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월 31일 동부청사 산불방지특별대책본부에서 청명·한식 대비 특별대책을 살피고, 최근 확산 속도가 빠른 대규모 산불 양상에 맞춰 드론 등 장비 고도화를 통한 신개념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날 점검은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계속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 신속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회의에선 동시다발 산불 발생이 많은 청명·한식 기간 대형산불 예방을 위해 도민안전실(재난관리 총괄), 대변인실(홍보 총괄), 보건복지국(사회복지시설 주민대피), 농축산식품국(영농부산물 소각 단속), 문화융성국(문화재 보호), 농업기술원(영농부산물 파쇄), 소방본부(진화협력) 등 7개 부서가 참석해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공유하고 관계부서별 대비 방안을 협의했다. 올들어 전남에선 이날 현재까지 2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대부분 불법 소각, 성묘객 실화 등 사소한 부주의가 원인이어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남도는 청명·한식과 식목 시기를 맞아 입산과 성묘객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입산통제구역 확대 ▲산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 지연으로 국민 갈등,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광주시는 경제를 최우선에 두고 ‘추경·통상·민생’ 3대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31일 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실국장단과 매일 아침 진행하는 일일상황회의를 탄핵 선고 때까지 일일경제상황점검회의로 전환한다”며 “추경‧통상‧민생경제의 일일 점검을 통해 신속·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12‧3 계엄사태 이후 헌재 탄핵 선고가 지연됨에 따라 길고 무거운 118일의 민생경제 청구서가 날아들고 있다”며 “국민 갈등과 경제위기는 어느 때보다 커졌고, 4월2일 상호관세를 예고하고 있는 트럼프 무역전쟁으로 지역 제조업과 수출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현 경제상황을 진단했다. 강 시장은 “자영업과 소상공인의 폐업과 침체 우려는 현실화됐고, 소비는 어느 때보다 위축돼 있다”면서 “정부가 발표한 3대 분야(재난‧재해 대응, 통상 및 AI경쟁력 강화, 민생지원) 10조원 추경 추진 계획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시작됐다. 광주시는 추경과 통상, 민생경제 대응을 중심으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의 품목별 전문성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품목기술 전문교육이 지역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품목기술 전문교육은 현장 수요를 반영한 벼, 논콩, 딸기, 양봉 등 7개 작목에 대한 심화된 재배기술과 병해충 관리, 품종 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 품목별로 생육시기에 맞춘 시기에 맞춤형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영농 기술 향상을 돕고 있다. 실제로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31일 삼도농협 교육장에서는 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비료 절감과 병해충 예방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습득으로 참여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품목기술 전문교육은 지난 2월 블루베리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10차례 진행한다. 광주시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시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단계적으로 전문성을 축적하고,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광역시와 5‧18기념재단은 ‘5·18 북한 개입’ 등을 온·오프라인에서 주장한 조정진 스카이데일리 대표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허위사실 유포 금지)로 31일 광주경찰청에 고발했다. 조 씨는 지난 2월5일 서울시 은평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은평갑 당원 200여 명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5·18관련) 40페이지 특별판을 만들었습니다. 이게 대한민국 현대사를 바꿀 겁니다. 5·18은 DJ(김대중) 세력과 북이 주도한 내란, 이게 진실입니다”고 발언했다. 그의 발언은 5·18민주화운동을 폄하하고 허위의 내용으로 진상을 왜곡하고 있다. 조 씨는 또 대표·발행인·편집인으로 발행하고 있는 인터넷 언론을 통해 그 주장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허위 내용을 유포했다. 조씨가 언급한 40쪽 짜리 스카이데일리 ‘5·18특별판’은 ‘5·18 진실 찾기’라는 기획 보도물로 제작돼 2024년 1월, 4월에 이어 2025년 2월에는 광주 금남로에서 배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1면 기사에서 ‘5·18은 DJ세력 북이 주도한 내란’으로 북한군 침투설을 주장하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시가 청사 1층 좌측(동쪽)부분을 무등산, 광주의 빛, 영산강 등 광주의 자연을 담아 스토리가 있는 ‘다목적 열린문화공간’으로 새단장, 4월1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 광주광역시는 특‧광역시 최초 시행한 당직제도 폐지 등으로 비워진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비움과 개방의 철학’을 담아 시민들과 교류‧소통할 수 있는 ‘열린청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확 트인 카페형 시민편의공간인 1-1단계 사업에 이어 기존 입주업체 공간을 재배치해 마련한 열린문화공간인 1-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열린문화공간은 시청사 1층 출입구 우측에 100평 200석(가변형) 규모로 조성하는 다목적 공간이다. 전‧측면에 대형통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최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무등산‧영산강 등 광주의 자연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공간에 담아 모던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청에서 바라본 무등산 능선을 모티브로 제작한 아트월은 무등산의 부드러운 곡선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간접조명과 함께 공간에 따뜻한 감성을 더하고 있다. 중앙에는 ‘빛의 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상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실증도시 광주시가 올해도 창업기업들의 혁신기술 제품 실증을 위해 도시 전역을 시험무대로 내어주는 실증 지원사업을 편다. 광주광역시는 ‘2025년도 창업기업제품 실증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참여기업을 4월 1일부터 18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광주시 실증지원사업은 지원 규모를 50개사로 확대하고, 실증 유형도 기존 자율형, 시민체감형, 공공수요 솔루션형에 ▲공공인프라 솔루션형 ▲대·자·보 솔루션형 ▲장소 제공형을 새롭게 추가했다. 광주시의 실증 지원에 참여한 기업들은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 판로 확보 등 실증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45개 참여기업들은 70억원의 매출 증가, 51억원의 투자 유치, 67명의 신규 채용 등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창업기업이 개발한 신기술과 제품을 실제 환경에서 실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초기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마다 창업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공모는 자율형, 공공인프라 솔루션형, 장소제공형 참여 기업 29곳을 모집하고, 이후 시민체감형과 공공수요 솔루션형, 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31일 도청에서 정책자문위원회 보건복지 분과 위원회를 열어 더 두텁고 촘촘한 민관협력 복지정책으로 복지 공동체 전남 실현을 위한 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전남도 정책자문위원회는 관련 조례에 따라 운영된다. 전남도의 주요 정책과 현안 등을 논의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남도의 복지정책 방향 소개와 함께 부문별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에도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에 힘쓰고, 의료 개혁 뒷받침을 위한 필수 의료인력과 시설 인프라에 과감한 투자를 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에 대응해 복지공동체 강화와 지역의료 인프라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 대비 취약계층, 어르신, 장애인 비율이 높아 위기가구 발굴, 통합돌봄 강화,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 등 복지 수요에 따라 도민이 체감할 맞춤형 정책을 실시한다. 또한 비대면 진료,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건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고 야간·휴일 소아 경증환자 외래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경북지역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30일까지 3일간 안동 용상초등학교에 ‘사랑의 밥차’를 긴급 투입해 급식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전남도자원봉사센터, 순천자원봉사센터, 사랑의 밥차 봉사단 등이 함께해 총 1천800인분의 식사를 제공했다. 또한 전남도는 산불 피해 지역의 원활한 수습과 지원을 위해 재난코디네이터 1명을 경북 영덕에 파견해 힘을 보탰다. 재난코디네이터는 재난 분야 자원봉사자의 활동을 지원·관리하는 전담인력이다. 이와 함께 향후 피해 지역 주민의 생활 지원을 위해 세탁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필요하면 즉각적인 자원봉사 활동이 이뤄지도록 유관 기관, 단체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 어려운 피해 주민과 헌신적으로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인력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피해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긴급복구와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남·경북·울산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총 5억 원 상당의 성금과 재해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산불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산림교육 전문가의 역량 강화 및 숲교육 활성화를 위해 2025 전남도 산림교육 경연대회를 장성 축령산 편백숲 일원에서 개최키로 하고 오는 4월 1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은 산림교육 경연대회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산림교육 분야 전문가의 기량을 선보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장이다. 지금까지 총 70여 명의 스타강사를 발굴, 산림교육의 질적 성장과 프로그램 다양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수상작은 치유의 숲, 자연휴양림 등에서 운영되는 산림교육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으로 적용돼 전남도가 산림교육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참가 자격은 전남에서 활동 중인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 3개 분야 전문가다. 전남도 산림휴양과에 공문, 우편 및 이메일로 참가신청서와 활동서를 신청하면 된다. 참가신청서와 활동계획서 서식은 전남도 대표 누리집 공지사항에 안내하고 있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현장심사로 진행된다. 1차 심사는 기획력, 창의성,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머리를 다쳐 치료받던 관중이 끝내 숨졌다.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5시 17분쯤 마산회원구 양덕동 창원NC파크 3루 매점 위 외벽 창문에 달린 구조물이 추락했다. 이 사고로 당시 매장 앞에 있던 20대 A씨와 10대 B씨가 구조물에 맞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병원에 이송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이틀만인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떨어진 구조물은 알루미늄 소재로 가로 40㎝, 세로 2.58m, 두께 10㎝, 무게 6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물은 알루미늄으로 된 외장 마감 자재인 ‘루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구조물이 설치된 곳은 매점 위 구단 사무실 창문 외벽 약 17.5m 높이다. 평소에는 고정된 상태였으나 사고 당일 알 수 없는 이유로 떨어졌고, 매점 천장에 한 번 부딪힌 뒤 3∼4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와 10대인 친동생 B씨 등 3명이 다쳤다. B씨는 쇄골이 골절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나머지 한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대낮 광주 도심 어린이집에서 불이 나 3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31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5분께 광주 광산구 신가동 한 어린이집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40분 만에 꺼졌다. 불이 번지기 전 원내에 있던 원생 39명과 교사 11명 등 50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다만 미처 밖으로 대피하지 못한 어린이집 관계자 3명은 옥상으로 몸을 피했다가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한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어린이집 내부 대부분이 타거나 그을렸다. 불은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소방당국은 장비 24대와 대원 70여명을 동원해 불을 껐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5·18기념재단과 광주광역시는 조정진 스카이데일리 대표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금지) 혐의로 31일 고발했다. 조씨의 5·18 북한 개입 등 주장은 온·오프라인상에서 논란과 갈등을 만들고 있다. 이에 재단과 광주광역시는 이러한 사회적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고발을 결정했다. 조씨는 지난 2월 5일 서울시 은평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은평갑 당원 200여 명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5·18관련) 40페이지 특별판을 만들었습니다. 이게 대한민국 현대사를 바꿀 겁니다. 5·18은 DJ(김대중) 세력과 북이 주도한 내란, 이게 진실입니다”라고 발언했다. 그의 발언은 5·18민주화운동을 폄하하고 허위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표명하여 그 진상을 왜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가 대표·발행인·편집인으로 발행하고 있는 인터넷 언론을 통해 그 주장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여 허위 내용을 유포하고 있다. 피고발인이 언급한 40쪽 짜리 스카이데일리 <5·18특별판>은 2024년 1월, 4월, 2025년 2월 배포된 것으로 확인된다. ‘5·18 진실 찾기’라는 기획 보도물을 엮은 이 특별판은 지난 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