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4일부터 6일까지 광주문학관에서 지역 유·초·중등·특수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교원 문학·인문학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광주문학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교원의 문학 및 인문학 전문성을 강화하고, 학교현장에서 교수·학습 역량을 높여 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광주·전남지역 문학 해설과 전시실 관람 ▲작가와 만남 ▲문학과 독서교육 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김주선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가 ‘광주·전남 문학 해설’을 주제로 상설전시실을 안내하며, 둘째 날에는 오기범 작가가 ‘지역 문학과 여행 이야기’를 통해 문학의 매력과 창작의 현장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전순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이번 연수는 지역문학을 매개로 교사들이 문학적 감성과 인문학적 통찰을 함께 키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문학관이 지역 교육 현장과 소통하며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문화·교육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구속기소 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첫 재판이 3일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당초 첫 재판은 지난달 2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앞선 사건의 증인신문 절차가 길어져 일정이 연기됐다. 재판부가 첫 재판의 공판 개시 전 법정 촬영을 허가한 만큼 이날 권 의원 모습이 구속 뒤 처음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지난달 2일 권 의원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권 의원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인의 표와 조직 등을 제공해주는 대신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시 통일교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청탁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현역 의원인 권 의원은 국회의 체포동의 절차를 거쳐 9월 16일 구속됐다. 이후 구속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날 오후에는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윤 전 본부장의 속행 공판도 진행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3일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15분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내란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재판과 같이 검은색 양복에 흰 와이셔츠를 입고, 왼손에 서류봉투를 든 채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부를 향해 허리를 살짝 숙여 인사한 뒤, 피고인석으로 향했다. 이날 재판에는 계엄 당시 국회 군 투입 경위 등과 관련해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에 대한 추가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재판에서 직접 발언권을 얻어 곽 전 사령관 신문에 나섰고 설전을 벌였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해양사고 예방과 선박운항자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선박교통관제 관련 법령 위반행위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서해해경청 소속 5개 해상교통관제센터(군산광역, 목포광역, 여수항, 여수연안, 완도항 VTS)는 오늘(3일) 부터 1주간 SNS·문자메시지·현수막·VHF안내방송 등을 통해 단속예고와 계도·홍보기간을 거친 뒤 10일부터 21일까지 집중단속을 전개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서해해경청 5개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서 적발한 법규 위반 행위는 총 48건으로 VHF 미청취가 18건(3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음주운항이 8건(17%)이다. 서해해경청은 이 기간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관제통신 미청취와 무응답 ▲음주운항 ▲제한속력 초과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선박교통관제법에 따르면 ▲관제대상 선박의 선장이 정당한 사유없이 선박교통관제에 따르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관제통신 청취의무 등 관제절차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해해경청 관계자는“이번 단속을 통해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선박 안전의식을 높여 해양안전문화가 정착하는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은 지난 29일, 목포대학교 남악캠퍼스에서 해양재난 대응 전문성을 강화하고, 민간 구조세력과의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해양재난구조대 발전 및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지역 해양재난구조대, 해양구조 관련 3개 대학교(국립군산대학교·국립목포해양대학교·전남대학교), 한국해양구조협회, 전남경찰청, 목포소방서 등 50여명이 참석해 해양재난구조대 현황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해양재난구조대 발전·제도적 개선방안 ▲유사 민간단체 현황 및 모범사례 공유 ▲해양재난구조대 인프라 확충 및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한편, 서해청 관내 해양재난구조대는 3,720명으로 지역을 잘 아는 해양종사자로 구성돼 있으며, 해양사고 발생 시 수색구조 업무를 지원하는 등 해양경찰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명준 청장은 “서·남해 해역은 조업활동과 해상교통이 복잡하여 해양사고 위험이 높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민·관·대학 간 수색구조 협력을 굳건히 하여 해양재난 대응체제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한국전력이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 동안 무결점 전력 운영을 달성하며, 정부·지자체·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국가적 대형 국제행사의 성공적 운영을 든든히 뒷받침했다. 한전은 지난 11월 1일 종료된 ‘2025 APEC 정상회의’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 고위‧장관급 실무자 회의(총 24회) 기간 동안 단 한건의 정전 없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완수했다. 지난해 6월 APEC 개최지가 경주로 확정된 이후, 비상 전력대응체제를 가동했다. 올해 2월 경주에서 열린 제1차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부산·제주·인천·서울 등에서 진행된 모든 회의마다 전력확보 상황실을 운영하고, 공급선로 계통 점검과 설비 진단, 현장 비상대기 등을 시행하여 무정전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이 과정에서 연인원 6천4백여 명의 인력을 투입, 안정적인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올해 7월부터는 APEC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Safe Power! Successful APEC!” 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사 비상대응 체계를 운영했다. 지능형 배전망 관리시스템(ADMS)을 활용하여 주요 행사장 및 정상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정책 수립 기초자료를 활용하기 위한 2025 인구주택총조사 본조사를 오는 1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22만 3천 가구다. 이는 전남지역 전체 가구의 약 24%에 해당된다. 인구주택총조사란 우리나라 인구·가구·주택 규모와 구조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국가단위 기초 통계조사다. 5년마다 전국적으로 이뤄진다. 조사 과정에서 수집되는 모든 정보는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비밀이 보호되며, 조사 결과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는 18일까지 사전 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직접 가구에 방문해 태블릿·종이조사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 가구는 발송된 안내문의 참여번호와 QR코드를 활용해 인터넷·전화 조사에 참여하거나, 방문 조사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조대정 전남도 정책기획관은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와 지역의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과정으로 효과적 정책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는 ‘2025년 전라남도 우수건축물’ 공모를 통해 해남126 오시아노호텔 등 공공부문 2개소와 민간부문 3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우수건축물은 준공된 건축물 중 지역 건축문화의 수준을 높이고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만드는데 기여한 건축물에 수여하는 상이다. 2022년부터 총 20개소의 우수건축물을 선정했으며, 수상 건축물은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대상을 지난해부터 도민이 많이 찾거나 접하는 공공건축물로 확대했고, 올해는 공공부문에서 첫 대상작이 선정됐다. 공공부문 대상에는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위치한 해남126 오시아노호텔(건축주 한국관광공사)이 선정됐다. 전 객실 오션뷰로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한 공간구성으로 머무는 순간마다 바다의 품에 안긴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민간부문 최우수상에는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대학인 나주의 한국에너지 공과대학교 RC기숙사&식당(건축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 선정됐다. 해당 건축물은 전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 일본문화연구센터( 일어일문학과 교수)가 의재미술관과 공동으로 ‘2025 국제학술심포지엄 및 창작시연’을 11월 7~8일 양일간 개최한다. 3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정형시인 시조, 렌가, 한시를 중심으로 전승과 향유의 미학을 탐구하고, 학문과 예술을 넘나드는 시 창작의 현장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1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1호관 김남주기념홀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동아시아 정형시의 전승과 향유양상―시조・렌가・한시―’를 주제로 학계의 다양한 시각이 교류된다. 기조강연은 미쓰타 가즈노부 교토렌가회 고문이 맡아‘일본 시가는 어디에서 왔는가―렌가의 전승과 향유양상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윤병용(전남대) ▲김대현(전남대 명예교수) ▲라이 쩐난(타이완 천주교보인대 교수) ▲오시카와 가오리(교토렌가회 슈히쓰) ▲김정례(전남대) 교수가 각국의 정형시 전통과 생성AI 활용 창작 등 다양한 관점을 제시한다. 종합토론에는 ▲라이 쩐난 천주교보인대학교 교수 ▲이지엽 경기대 명예교수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가 자체 기술로 육성한 국산 수국이 국가 공인 품평회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3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학교가 개발한 수국 신품종‘화이트 펄(White Pearl)’이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제31회 대한민국 우리꽃 전시회 및 정원식물 전시 품평회에서‘국내육성품종 종합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수국 품종이 국가 공인 품평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한국 화훼 육종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화이트 펄’은 전남대학교 원예생명공학과 한태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품종으로, 이름 그대로 ‘흰 진주(White Pearl)’를 뜻한다. 약 70cm까지 자라며, 순백의 꽃잎이 시간이 지나면서 붉은색과 초록색으로 변하는 독특한 색 변화가 특징이다. 굵고 단단한 줄기를 가져 쓰러짐에 강하고, 병해충 저항성이 높으며 6월부터 10월까지 장기간 개화한다. 전국적인 월동이 가능해 정원식물로서의 활용성도 뛰어나다. 이 품종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의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가 미래 의생명공학을 선도할 여성 연구자의 성장 모델이자, 융합적 혁신의 현장을 만들어냈다. 3일 전남대에 따르면, 기계공학과 채원 석사과정(지도교수 박진수)이 이끄는 공학연구팀(팀원 정유송, 손보선 석사과정, 이주원 학사과정)이 지난 10월 17일 열린 ‘2025년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심화과정) 결과발표대회’에서 대한기계학회 학회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남대 여대학원생이 주도한 융합공학 연구가 국내외 학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사례로, 전남대의 여성공학 인재 육성과 융합형 연구역량 강화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원 석사과정 연구팀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지원하는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심화과정 과제에 선정되어,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패혈증 예방을 위한 혈중 박테리아 제거용 저비용 미세유체시스템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수혈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박테리아 감염(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전산유체역학(CFD) 기반의 미세유체시스템 최적화 설계 ▲반도체 공정 기반 미세유로 제작 ▲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가 광주학생독립운동 96주년(11월 3일)을 맞아,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관련 기록을 수집해 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3일 전남대에 따르면, ‘광주학생독립운동 UNESCO 세계기록유산 추진단’(책임교수 김재기·정치외교학과)은 지난 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사)재외한인학회 국제학술회의에서 1930년 3월 미국에서 발간된 영문 책자 『KOREA MUST BE FREE』(32쪽)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책자는 전남대학교 김재기 교수가 뉴욕의 한 고서점에서 찾아낸 희귀 문헌으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 스위스 등 국제사회에 한국의 독립 필요성을 호소한 영문 기록물이다. 특히 책자 30~31쪽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과 ‘국제연맹(League of Nations)’이 언급돼, 당시 한국 독립운동이 세계 여론전의 한 축으로 전개됐음을 보여준다. 『KOREA MUST BE FREE』는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구미주차한국위원회(Korean Commission to America and Europe) ▲대한인국민회(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