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2026년부터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의 최저생활 보장을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기준을 완화하고 각종 급여를 인상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2026년 기준중위소득(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으로 복지사업 선정기준)은 4인 가구 기준 649만 5천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609만 8천 원보다 6.51%, 약 40만 원 오른 역대 최대 인상폭이다. 이에 따라 매월 지급하는 생계급여는 1인 가구의 경우 5만 5천 원(76만 5천 원→82만 원), 4인 가구는 12만 7천 원(195만 1천 원→207만 8천 원) 인상해 지원한다. 또한 청년 근로·사업소득 공제와 자동차 일반재산기준도 완화해 보다 많은 도민이 기초생활보장 제도의 보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의료급여는 보장성 강화를 위해 올해 10월부터 부양의무자 소득기준의 30% 또는 15%를 부과하고 있는 부양비를 일괄 10%로 완화해 대상자를 확대한다. 주거급여 임차가구 기준임대료(4급지 기준)는 1인 가구의 경우 월 2만 1천 원, 4인 가구는 월 3만 2천원 인상해 지원한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공동체 해체와 관계 단절이 심화되는 시대, 전남대학교가 인문학적 해법을 제시했다. 전국 최초로 인문학 기반 커뮤니티 전문가를 공식 인증하는 ‘인문커뮤니티역량지도사’ 자격증 예비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관계 회복과 공동체 재건에 나선다. 전남대학교 인문학연구원(원장 정미라)은 이번 예비 프로그램인 ‘이음온’을 시작으로 향후 ‘인문커뮤니티역량지도사’ 교육 과정을 정기적으로 개설하고, 이수자를 대상으로 전문자격 검증시험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격증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 등록된 민간자격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공동체 회복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인문커뮤니티 기초이론 △주체 역량(자기발견과 글쓰기, 자기 배려와 돌봄) △관계 역량(돌봄 윤리와 커뮤니티, 갈등과 평화 세미나) △시공간 역량(역사와 장소 만들기 워크숍, 역사문화자원 큐레이팅) 등 4개 영역의 시험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이음온’ 프로그램은 정기 교육 과정에 앞서 마련된 예비 과정으로, 인문학적 지식과 가치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커뮤니티 문제를 해결하고,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에서 학문적 뿌리를 다진 동문이 모교 발전을 위해 뜻깊은 기부에 나섰다. 전남대는 이화농장 양일영 대표가 동물병원 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달식은 9월 2일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근배 총장과 주요 보직자, 양일영 대표, 이봉주 동물병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 총장은 양 대표의 기부 취지를 경청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대표는 전남대 일반대학원에서 수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동문으로, 아버지의 뜻을 이어 이화농장을 2대째 운영하고 있다. 그는 매실 발효사료를 직접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생물 발효사료 회사 ‘한빛바이오’를 창업해 특허를 획득하는 등 농업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왔다. 2005년에는 제10회 농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양 대표는 “전남대에서 학업과 연구를 이어가며 많은 배움과 도움을 받았다”며 “이번 기부는 모교에서 얻은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모교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사학과 강사이자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로 활동해 온 최지희 박사가 2025년 9월 1일자로 한경국립대학교 브라이트칼리지 조교수에 임용됐다. 최 박사는 2006년 전남대 인문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명대 휘주상인과 전당’을 주제로 2009년 석사학위(지도교수 송한용 명예교수)를 받았다. 이후 중국 난카이대(南開大)에서 ‘청대 강남 도시의 의료 환경과 매약 자원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2021, 지도교수 위신중)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박사학위 취득 후에는 전남대 사학과에서 동양사 과목을 강의하며 후학을 양성했고,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에서 HK연구교수로 재직하며 학제 간 융합연구를 수행했다.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도 참여해 연구 역량을 더욱 심화시켰다. 최 박사는 석사 과정 당시 교육부 두뇌한국(BK)21 2단계 장학 지원을 받았으며, 이를 발판으로 해외 유수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국내 학계로 돌아왔다. 이번 임용은 국가 연구지원사업과 대학의 인재양성 시스템이 결실을 맺은 대표적 사례로 평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활성화 방안 연구’ 중간보고회를 열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복지기동대 활성화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전남도사회서비스원 연구위원, 지역복지 연구 교수진 등 2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재)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이 수행한다. 연구진은 이날 보고회에서 그동안 복지기동대 운영 현황과 성과를 다각도로 분석하기 위해 공무원, 기동대원, 주민 등 2천4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기동대원들의 활동 만족도는 4점 만점에 3.63점(100점 환산 90.8점)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응답자의 89.4%는 앞으로도 복지기동대 활동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복지기동대가 도민에게 이미 확실한 의미와 성과를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복지기동대 활성화를 위한 신규 제안 사업에는 동행서비스(21.6%)와 찾아가는 돌봄서비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와 국립목포대학교는 9일 국립목포대학교 남악캠퍼스에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 초청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정책 중 하나인 5극3특 정책에 대해 지역민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전남의 균형성장 전략 등 전남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재명 정부의 균형성장을 주도할 김경수 위원장의 정책 강연을 듣기 위해 함평군수, 완도군수, 진도군수, 기업 대표, 청년,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김경수 위원장은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 5극3특 균형성장 전략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국가 차원의 균형성장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민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5극3특 균형성장전략에 따라 연내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광주·전남권이 국가균형성장을 견인하는 거점이 되고, 전남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모기와 파리로 퍼지는 럼피스킨, 책임을 농가에 떠넘긴 정부의 감액 규정에 대한 철회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강진)이 대표발의한 '럼피스킨 보상금 감액 규정 철회와 방역시설 지원 촉구 건의안'이 9월 9일 열린 제393회 정례회 제1차 농수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촉구 건의안은 외부 매개곤충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럼피스킨병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시설 미구비를 이유로 보상금을 삭감하는 현행 제도가 농가에 과도한 책임을 전가한다고 지적한다. 차영수 의원은 “지난 5월 개정된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은 농가의 어려움을 반영하지 못한 채 정부가 강행해 현장을 외면하고 있다”며 “농가 현실을 고려해 보상금 감액 규정은 반드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3년간 사료비가 40% 이상 올랐고 지난해 한우 한 마리당 평균 손실액이 142만 원을 넘어 시설 설치를 사실상 강제하는 방식은 농가의 경영난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차 의원은 “럼피스킨은 농가의 노력만으로 완벽히 차단할 수 없는 특수 질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김영만 명예교수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본회의 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촉장은 9월 8일 이재명 대통령 명의로 수여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김영만 교수는 광주시 광산구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Ames Lab. US DOE 연구원, 한국가스공사(KOGAS) 연구개발원 등을 거쳐 전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 8월 말 정년퇴임했다. 전남대 재직 시 국제협력본부장(대외협력처장), 공과대학 학장, 산업대학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광주산학융합원 원장으로 재직 중 이다. 또한 금속재료학회 종신회원, 미국 MRS 및 TMS 학회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 기초기술이사회 기획위원, 기관평가위원 등으로 국가 과학기술 정책에도 기여했다. KEPCO 전력연구원 및 지역 중소기업과의 산학 R&D 협력에도 힘써 온 그는 앞으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으로서 ‘골고루 잘사는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지역 대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방시대위원회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재)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9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2025국제농업박람회 안전관련 유관기관협의회’를 개최, 나주시와 나주경찰서, 나주소방서 등과 함께 행사장 안전관리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선 관람객의 안전과 성공적인 행사개최를 위해 박람회 안전관리계획을 꼼꼼히 살피고, 그동안의 박람회 지원 경험을 살려 다양한 안전관리 의견이 제시됐다. 박람회 사무국은 협의회 의견을 반영한 박람회 안전관리계획을 9월 중 나주시 안전관리 실무위원회에 심의 요청할 예정이다. 2025국제농업박람회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전남 나주시 산포면 전남농업기술원 일원에서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를 주제로 미래 농업의 비전과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250개국 380여 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농업 관련 최신 기술과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우수 농산물 수출 상담 및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박관수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장은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므로 사무국에서는 관람객의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9일 전남대학교병원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1천470만 원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최근 집중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한 피해 주민들의 신속한 복구와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전남대학교병원 임직원 일동이 뜻을 모아 마련됐다. 도청에서 열린 이날 기탁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민정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정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남대학교병원은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해 도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도민을 위해 늘 앞장서 주시는 전남대학교병원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은 집중호우로 주택, 상가, 농어업 분야 피해 등을 입은 도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9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2025년 전남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성별을 넘어 모든 도민이 존중받는 평등 사회 실현을 다짐했다.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해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고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기간으로,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다. ‘함께 지키는 약속! 평등한 전라남도’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는 전남도의회, 전남도교육청, 전남지역 여성단체와 유관기관,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여했다. 기념식은 ▲해남 계곡초 ‘별나루 타악앙상블팀’ 마림바 문화공연 ▲양성평등 유공자 42명 표창 ▲일상 속 평등 실천 연극 ‘나로 말할 것 같으면 – 차이를 넘어, 함께’ 공연 ▲양성평등 실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일상 속 평등 실천 포토존, 여권통문 설치와 해설, 기타 체험존(룰렛 등) 운영으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해 소중한 사람과 함께 즐기며 일상 속 성평등 실천을 다짐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여권통문: 1898년 9월 1일 서울 북촌의 양반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발표한 우리나라 최초의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9일 해남군 북평면 와룡리 일원에서 농업 인력 부족, 인건비 상승 문제 대응과 생산비 절감, 작업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밭농업(배추)기계화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시회에는 전남도, 농촌진흥청, 농협 관계자, 지역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기계의 시연과 기계화 기술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선보인 농기계는 관행 배추 정식 작업 시 두둑 성형, 정식, 복토 작업 등 주로 인력을 사용하던 작업을 기계화해 80%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시회에 참여한 한 배추재배 농업인은 “배추 정식기를 사용할 경우 복토 미흡, 기계 이동 시 미 식재 공간 발생 등 아직 개선돼야 할 사항이 있지만 연시회를 통해 인건비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논벼의 경우 기계화율은 99.7%인 반면 배추 등 밭작물은 67% 수준에 그쳐 인력 부족 대응과 생산비 절감 등을 위해 농작업 기계화가 시급하다”며 “배추재배 기계화를 통해 노동력은 물론 생산비가 절감돼 농업인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