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명절, 추석이 어느새 성큼 다가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외부활동이 감소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가정 내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명절 고향 방문이 어려운 분이 계신다면 고향에 계신 소중한 가족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해드리는 건 어떨까?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7년 2월 5일 이후 모든 일반주택(단독ㆍ다가구ㆍ다세대ㆍ연립주택 등)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소화기는 화재 시 초기 소화에 효과적인 소방시설로 화재 초기 소방차 한 대 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주택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 발생 초기에 대피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시설이고, 화재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경보음이 울려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시골 마을의 경우 상대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단독주택이 많으며 소방관서와 원거리의 마을이 많은 만큼 초기대응에 필수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대형마트
한 초등학교에 백혈병에 걸린 여자 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머리가 다 빠졌다. 아이의 이름은 ‘채원’이다. 아이는 다행히 치료 경과가 좋아 퇴원하게 되었고,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채원이가 등교하기 며칠 전 학교에서 채원이의 담임선생님은 종례 시간에, “얘들아! 내일 채원이가 우리 곁으로 돌아온단다. 많이 위로해 주자”고 말했다. 종례가 끝났지만 아이들은 우르르 몰려나가지 않고 조용했다. 곧 학생들 사이에 토론이 벌어졌다. “어떻게 채원이를 위로할까?” 한 아이가 말했다. “채원이가 머리가 다 빠져서 모자를 쓰고 올텐데 우리도 채원이처럼 머리를 깍지는 못하더라도 같은 모자를 쓰고 수업을 하자” 며칠 후, 동원이가 등교해보니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모자를 쓰고 앉아 있었다. 아이들은 서로를 보고 웃었다. 곧 이어 교실은 눈물바다가 되었다. 채원이도 울었고, 선생님도 울었고, 반의 모든 아이들이 서로를 껴안고 울었다. 채원이는 가장 큰 위로를 받았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일은 마음의 나눔이다. 마음을 나누지 않으면 마음에 공허함이 차오르고 마음을 나누면 마음에 풍성함이 차오른다. 좋은 것을 나누지 않으면 더 좋은 것이
담양소방서 관내 화재 출동 신고의 절반 이상이 오인 출동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화재 오인 신고가 잇따르면서 실제 화재에 대한 출동력 공백 및 출동으로 인한 인력 및 연료비 등 재정 낭비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담양소방서에 따르면 2021년도 담양소방서관내에 접수된 전체 화재 신고 건수는 798건으로, 실제 화재는 155건(19.4%)이 발생하였고 그 중 643건(80.6%)이 오인 출동으로 분석되었다. 오인 신고 중에는 자속 등 비상경보 오작동 337건(52.4%)으로 가장 많았으며, 농부산물소각 등 연기 발생 173건(26.9%), 기타 104건(16.2%), 차량화재 오인 17건(2.6%), 화재 미발견 6건(0.9%),연막소독 4건(0.6%),장난전화 2건(0.3%) 순으로 분석 되었다. 소방기본법 및 시도화재예방조례에 따르면 화재 및 구조·구급 신고를 허위로 한 사람에게는 2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고, 불꽃을 사용하는 용접·용단 작업장 및 사업장에서 준수 해야 할 사항을 위반하여 화재가 발생하면 최고 2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 된다. 그리고 화재로 오인할 만한 행위를 해 소방차를 출동하게 한 사람에게는 20만원 과태료가 부과 되므로 농부산
최근 경비원이 주운 지갑에서 흰색 가루가 들어있는 봉지 5개가 발견되고 경찰이 지갑 주인을 찾아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검거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지갑에 들어있는 흰색 가루는 마약으로 600명이 한 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다고 한다. 인터넷, SNS, 가상 자산을 이용한 비대면 마약류 유통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인과 청소년들의 접근이 쉬워져 마약류 범죄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전남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마약류 사범은 총 211명(구속 17명)이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5명 검거) 대비 83.5%가 증가한 수치로 확인된다. 이처럼 마약은 더 이상 영화속에 나오는 소재가 아니라 조용하고 조심스럽게 우리 주변 곳곳에 스며들고 있는 실정이다. ‘마약’김밥, ‘마약’쿠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나는 것을 보니 ‘마약’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다가올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전 마약 범죄는 1차원적인 마약 거래와 유통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클럽이나 유흥주점에서 성범죄의 수단으로 이어지게 하는 2차원적인 사용이 더 심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경찰에서는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하반기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 기간을 정하고 마약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있
경찰의 역사가 크게 바뀌고 경찰국이 신설되었다. 권력에 민감한 것은 계급에 의하여 존재하는 집단이다 보니 경찰의 집단 항명도 잠잠해졌다. 이번 행안부 경찰국장에 임명된 자가 바로 몇 차례 성민 동내에서 문제가 제기된 김순호이다. 김순호는 1년 선배인 최동 열사와 함께 인노회 활동을 하던 중 1989년 갑자기 잠적했다. 그리고 반년 뒤 안보특채 경찰관이 돼서 나타났다. 그의 잠적이 문제가 되는 것은 우리나라 노동 운동사에 남을 대대적 노동운동 탄압사건이 터졌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최동열사 연행 당시 경찰은 인노회에 대하여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최동열 사의 죽음과 인노회탄압에는 김순호의 반년간의 잠적 당시의 행적에서 비극이 시작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김순호는 노동운동을 하다 반년간 고시 공부를 하다 노동운동에 회의를 느껴 치안본부를 찾아가 자기 고백을 했다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지만, 당시 공안 경찰이 개인의 자기 고백이나 들어줄 한가한 기관이 아니었음을 김 국장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김순호의 사회 경력이 인노회 뿐인 김 국장이 탁월하다는 증거분석능력을 발휘한 사건이 1989년 인노회 사건 외에 무엇이 있는지…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메신저 피싱이란? 다른 사람의 메신저 아이디를 도용하여 로그인한 뒤 등록된 지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금전을 요구하는 행위 등을 말하는 것으로 보이스 피싱 관련 피해는 감소하는 추세이나 메신저 피싱 피해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1년도 메신저 피싱 피해액은 전년대비 165.7%(618억원) 급증한 991억원으로 보이스 피싱 피해 유형 중 58.9%를 차지했다. 메신저 피싱 범죄의 수법으로는 지인 사칭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얻는 행위와 경찰이나 금감원, 법원 등을 사칭하여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얻는 행위, 마지막으로 음란 화상 채팅 하자고 접근하여 상대방의 음란 행위를 녹화 후 가족과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탈취하는 범죄행위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메신저 피싱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한 예방수칙으로는 첫째, 실제 가족·지인이 맞는지 반드시 전화통화로 확인하고 둘째, 긴급한 상황을 연출하더라도 전화로 확인 전에는 절대 송금하지 않아야 하며 셋째, 가족지인 본인이 아닌 타인의 계좌로 송금 요청하면 일단 의심하여야 한다. 메신저 피싱으로 의심될 경우에는 경찰청(112)이나 금융감독원(1332), 해당 금융기관으로 연락하여 피해신고 및 지급정지, 피해금
입추가 지나며 중부권에는 2차 장마가 시작되고 남부지방에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습하고 더운 날씨를 피하고자 물놀이장, 바닷가, 계곡, 하천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물놀이는 무더운 날씨를 잠시나마 잊게 해준다. 하지만 즐거운 와중에 우리를 슬프게 하는 뉴스도 종종 나와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한다. 지난 6일 오후 4시경 구례군 토지면 섬진강변에서 가족들과 함께 피서를 온 10대 학생이 물놀이를 하다 숨진 사례가 발생했다. 같은달 7일에도 순천 서면 청소리 계곡에서 수난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전남소방 통계에 따르면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2019년 1175건, 2020년 1603건, 지난해 1648건 등 그 숫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며 3년간 총 4426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했다. 전남소방에서는 수난사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각 시·군별로 수상구조대 운영에 나서고 있으나 해마다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들이 숨지는 사고는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늘어나는 수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첫째, 물놀이 안전수칙을 지키며 야외에서 물놀이 시 구명조끼 등과 같은 개인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혼자는 수영하지
상월정에 걸터앉아 천년 담양을 생각한다. 월봉산을 품고 있는 만덕산과 국수봉은 무등산과 이어지는 호남정맥이다. 이 산마루에서 내리는 비가 서쪽이면 영산강으로 흘러 서해에 이르고, 남쪽이면 섬진강으로 흘러 남해에 이른다. 이른바 산자분수령이다. 슬로시티사무국에서 20분을 걸으면, 월봉산이 수채화처럼 비치는 맑고 고요한 용운저수지에 닿는다. 이곳에서 숲길을 따라 25분 더 걸으면, 가사문학면 산음에 있는 고려말 충신 전신민의 정자 독수정을 닮은 고즈넉한 공부방 상월정이 나온다. 약수터에선 시원한 물이 졸졸 흐르고, 편백나무 숲과 팔작지붕을 오가는 새소리는 청아하다. 상월정 마당 조릿대를 떠받치고 있는 작은 바위에 켜켜이 쌓인 이끼는 까마득한 세월을 견뎌 낸 사람들의 만만치 않았던 공부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지혜로운 지도자의 출현을 바라는 우담바라가 조릿대 사이 천년바위 어느 모퉁이에 피어 있지 않을까? 상서롭기 그지없다. 상월정에서 50분을 오르면 오목하게 파인 월봉산 정상에 이른다. 우뚝 솟은 월봉산 정상에서 완만한 무등산 능선을 바라보며, 천년을 살아왔고 천년을 살아갈 이들의 꿈, 누구나 평등한 생명평화의 세상을 꿈꾼다. 상월정은 본래 대자암이었다. 고려
1. 민선 8기 지자체 선거에서 당선되신 것을 축하합니다. 유권자 여러분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지난 6. 1 지방선거에서 많이 부족한 저를 다시 한 번 지역의 일꾼으로 뽑아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처음처럼 끝까지 군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제9대 완도군의회가 지난 7월 5일 군민이 신뢰하는 든든한 의회를 다짐하며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앞으로, 주어진 임기 동안 의원으로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8명의 의원들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여 군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완도를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2. 완도군을 위해서 의정활동을 어떻게 펼치실 계획이신지? 먼저, 이번 6. 1 지방선거는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힘든 선거였다. 그만큼 주민들의 한표 한표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고 무엇보다도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졌다. 그리고 선거운동기간 동안 읍면을 순회하며 더 이상의 건의나 질문사항이 없을 때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아울러, 지난 4년의 민생 중심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군민과 더욱 소통하며 우리 지역에서 어린이, 청년, 어르신들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행복이 넘치
지난 7월 12일부터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교차로 우회전 시 횡단보도 운전방법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운전방법 등 바뀐 규정에 대해 운전자들의 혼동이 여전하므로 보행자 안전과 운전자를 위한 핵심 내용들을 알아보자. 먼저,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교차로 우회전 시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를 보행자가 ‘통행하는 때’뿐 아니라 ‘통행하려고 하는 때’까지 확대하였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 통행여부와 관계없이 일시 정지해야 한다. 그리고 ‘보행자 우선도로’도 시행하고 있는데 보행자 우선도로란?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지 아니한 도로에서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하여 차보다 보행자 통행이 우선하도록 지정한 도로로 차량은 서행 및 일시정지 등의 주의의무가 부여되고 보행자는 차량을 피하지 않고 도로 전 부분으로 보행이 가능하며 보행자 통행 방해 또는 불이행 시 최대 9만원의 범칙금 또는 10점의 벌점이 부여될 수 있다. 보행자 보호는 운전자의 선택이 아니고 필수이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은 차 보다 보행자 중심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 습관을
코로나로 인해 정부나 지자체에서 다양하게 지원 정책이 나오고 있고 관련 문자가 국민들께 전송되고 있다. 지원 정책의 접수 대상이며 시급성을 감안해 추경안을 단행하니 신청을 서두르라는 내용이다. 이들은 신청서류 압축파일을 카카오톡으로 전송해 ‘악성 코드’를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설치한다. 일단 악성 코드가 설치된 휴대전화는 발신하는 모든 전화번호가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금융감독원, 은행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도 소용이 없게 된다. 또 범죄조직은 원격제어 앱을 통해 피해자의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대출 조회‧실행, 가상자산까지 가로챌 수가 있다. 예전에는 자녀납치나 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했다면 정부 지원 정책을 빙자하거나 저금리로 대출을 갈아타게 해주겠다는 등 다양한 수법들이 등장하는 실정이다. 최근 높은 물가와 대출 이자에 걱정이 많은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파일이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라고 하면 절대 응하지 말고 전화를 끊어야 한다. 금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피해까지 입게 된다면 회생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예방법을 숙지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
제왕적 대통령제로 상징되는 소모적 소용돌이 정치구조를 해결할 주체는 그 정점에 있는 이가 아니라 소용돌이 속에 있는 우리 모두다. 그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올 특단의 결심, 헤어질 결심을 모두가 해야 한다. 최근 연이은 기록적인 물 폭탄으로 온 국민은 혼란의 연속이다. 지난 8일 수도권 집중 호수가 내릴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전화로 상황관리를 한 것을 두고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야권 인사들이 일제히 나서서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재해 대응을 비교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전화로 모든 걸 다 해결했다고 얘기했는데 참 난망한 얘기이다. 전화기 한 대만 있으면 다 된다는데, 그러면 위기 대응과 관련한 상황실은 왜 필요할까. 또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게 상황 정리다. 여러 부처의 견해차가 다르므로 한 번에 한자리에 모아서 정리를 해줘야 할 터인데 그걸 자택에서 전화로 하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얘기한다면 국민들은 위기상황 시 누구를 믿고 의지해야 할지 의문이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출신 저술가인 수전 제이코비는 그녀의 저서 반지성주의에서 트럼프시대 미국의 트럼프 지지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