동조합은 올해 10월 완공된 200MW급 태양광발전사업(비금주민태양광발전(주))의 수익금 중 주민참여에 따른 이익 배당금을 12월부터 비금도 주민 3,165명에게 분기별로 지급하기 시작했다. 지급액은 1인당 16만 원에서 8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금액은 1004섬 신안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이번 지급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받은 가구는 우산마을의 전○○ 씨 가구로, 분기별로 140만 원(연 560만 원)을 받게 됐다. 또한, 최연소 주민은 1세의 읍동마을 김○씨와 망동마을 유○○ 씨로 분기별 20만 원씩 지급되며, 최고령 주민은 99세의 읍동마을 이○○ 씨로 분기별 11만 원을 받게 된다. 김종오 비금도 신재생에너지 주민·군 협동조합 이사장은 “비금도 주민의 협동조합 회원 가입률이 8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은 결혼부터 육아까지 아이 키우기 좋은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20일 신안군의회 정례회를 통해 40주의 임신기간을 고려해 임신 중인 직원에게 특별휴가(모성보호휴가)를 지원하는 내용의‘신안군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된 조례를 통해 기존 임신검진휴가(10일)와 모성보호휴가(30일)를 연계하여 임신기간(40주) 동안 매주 1일의 특별휴가로 주 4일 근무가 가능해져, 임신기간 동안 출산을 위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돌볼 수 있게 된다. 또한, 10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에게만 지원했던 장기재직휴가를 3년이상 10년 미만 직원에게도 5일을 부여하여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을 막고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번 조례안이 개정됨에 따라 결혼·출산·육아까지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육아 친화적인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올해 초등학교 6학년까지 육아시간 확대 조례 개정, 임산부 전용 휴게실·주차장 설치, 유연근무 및 육아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의 수선화 섬으로 유명한 선도마을이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환경 보호의 인식 강화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탄소중립 프로젝트는 주거 공간의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해 전등을 LED로 교체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탄소중립 인증 문패를 제작해 105가구의 입구에 부착했다. 또한 진행 중인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총 3회에 걸쳐 칼림바 제작, 이끼 테라리움, 천연 수제비누 및 모기 기피제 만들기 등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주민은 “탄소중립이란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체험교육을 통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나의 작은 실천하나가 환경을 지킬 수 있구나”라고 놀라움과 만족감을 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선도마을에서 시작된 탄소중립의 실천은 주민 모두가 함께해서 의미가 더 남다르고 또한, 지속 가능한 깨끗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신안군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첫걸음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은 호남지방통계청과 1년여 간의 협업을 통해 전라남도 최초로 노인복지통계를 발간했다. 2023년 12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는 신안군은 초고령화 사회를 맞고 있다. 이에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자 했으나, 통계적 근거 부족으로 난항을 거듭한 끝에 노인복지통계를 발간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발간하는 노인복지통계는 단순한 신안군만의 문제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 전국 노인 인구가 19.2%에 육박하고 있다.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면 초고령화 사회로 부른다.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가 초읽기에 들어간 만큼 초고령화는 국가적 화두다. 신안군은 이 자료를 기반으로 노인복지에 대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관리시스템의 체계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초고령화 사회가 더 깊어지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신안군의 자구적 노력이 아닐 수 없다. 신안군 관계자는 “노인복지통계를 3년마다 지속적으로 발간해 변화의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정책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복지재단은 23일 농협중앙회 목포신안시군지부에서 소외된 이웃 등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쌀(10kg) 1,200포(3,000만 원 상당)를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농협은행 목포신안시군지부는 복지재단에 꾸준한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연초에는 저소득계층 지원을 위하여 5,000만 원을 기부했고 설을 맞이하여 500만 원 상당 떡국 지원과 공립아동센터 학생들에게 책가방 70개를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날 전달식에서 안종팔 지부장은 “이번 사랑의 쌀 1,200포를 기탁하면서 기부에 행복을 느꼈으며 기부한 쌀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정희 이사장은 “이웃을 위한 사랑 실천에 감사드리며, 기부해 주신 쌀은 기부자에 마음을 담아 신안군 취약계층 대상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농협은행 목포신안시군지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빈틈없는 복지 실현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신안군은 지난 16일부터 추위에 약한 상록활엽수 1만 그루에 2mm 두께의 두꺼운 비닐을 씌우는 방한 작업을 진행했다. 겨울 해풍으로부터 수목 보호와 엽면의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서다. 이번 작업은 단순한 수목보호뿐만 아니라 신안군의 컬러마케팅도 돋보인다. 각 섬마다 색깔을 입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신안군은 인동귤의 섬 하의도는 노란색, 퍼플섬 반월도는 보라색, 수국의 섬 도초도는 파란색, 비금도・옥도는 빨간색 등 유색 비닐을 특수 제작해 입혔다. 형형색색 다채로운 풍경은 멀리서 보면 마치 물감을 뿌린 듯하고 가까이 다가가면 나무에 씌워진 비닐 색채가 예술 조형물처럼 보인다. 신안군은 이외에도 세계 최대 섬 정원 조성을 목표로 섬별 맞춤형 수목 관리방침을 만들고 특별한 수목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빌딩을 세우는 일은 백년 앞을 보고 나무를 심는 일은 천년 미래를 본다.”라며“겨울을 맞은 이 정원이 한 폭의 그림처럼 사람들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