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지원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관하는 ‘2023 체험형 융합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이이남 작가의 체험형 미디어아트: 꿈속의 광주가 오는 5월 29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개막한다. ‘꿈 속의 광주’는 1980년 5.18민주항쟁이 있었던 당시를 ‘5학년 이이남의 꿈’이라는 설정을 통해 광주의 트라우마와 과거사를 우화로 재해석한 영상작품이다. 작가는 작품배경을 동·서양의 초현실적인 회화에서 소재를 삼아 구성하며, ‘안평대군’의 3가지 꿈의 장소를 그린‘안견’의 ‘몽유도원도’와 에덴, 천국과 지옥의 3가지 공간을 개성 있게 묘사한 ‘히에로니무스 보쉬’의 ‘쾌락의 정원’을 접목하여 작가의 세계관으로 재창조하였다. 동양의 3가지 꿈의 장소와 서양의 3가지 공간을 1980년 5월, 작가의 개인적 기억과 감정을 담아 다층적인 꿈의 세계로 관람자를 안내한다. 작품은 동상‘책 읽는 소녀’가 마치 5학년 이이남의 꿈을 들려주듯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며 1인칭 시점으로 80년 당시 초등학교의‘책 읽는 소녀, 이순신장군, 이승복’동상들과 5.18의 기념비적인 이미지들이 혼재되어 관람자를 끌어들인다. 고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무등산권 전통문화축제인 ‘2024 무등울림축제’가 25~26일 이틀간 광주시 동구 운림동 전통문화관에서 열린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무등울림축제’는 정극인의 ‘상춘곡(賞春曲)’의 한 구절인 ‘산수(山水) 구경 가쟈스라’를 주제로, 무등산 봄풍경과 어우러진 전통문화의 멋을 산수화처럼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제59회 광주시민의 날’ 행사와 연계해 전통문화관 인근 주민과 무등산을 찾는 시민, 무등산권 미술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등이 함께하는 무등산권 시민 한마당 축제로 개최된다. 축제 첫째날인 25일에는 광주시무형유산 남도판소리 보유자(최연자)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TV프로그램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퓨전국악밴드 ‘억스(AUX)’의 무대가 펼쳐진다. 둘째날에는 청소년 춤축제, 국악 디제잉(EDGSND), 국악밴드(올라)-한국무용(진무용단)의 융복합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어울림 공연을 이어간다. 기획전시로는 광주시무형유산인 기능보유자 6인(안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인도 힌두사원의 춤 유적지를 통해 남아시아 전통춤을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전시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7월 21일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2에서 ‘남아시아 춤의 성소: 리미널 스페이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ACC 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 전시로 인간과 신, 성(聖)과 속(俗)의 경계를 넘나드는 춤의 성소에서 남아시아 전통춤을 만나는데 의미가 있다. 힌두 문화권에서 춤은 신에게 바치는 최고의 공양물로 힌두사원에서 춤이 펼쳐지던 성소(聖所)는 춤을 통해 신과 만나는 공간이자 해탈의 장이다. 전시는 ACC가 인문학적 담론 생산과 문화 지평 확장을 위해 아시아문화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연구자 방문프로그램의 초빙연구자로 선정된 최해리 박사(무용인류학자)가 기획했다. 최 박사는 전시에서 본인이 참여한 ACC의 지난 2013년 수집사업 ‘아시아 대서사시 관련 공간‧건축 문화의 가치 발굴과 자원수집’과 지난해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주제연구 보고서 ‘남아시아 전통춤’의 연구 성과와 아카이브 기증자료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힌두사원과 춤을 매개로 관객들이 남아시아 전통춤을 접해 볼 수 있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지난 17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 조선대학교 K-컬처공연·기획학과 학생 40여명을 초대하여 무대, 조명, 음향 파트별 극장 시설 및 기계 사용법 현장실무 교육을 위한 백스테이지 투어를 개최하였다. 재단과 조선대 K-컬처공연·기획학과는 ‘공연예술 전문가 과정의 이론과 실제사례 학습’ 을 통해, 공연예술분야 진로를 꿈꾸는 대학생들과 공연장 감독들간 무대예술 전문기술을 공유하고 공연장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향후 진로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습과정과 투어코스를 협의하여 학습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미래 무대예술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재단이 준비한 이번 투어는, 대학에서 배우는 교과목과 실제 공연장에서 이루어지는 현장학습이 결합하여 공연예술계 진로를 희망하는 해당학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학습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지금까지 공연작품 관람객으로 접하던 공연장의 숨은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무대예술전문인으로서 꿈을 가지고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무대예술분야 현업감독들의 이론과 실제,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고 투어 참가소감을 전했다. 광주문화재단 노희용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이하 LA)에서 지난 15일부터(현지 시간) 17일까지 ‘2024 LA 스크리닝 연계 K-방송콘텐츠 비즈니스 상담회(2024 K-Broadcasting at LA Screenings, 이하 상담회)’를 개최했다. LA 스크리닝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5월 중 LA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B2B 방송콘텐츠 마켓행사 중 하나로, 북미 및 중남미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방송영상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다. 그간 콘진원은 상담회를 통해 ▲문화방송(MBC) 예능 <복면가왕> ▲엠넷(Mnet)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 ▲케이비에스(KBS) 드라마 <국민 여러분!> 등 다양한 작품을 미주 시장에 소개했으며, 리메이크가 큰 성공을 거두며 전 세계로 수출이 이어지는 계기가 된 바 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서도 ▲케이비에스 미디어(KBS Media)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문화방송 드라마 <연인> ▲에스비에스 인터내셔널(SBS International) 드라마 <7인의 탈출, 7인의 부활> ▲씨제이이엔엠(CJ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오는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리너스 반 데 벨데-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 국제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글로벌 동시대 미술 플랫폼인 ‘아트선재센터’의 기획을 시작으로, 서울 아트선재센터와 스페이스 이수에 이어 전남도립미술관에서 두 번째 선보이는 전시이다. 이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주로 활동하는 리너스 반 데 벨데(Rinus Van de Velde, 1983~)의 회화, 영상, 조각, 설치 등 독특하고 실험적인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리너스 반 데 벨데는 자신의 작업실 안에서 상상과 공상만으로 어디든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의미로 스스로를 ‘안락의자 여행자’라 소개한다. 또한 작가는 직접 밖으로 여행을 떠나는 대신 책과 영화, 뉴스와 잡지, 미술 서적과 역사서 등 다양한 매체로부터 예술적 영감을 얻으며 이를 작품 속 스토리로 활용한다. 작업 초기에는 주로 드로잉 작품을 선보였지만 이후 회화, 설치, 조각 등 점차 작품 세계의 확장을 이루며, 2019년부터는 가상공간을 배경으로 한 비디오 작품들을 본격 선보였다. 전시의 제목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는 작가의 <나는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오는 6월 7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음악학자이자 피아니스트인 허효정의 ‘인문학 리사이틀 시리즈’ 시즌 2 ‘왜 바흐인가?’가 열린다. 인문학 리사이틀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의 태생에 대한 인문학적 토크와 함께 관련 작품 연주를 선보이는 세미나 형식의 음악회 시리즈이다. 2019년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6년째 서울, 대구, 대전, 광주 등 여러 도시에서 진행 중인 인문학리사이틀 시리즈는 2024년 1월 서울예술상 심사위원 특별상 후보작으로 오를 만큼 예술계와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허효정이 18~19세기 사료를 바탕으로 탐구해온 음악역사학 연구를 쉽고 흥미로운 말솜씨로 풀어내며, 연주를 통해 지성과 감성이 어우러진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 ‘왜 바흐인가?’에서는 특정 작곡가의 작품을 위대하고 숭고한 것으로 여기게 된 경위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다. 어째서 하필 바흐가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게 되었는지, 구식으로 여겨지던 ‘오래된 음악’이 어떻게 도리어 정통성을 지닌 ‘진품’으로 여겨지게 되었는지를 다루며, 관련 작품으로 J. S. 바흐의 <푸가의 기법>, 륄리의 조곡 등을 연주한다. 오랜 시간 음악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노희용)은 지난 30일부터 문화예술교육 역량강화 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다정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활동가 또는 문화예술교육에 관심있는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로 현장 활동가들의 의견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문화예술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및 과목 등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번 <다정한 수요조사>는 우리 지역에 문화예술교육 활동가 (재)교육 기회가 부족한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여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는 취지로 추진하는 온라인 의견 수렴 방식이다. 수요조사는 오는 5월 28일까지 온라인 수요조사를 실시하며, 참여자 중 50명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을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5월 31일 재단 홈페이지 및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재단 및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다정한 수요조사> 바로가기 : https://forms.gle/2uiTRGiKgo3fXSBJ6 문의처 : 문화예술교육팀 062-670-7453, 5773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22일 오후 7시, 국립광주과학관 상상홀에서 에너지를 주제로 대중 과학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2024 광주과학발명페스티벌 ‘과학과 발명으로 만나는 에너지 세상’ 연계 특별강연으로 ‘환경을 지키는 전기차 배터리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강연자로는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 우중제 센터장을 초청해 전기차 시장의 미래와 전기차용 배터리의 구성 및 작동원리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우중제 센터장은 광주과학기술원에서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아르곤 국립연구소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현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친환경에너지연구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등을 연구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강연은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www.sciencecenter.or.kr)에서 사전예약 후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국립광주과학관 과학문화실 한수민 연구원은 이번 강연을 통해 “범지구적 환경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 분야의 최신과학기술 및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ACC 서포터즈와 4·3동백서포터즈가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의 오월을 체험해 관심을 모았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지난 18~19일 4·3동백서포터즈 15명을 초청, ACC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체험 및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ACC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민주‧인권‧평화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이다. ACC 서포터즈는 전국에서 선발된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로 구성돼 있으며, ACC 콘텐츠와 서비스 등을 체험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단체다. 4·3동백서포터즈는 제주4·3의 역사를 배우고 홍보하는 제주4·3평화재단의 공식 대학생 서포터즈다. ACC는 이날 두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민주‧인권‧평화 가치와 오월의 정신을 예술로 승화한 다양한 공연 및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첫날 ACC 서포터즈와 4·3동백서포터즈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10일간의 이야기를 관객 참여형 연극으로 풀어낸 ‘나는 광주에 없었다’ 공연을 함께 감상했다. 이어 광주 시내를 그린 지도 퍼즐을 맞추며 광주의 주요 사적지와 오월 역사를 배우는 ‘오월이야기 퍼즐’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국가유산 활용 10대 브랜드 사업에 이름을 올린 광주시 ‘달의 정원, 월봉서원’ 사업이 5월부터 ‘선비의 하루’, ‘살롱 드 월봉’, ‘꼬마철학자 상상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춘설헌·광주읍성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돌의 기억’, 용아생가·김봉호 가옥·장덕동 근대한옥을 배경으로 한 ‘광산 사계 몽(夢)’ 등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선정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광주광역시는 국가유산청이 선정한 ‘2024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돌의 기억 ▲서창(西倉) 들녘에 부는 바람 ▲김덕령 장군과 함께 놀자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 ▲광산 사계 몽(夢) ▲산사에서 찾는 소확행, 더 힐링스토리 ▲달의 정원, 월봉서원 ▲무양 인 더 시티 등 총 9개 사업이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별 특색있는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기 위해 문화콘텐츠를 통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해마다 국가유산청의 공모를 통해 자치구별로 진행한다. 사업 분야는 ‘생생국가유산’,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 ‘전통산사문화유산’, ‘고택 종갓집’, ‘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학관은 참신하고 역량있는 ‘제2기 창작공간 이용 문학작가’를 모집한다. 광주문학관 창작공간은 문학 집필에 집중하기 위한 작업실로, 문학관 2, 3층에 마련됐다. 이용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제2기는 6월 4일에서 8월 31일까지 운영하며, 최대 8명이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신춘문예나 문학 전문지 등을 통해 등단했거나 작품집 발간 실적이 있는 기성작가 혹은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작품 발표 혹은 출판 계획이 있는 예비 작가다. 장르는 모든 문학이다. 이용 희망자는 오는 20일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공간 이용은 무료이며, 교통비·식비·체재비 등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유선 인터넷은 무료 제공되며, 노트북은 개인용을 활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정아 문화도시조성과장은 “광주문학관은 시민과 작가들이 문학을 향유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문학 발전의 요람으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