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도립도서관이 도민의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해 ‘그라시재라’ 등 ‘2024년 전남도 올해의 책’ 4권을 선정했다. 올해의 책 선정은 전남지역 도서관과 도민으로부터 추천 받은 책을 대상으로 지역 작가와 교수, 사서교사 등 16명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 심사, 온라인과 현장 도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이뤄졌다. 문학, 비문학, 청소년, 어린이 4개 분야로 나눠 각 1권씩 선정했다. 문학 분야는 조정 시인의 ‘그라시재라’가 뽑혔다. 굴곡진 현대사를 살아낸 서남지역 여성들의 실화를 생생한 전라도 방언으로 옮긴 서사시다. 비문학 분야에선 인구소멸 위기에서 지방을 살릴 새로운 로컬리즘을 실현하기 위한 창의적 전략과 아이디어를 제안한 전영수 교수의 ‘인구소멸과 로컬리즘’이 선정됐다. 문경민 작가의 ‘훌훌’이 청소년 분야 올해의 책으로 이름을 올렸다. 입양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하며 독립을 꿈꾸던 열여덟 살 유리가 곁의 사람과 연결돼가는 과정을 담은 소설이다. 어린이 분야의 경우 이경혜 작가의 ‘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가 차지했다. 고양이가 책을 읽는다는 설정으로 꽁치의 생생한 모험과 사랑 이야기가 어린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이자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주최·주관하고 전남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 정신과 철학을 계승하고 미래 100년을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5일 기념식에서는 ‘돌아보는 100년, 나아가는 100년’을 주제로 기념 영상 상영, 기념사와 전남도 범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김대중 정신계승 퍼포먼스를 진행해 김대중 대통령을 떠올리고 미래를 향한 다짐을 할 예정이다. 같은 날 부대행사로 (사)김대중평화센터에서 기획하고 명필름에서 제작한 기념 다큐 영화 ‘길 위에 김대중’을 오전 10시 40분, 오후 2시 두 차례 특별 무료 상영한다. 남도소리울림터에서는 전남문화재단에서 기획한 국악공연 ‘인동초의 봄(가제)’을 탄생일에 맞춰 6일 오후 4시 공연할 계획이다. 또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는 5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 김대중 대통령의 개인적 면모를 볼 수 있는 일상 사진과 옥중서신, 노벨평화상 메달 등 소장품 특별 기획·전시도 이어진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신세계가 2024년 용의 해를 기념해 미술전시를 연다. 광주신세계는 1월 2일부터 2월 13일까지 ‘신년 기획전 : 용이 여의주를 얻듯이’를 열고 여러 작가들이 회화, 영상, 설치 미술 등 각양각색으로 표현한 용 작품을 선보인다. 황중환, 바위, 이수진 등 총 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 대표 작품은 황중환 작가의 ‘구름 속 쌍용’, 신호윤 작가의 ‘중첩된 산수 - happy blue dragon’ 등이다. 1층 아트월에 새해 전시를 장식할 대표작으로 황중환 작가가 익살스럽게 표현한 용 일러스트를 선정했다. 올 한해 고객들이 함께 웃으며 행복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황중환 작가는 신세계백화점과의 협업을 위해 용을 주제로 총 세 작품을 단독 제작했으며 그 중 ‘구름 속 쌍룡’은 청룡의 해를 맞이해 두 아들을 떠올리며 제작한 작품으로 밝고 씩씩하게 구름 위를 날아오르는 쌍룡을 표현했다. 광주신세계는 2016년부터 해가 바뀔 때마다 그 해를 상징하는 동물을 테마로 전시를 펼쳐왔다. 지난 8년간 각자의 개성을 가진 작가들이 하나의 테마에 맞춰 신작을 출품해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해왔다. 만화가 출신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7월 21일까지 복합전시 2관에서 융·복합콘텐츠 전시 ‘이음 지음’을 개최한다. 2023~2024년 ACC의 핵심 주제인 ‘도시문화’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는 도시 공간 공통 소재인 ‘건축의 공존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예술가들의 현대적 미술 언어를 가시화해 소개한다. ‘이음 지음’은 건축의 ‘지음’(Construction)과 시공간의 연결적 ‘공존성(Coexistence)’을 ‘이음’(Connectivity)이라는 의미에 담아 조형적으로 시각화한 전시다.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이 서로 도와 함께 존재한다는 공존의 가치를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융합, 선과 면, 공간이 융합된 모습으로 표현했다. 전시는 ‘아시아의 도시 경관들이 가지는 시각적 공통점 또는 유사성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도시의 경관: 연결과 공존’을 주제로 한국, 프랑스,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독일, 스위스, 스페인, 독일 출신의 현대미술가 19명(팀)이 19점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공존과 어울림의 의미를 전한다. 1전시 ‘닿다/나에게 닿다’는 조영각 작가가 문을 통해 한국의 전통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이 2023년 한 해 전통과 현재, 미래를 매개하는 미술관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자평하고, 2024년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대표 미술관으로 안착하겠다는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남도립미술관은 2023년 약 12만 7천여 관람객을 기록, 전국적인 미술관으로 성장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동시대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예술의 확장성을 보여준 ‘영원, 낭만, 꽃’, ‘시의 정원’, ‘아시아의 또 다른 바다’ 등을 개최하며 대만, 일본, 프랑스, 미국 등 해외 교류를 확장하는 동시에 전남의 예술작품을 국제적이고 거시적인 맥락에서 조망했다. ‘이건희 컬렉션 :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를 유치해 미술 애호가의 사랑을 받고, 지역 작고 작가 고화흠, 원로 작가 황영성, 중견 작가 송필용 초대전을 통해 지역 작가에 대한 연구와 아카이브 등 연구를 심화했다. 11월에는 ‘제1회 JMA 어린이 미술 페스티벌’을 열어 어린이 사생대회 및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24년에는 지역 작가를 소개하고, 세계 미술의 흐름을 공유하며, 미래의 미술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융복합 활용 전시를 기획할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불교조각과, 조선시대 비, 의병 유물, 고문서류 등 총 9건을 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 가운데 ‘장성 백양사 청류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장성 백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소조시왕상 일괄’, ‘장성 기효간 종가 고문서’, ‘장흥 척사윤음비’, ‘영암 도갑사 청동문수동자상’, ‘구례 개성왕씨 소장 정유재란 관련 유물’, 6건은 전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또 ‘구례 개성왕씨 소장 정유재란 의병 현창 고문서’, ‘장흥 벽사역찰방 기념비군’, ‘장흥 도호부사 기념비군’, 3건은 전남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됐다. ‘장성 백양사 청류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1688년 수화승(首畵僧) 자규를 비롯해 태순, 진찬 등이 참여해 조성한 불상이다. 조각기법이 우수하며 조선 후기 불교 조각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다. 수화승은 불화 제작에 참여한 화승 집단을 이끈 역량이 가장 뛰어난 화승이다. ‘장성 백양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소조시왕상 일괄’은 1653년 조성 연대가 확인되며 15인의 조각승이 참여했다. 조각수법이 뛰어나며 조성 당시부터 현재까지 한 장소에 보관돼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장성 기효간 종가 고문서’는 장성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송정역이 디지털 이미지를 구현한 광주 대표 관문으로 변신한다. 광주광역시는 광주송정역 일원에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5권역(광주송정역)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지난해 10월 사업자를 모집 공고하고 3개 업체의 제안서 평가를 통해 ㈜이지위드 공동수급사를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사업의 하나로 진행 중인 광주송정역 미디어아트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22억 규모로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송정역은 ‘아트정션(Art Junction : 예술 교차로)’을 주제로 사람과 예술, 문화가 교차하고 번영하는 광주시의 역동적 융합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인다. 광주시는 광주송정역을 찾는 외지인과 시민들에게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를 홍보하고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안내하는 등 문화예술도시 광주의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시는 광주교통공사와 함께 사업수행 협의체를 구성, 지하철 광주송정역에서도 미디어아트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구상할 방침이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일상의 이야기, 일상의 익숙한 공간을 미디어아트라는 디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 이하 연구소)는 올해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연구를 통해 해양문화유산 가치를 조명하고,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노력했다. 먼저,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해수욕장 해역에서 ‘해남선(海南船)’ 수중발굴조사(6월~10월)를 실시하여 현재까지 조사된 한반도 제작 고선박 중 제일 큰 규모임을 확인했으며, 기와, 숫돌, 닻돌 등 총 15점의 유물도 발견했다. 방사성탄소연대분석 결과 고려시대(11세기 초반에서 12세기 중반)에 제작·운항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충남 태안군 마도(馬島) 해역에서 진행한 발굴조사(7월~10월)에서 11~12세기 유물로 추정되는 고려시대 선체 조각과 청자 접시 등 500여 점을 확인했다. 특히, 국내 수중발굴조사에서는 처음으로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기 위한 용도로 추정되는 기러기형 나무 조각품을 발견해 관련 연구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한편으로 약 15년간 태안선과 마도1호선의 탈염(2009~2011년)과 경화처리(2011~2023년 6월)를 마친 뒤 마지막 보존처리 단계인 조습건조 처리에도 본격 착수했다. 특히, 연구소가 2020년 12월 ‘대형 수침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디자인진흥원이 ‘광주 대표 관광 굿즈’ 40여 종을 광주 내 굿즈샵 5개소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광주 대표 관광 굿즈’는 광주광역시 주최,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광주 대표 관광 굿즈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광주 지역의 특색을 담고 있는 상품을 발굴하고 지원 및 양산한 관광 굿즈 상품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광주를 기억할 수 있는 이팝나무의 향기를 담은 비누, 무등산 스노우볼, 광주 랜드마크를 담은 키링과 마그넷 등 총 40여종의 상품을 본 사업을 통해 선정된 관내 5개소 위탁판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송진희 원장은 “관광 굿즈는 여행지를 기억하고 추억의 매개체가 된다.”며, “개발된 상품들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기념품이 되어 국내외 관광객에게 광주를 기억할 수 있는 특색있는 기념품으로 기반을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위탁판매점 5개소는 ▲동구 파파샵(동구 장동로 2) ▲서구 유스퀘어 특산물판매점(서구 무진대로 904) ▲남구 버들숲청년창작소(남구 서서평길 23) ▲북구 에브리띵이즈오케이(북구 용봉로 77) ▲광산구 느린먹거리 by 부각마을(광산구 송정로 8번길 26)에서 광주 대표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2023년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매개하는 미술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올해 미술관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4년 지역의 미술사를 아우르며 세계 미술의 현황을 공유하는 전시와 VR, AI 등 융복합을 활용한 전시 및 퍼포먼스 체험 전시 등 주요 사업과 운영 목표를 발표하였다. 2023년 전남도립미술관은 지역의 국제행사(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연계하여 동시대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예술의 확장성을 보여준 《영원, 낭만, 꽃》을 비롯하여 《시의 정원》, 《아시아의 또 다른 바다》 등을 개최하여 대만, 일본, 프랑스, 미국 등지와 해외 교류를 확장하는 동시에 전남의 예술작품을 국제적이고도 거시적인 맥락에서 조망하였다. 또한 《이건희 컬렉션 :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를 유치하여 미술 애호가의 사랑을 받았으며, 지역의 작고 작가 《고화흠》, 원로 작가 《황영성》, 중견 작가 《송필용》 초대 개인전을 개최하며 지역 작가에 대한 연구와 아카이브 등 연구를 심화하였다. 한편, 11월에는 제1회 JMA 어린이 미술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어린이 사생대회 및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주민의 큰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2023 소장품 기획전 ‘수집_호남의 기억과 시간’을 2024년 3월 10일까지 개최한다. ‘수집_호남의 기억과 시간’ 전시는 그간 시립미술관이 수집해 온 광주미술사, 근현대미술사 관련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이다. 1992년 개관한 시립미술관은 총 5,385점(2022년 수집완료 기준)의 근현대관련 국내외 미술작품을 수집했다. 전시는 2022년 수집한 신소장품을 포함해 총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작품수집을 통해 호남의 역사, 지리, 사회, 문화 등을 연구하고 보존해 미래의 가치와 방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술관의 수집 작품을 활용해 시민에게는 다양한 미술을 접하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미술인에게는 창작의 영감과 연구자료로서 기능하는 문화자원으로서 중요함을 알리는 것이 전시의 큰 주제이다. 전시는 ‘호남의 역사와 풍경’, ‘호남미술의 역량’, ‘호남미술과 미술관’ 3가지 소주제로 구성했다. ‘호남의 역사와 풍경’은 광주시립미술관이 지역 대표미술관으로써 호남의 역사적 사건이나 여러 장소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작품, 무등산 등 미려한 산천, 호남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새해를 맞아 2024년 1월 16일과 17일 저녁 7시 30분 양일간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380회 정기연주회 ‘2024 신년음악회;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Festival’이라는 타이틀로 예술감독 홍석원의 지휘와 파리국립오페라 클라리넷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의 협연무대로 펼쳐진다. 공연의 서막을 여는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가 연주된다.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는 모차르트가 최후에 남긴 명협주곡으로, 특히 이 곡의 2악장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더욱 유명해졌다. 2부에서는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중 1막 전주곡’을 연주하고, 이어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모음곡으로 신년음악회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의 협연자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은 예원학교를 거쳐 영국의 명문 이튼 칼리지와 길드홀 음악연극학교를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지난 2016년 자크 랑슬로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1등상과 청중상, 위촉곡 최고해석상, 2019년 ARD 국제 콩쿠르 2위로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여줬으며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