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오는 30일까지 동부청사 갤러리(1·2층)에서 ‘르 쟈르당(LE JARDIN) 정원’을 주제로 최순임 작가 기획전을 개최한다. 최순임 작가는 전남대와 전남대대학원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국내·외 개인전, 단체전 등 100여 회 경력이 있는 촉망 받는 중견 작가다. 전시명 르 쟈르당은 불어로 ‘정원’이라는 뜻이다. 기획전에선 작가의 마음속 정원을 시각화해 나타낸 회화 25점, 설치작품 7점을 선보인다. 특히 2층 갤러리에 전시된 ‘보나의 정원’은 작가가 지향하는 삶과 내면에 있는 정원을 표현한 작품이다. 2022년 무대 위 드로잉 퍼포먼스를 통해 탄생한 가로 4.5m에 이르는 보기 드문 대작이다. 노영환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원을 주제로 꾸며진 동부청사를 찾는 도민이 예술적 안식과 치유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작품 전시를 통해 동부청사 갤러리를 도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아트광주24 사전프로그램 상설 ‘아트마켓’을 새롭게 운영하며 남은 4회차를 남겨두고 지역 미술시장 유통 활성화와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8월 아트마켓 5회차는 예술의거리 내 광주미술관에서 개최되는 미술품 전시․판매전으로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문인화협회’ 회원 23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현장에는 미술 전문 도슨트가 배치되어 작품에 대한 이해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술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다가오는 8월 16일 ‘문인화협회’ 전시·판매전 오프닝과 문화강좌가 진행된다. 개막식은 5시, 문화강좌는 6시 30분 광주미술관에서 진행되며 윤익(아트광주24 예술감독)이 진행을 맡아 아트광주24 참여 갤러리 관계자 및 미술 애호가를 대상으로 ‘아트광주24 사전설명회 및 작가와 미술시장의 관계성’을 주제로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아트마켓 6회차는 남도달밤야시장사업단과 연계․협력하여 8월 21일 대인예술시장 내 별별상상정원에서 아트광주24 참여 작가들을 대상으로 문화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달 16일, 21일에 운영되는 5·6회차(문화강좌)의 사전 등록을 위한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라남도완도수목원이 9월 10일까지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경산 송관엽(敬山 宋冠燁) 초대전 ‘유유자적悠悠自適’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송관엽 화백은 옛 선비들이 유유자적 산천을 유람하며 자연의 조화로운 경치에 감응하듯, 대둔산과 덕유산 등 산하의 자연 풍광을 화선지에 담아내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서울, 경기, 전북 등을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송 화백이 40여 년 넘게 자신만의 시각으로 개척한 13점의 전통 수묵산수화를 선보인다. 주요 전시 작품은 운무에 쌓인 산세를 부드러운 필묵으로 표현한 ‘사색의 날’, 간결하면서도 역동적인 구도가 돋보이는 ‘흥’, 구름을 여백 삼아 그리움을 그려낸 ‘바람’ 등이다. 특히 세밀한 붓놀림이 두드러지는 신작 ‘대둔산의 봄’은 5m가 넘는 대작으로, 웅장한 산등성이 구도가 익숙하면서도 생경한 모습으로 다가와 새로운 회화적 시각을 제공한다. 이석면 완도수목원장은 “이번 초대전이 지역민에게 전통 수묵의 미학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되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신안 하의도 김대중 대통령 생가와 여수 달마사 소장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 장흥 대원사 소장 불교전적 등 7건을 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신규 지정된 전남도 문화유산 가운데 신안 김대중 대통령 생가는 1924년 출생한 김대중 대통령이 하의보통학교(4년제)를 다니다가 1936년 목포로 이사 가기 전까지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했던 곳이다. 인권과 평화의 정신을 키웠던 공간으로, 생가는 역사 인물 유적 및 섬 지역 전통민가의 특성을 갖췄다. 대한민국 제15대 김대중(1924~2009) 대통령은 용서와 화해, 국민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며 분단 이후 최초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고,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가치를 수호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여수 달마사 소장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은 불교 의식집으로, 예념문(禮念文)과 참법(懺法)을 집성한 것이다. 죽은 사람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아미타불에게 지극한 마음을 가지고 죄업을 참회하는 법회의 절차를 수록하고 있다. 여수 달마사 소장본은 보관상태가 양호하고 초간본 형태를 잘 반영하고 있다. 또한 책을 펴낸 사람과 날짜, 장소 등을 기록한 간기가 잘 남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모두의 울림’(Pansori–the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 간 비엔날레전시관, 양림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판소리–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한 본전시와 국외 유수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광주 전역이 소리(음악과 음향)와 시각 요소를 결합한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고 즐기는 문화예술 현장이 될 것이다. 특히 전시공간뿐만 아니라 카페, 공공장소, 공원, 대안 예술공간, 상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소리와 시각 요소를 혼합한 다채로운 예술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 본전시 작품 설치 본격화…9월 5~6일 전시 프리뷰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전시작품 설치를 본격화 한다.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과 60여명의 작가들이 시차를 두고 입국해 신작 제작 설치 작업에 참여하며 이달 내 작품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9월 5일부터 6일까지는 전시 프리뷰를 진행, 기자단과 작가 등 전시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먼저 공개한다. 제15회 광주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창설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역대 최대 규모의 파빌리온 전시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광주의 정신과 발전방향을 조망하는 ‘광주관’을 개관한다.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본전시와 같은 기간인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광주 전역에서 운영된다. 본전시 주제인 ‘판소리-모두의 울림’과 공명하기도 하지만, 독립된 주제로 인간 삶의 다양한 모습을 현대미술로 투영한다. 파빌리온은 2018년 제12회 전시에서 3개 기관의 참여로 시작해 2023년 제14회 전시에는 3배가 늘어난 9개 기관이 참여했다.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을 맞아 올해 제15회 전시에는 6개 대륙 31개 국가·문화기관이 함께 한다. 아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7개국과 중국, 일본, 카타르가 참여한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한-아세안센터가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럽에서는 스웨덴, 덴마크, 캐나다, 오스트리아, 폴란드, 핀란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등 8개 국가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 전통문화관은 오는 8월 10일(토) 오후 3시 열여덟 번째 토요상설공연에 부나비즈의 ‘뜬구름 관찰기’를 무대에 올린다. 2021년 제29회 임방울국악제 퓨전국악 준우수상을 수상한 국악 베이스 장르 융합단체인 ‘부나비즈’는 국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기 위해 결성되었다. 장르에 경계 없는 예술활동을 지향하며, 음악에 단체 구성원들의 예술적 가치관을 녹여내는 것이 목표다. ‘부나비즈’는 불나방의 아명인 부나비를 차용한 “불나방들”이라는 뜻으로,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열정을 불태워 보자는 의미로 이름짓게 되었다. 이번 ‘뜬구름 관찰기_부나비흥신소가 사람을 찾아 드립니다!’ 공연은 우리 사회가 진정한 소통을 하는지에 대하여 고찰한다. SNS뿐 아니라 여러 가지 연유로 우리는 나와 다른 또 다른 자아를 생성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마음속에서만 품었던 작고 진지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기 위해 ‘흥신소’라는 테마를 선정하였다. 흥신소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모두 나의 이야기에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그들은 우리의 감정과 고민을 드러내는 인물이고 작품 속 인물의 사연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예술 가득한 광주의 가을로 전국 관람객 사로잡겠습니다.”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올해 하반기 지역 곳곳을 다채로운 문화예술축제로 물들여 전국에서 온 관람객들이 머물고 즐기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문화재단은 ‘시민이 있는 문화예술 가치실현’을 비전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축구경기장에 공연이 찾아가는 ‘FC시민축구로 떠나는 문화마실’, 전통 누각 희경루 상설 프로그램 등 시민들 일상 속에 문화예술이 스며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반기에는 민선 8기 가을 예술축제·이벤트를 아우르는 통합브랜드 ‘G-페스타 광주’의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9.25.~10.6.)'에 맞춰 관람객들이 광주에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G-페스타 광주’는 9~10월 광주비엔날레, 광주프린지페스티벌, 광주에이스페어, 광주충장축제 등 다채로운 18개 행사를 통합 연계한 것으로 광주시의 주도로 광주문화재단, 비엔날레, 관광공사 등 9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광주 문화예술의 매력으로 시민과 전국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재단의 하반기 주요사업인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아트광주24, 청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2014년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소소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작가 발굴 전시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화순군을 연고로 활동하는 2인을 선발하여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서양화 서경란 작가의 <EVERYDAY LIFE>, 조각 김재희 작가의 <MEMORY> 전시로, 오는 8월 9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린다. 소소미술관은 오랜시간 폐건물로 방치된 모텔을 인수하여 시골 풍경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미술관으로 탈 바뀐 공간이다. 밝고 환하게 다시 살아났으며 작은 것부터 소중하다는 의미를 담아 ‘소소’로 이름 지어진 곳이다. 전시기획과 융합 프로그램, 지역민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청년 예술가들이 입주하여 창작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까지 지역과 소통하는 복합예술공간이다. 지역작가 발굴 전시지원 프로그램의 2인 전시를 통해 더위에 지친 일상 속에서 꿈과 환상이 느껴지는 자유로움과 신비함의 세계를 느껴보길 바란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은 여수 출신 허영만 작가 데뷔 50주년을 맞아 6일 ‘종이의 영웅, 칸의 서사’ 특별초대전을 개막했다. 10월 2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만화가 허영만’이 한국 만화사에 끼친 영향력과 예술로서 만화를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조강훈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장, 허상만 전 농림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차범근 스포츠 해설가, 김한민 영화감독,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 만화가 협회 회원도 함께했다. 김영록 지사는 “종이 위 수많은 칸 속에서 장대한 서사를 펼친 허영만 작가의 작품을 통해 50년 인생을 따라가다 보니, 그 시절의 향수와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많은 관람객이 그런 순간을 오롯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6월 문화콘텐츠 산업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문화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문화산업 기반을 구축, 케이(K)-콘텐츠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시민들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재탄생한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광주광역시는 6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1층 시민홀에서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광주 나눔소리 오케스트라’가 작은 음악회를 열어 시청을 찾은 시민과 직원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작은 음악회는 캐논 변주곡으로 시작으로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5번 등 다채로운 클래식 연주를 선보였다. 또 시민들에게 친숙한 팝음악과 가곡, 가요 등을 들여주고, 아리랑, 도라지타령 등 클래식과 국악이 접목된 다양한 곡들을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직원은 “지역 학생들의 공연 봉사활동의 의미가 살아있고, 연주실력도 수준급이어서 좋았다”며 “열린공간으로 재탄생한 광주시청사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2024 예술인파견지원사업-광주예술로’에 참여하고 있는 참여기관 문산마을공동체(대표 박태규)와 참여예술인 다섯 명이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섯 명의 예술인(▲마당극 배우(김혜선), ▲한국화 작가(오창록), ▲작곡가(김정은), ▲싱어송라이터(기드온), ▲영화평론가(박정수))은 스스로를 ‘에코자이저’라 칭하고, 문산마을공동체와 광주 곳곳에서 에너지 전환 운동을 펼치고 있다. 에코자이저는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만든 ‘우리동네 지구송(작곡:장지혜, 작사:장지혜, 장애란)을 홍보하고 있다. 매월 22일 열리는 ’에너지의 날’(비전력놀이터, 소분소분 캠페인, 소등 캠페인 등)에 마을 주민들과 노래를 배워보고 불러보는 ‘지구송 챌린지’를 진행하는 한편, 에너지 전환 운동을 펼치는 마을활동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여 9월 중 유튜브 ‘문산tv’에 올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를 주제로 ‘나는 심청이다’ 뮤지컬을 제작해 관객을 만날 준비가 한창이다. 중2병에 걸린 심청과 오염된 자연환경 때문에 하루아침에 눈이 멀어버린 심학규, 그리고 힙한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