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와 고흥군은 14일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고흥 신군안(申君安·1544~1598) 의병장 임명첩의 국가 보물 승격을 위한 가치 조명 등 전반적 내용에 대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지역문화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의병사 관련 연구자,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문중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승격의 당위성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현재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174호로 지정된 고흥 신군안 의병장 임명첩은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시기인 1597년 12월 14일 신군안이 보낸 의병 활동 보고서를 치하하고, 의병장으로 임명한 친필 서첩이다. 삼도수군통제사가 재임하던 중 직접 써서 수결(手決)까지 해 발급한 의병장 임명첩으로는 현재까지 유일하다. 연해지역 각 관(官)과 현지 의병에 대한 지휘통솔권이 수군통제사에게 주어졌다는 것, 신군안이 보낸 의병 활동 결과 보고를 치하한 것, 의병장에 임명하니 더욱 분발해 싸우되 특히 군율을 엄격히 하라는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임진왜란 때 수군의 전력을 높이는데 연해지역 의병 활동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해 준 문서다. 의병사와 해전사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은 국제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를 12월 14일부터 15일까지 마련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레지던시에 입주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업과정과 1년간의 작업 결과물을 살펴보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 2023년도 한 해 동안 광주시립미술관 국제레지던시에는 지역출신 입주작가 서영기(회화), 박인선(혼합매체) 작가가 입주해 창작활동 및 해외 입주작가와의 문화예술교류를 진행해왔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두 작가의 작업 성과를 동료 작가 및 문화예술 관계자 등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 서영기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이다. 서영기 작가는 삶 속의 풍경을 그리지만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작가 내면에 표출되는 감정으로 그 풍경을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조금 천천히 그리고 다방면으로 바라보는 자신만의 삶의 태도를 그림에 녹여내고 한다. 박인선 작가는 목포대학교와 전남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회화뿐 아니라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쳐 나가고 있는 작가이다. 작가는 주로 자연과 공간에 초점을 맞추고 그 대상이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영국 유명 매체인 아트리뷰(Art Review)에서 영향력 있는 미술계 인사들을 발표하는 ‘파워 100인’에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역대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와 기획자들도 포진되면서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줬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아트리뷰가 매년 12월 1일 공개하는 ‘파워100’에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를 비롯해서 역대 기획자, 참여 작가가 명단에 대거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였던 아서 자파(Arthur Jafa), 다야니타 싱(Dayanita Singh), 에드가 칼렐(Edgar Calel), 나임 모하이멘(Naeem Mohaiemen), 캔디스 린(Candice Lin)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를 기점으로 국제무대에서 더욱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공간 중 하나인 무각사에서 <모나와 나>(2013) 영상작품을 선보였던 다야니타 싱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3전시실에서 과일과 채소를 활용한 설치작품 <고대 지식형태의 메아리>(2023)를 선보인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전남대학교병원과 광주 문화콘텐츠 홍보 및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 MX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경주 원장과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남대학교병원은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 및 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지역 공헌 활동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협약 세부내용으로 △광주 문화콘텐츠 홍보를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사항 △ 우호 관계 확립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사항 △ 기타 양 기관 간의 교류 및 협력에 관한 사항 등이 있다. 이경주 원장은 “이번 협약식은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홍보 및 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적극적인 공헌 활동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두 기관이 지역 발전에 선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근 원장은 “문화와 의료에는 사람을 치유하는 힘이 깃들어 있다. 앞으로도 공통점을 지닌 두 기관이 적극 협력하여, 각자의 역량을 적극 발휘해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 마이 광주’로 풍성한 연말연시 보내세요.”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 마이 광주’ 연말연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시민들이 주목할 만한 지역문화공간과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찾아가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지정 문화공간은 시민의 추억과 휴식의 공간이자 올해 미디어아트로 새롭게 단장한 사직공원 ‘사직 빛의 숲’, ‘금남 나비정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동방제일 누각 ‘희경루’ 등 광주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3곳이다. 이 장소들은 도심 속에서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광주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야외 문화공간들이다. 특히 ‘사직 빛의 숲’의 공간 중 하나인 사직공원 G타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관한 ‘2023년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문화행사는 광주문학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광주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등 지역의 주요 핵심 문화예술공간을 비롯해 광주 곳곳에서 열리는 ‘디어 마이 광주’에 소개된 전시, 공연, 행사다. 참여 방법은 ‘디어 마이 광주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11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 3층 대회의실에서 광주광역시 교육청과 ‘지역 연계 학교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지속 가능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보유자원 및 콘텐츠 등의 협력을 통해 지역 및 학교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체결되었다. 주요 협력사항은 ▲교육공동체(교사, 학생, 학부모) 예술 감수성 제고 ▲문화예술 행사 연계 추진 협력 ▲사업 운영을 위한 시설 사용 및 인력풀 활용 ▲학교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지역 협의체 구성 ▲양 기관 사업에 대한 상호 홍보 및 지원 ▲기타 양 기관의 교류 및 공동협력 등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광주문화재단과 교류하며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함께 공유하며 우리 지역 및 학교예술교육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교육공동체를 위한 맞춤형 예술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학생들이 예술시민으로 성장해가기 위해서는 학교 현장의 문화예술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협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의 동향과 새로운 문화콘텐츠 제작기술을 선보인 ‘2023 VX컨퍼런스’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이경주)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최고의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가와 함께하는 VP연사 초청 포럼, 버추얼 프로덕션 핵심 기술인 ICVFX·드라이빙플레이트·XR 콘텐츠 시연 및 체험 등을 선보였다. 6일부터 8일까지 광주실감콘텐츠큐브(이하 GCC)에서 개최된 VX컨퍼런스는 국내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가들과 지역 내 학생 및 시민에게 실감콘텐츠제작 핵심 거점으로 성장한 광주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진흥원은 VX(Virtual eXtended)스튜디오를 개방하여 콘텐츠 제작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시공간을 뛰어넘는 ICVFX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편의점, 신전, 사막 그리고 거리의 모습을 구현하여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드라이빙 플레이트 시연‘Driving on Gwangju'는 광주의 대표 거리인 금남로 일대와 유스퀘어의 밤거리를 배경으로 실제 드라이빙씬에서 촬영을 하는 것과 같은 높은 퀄리티의 시연을 보였다. 또한,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빛고을아트스페이스(남구 천변좌로 338번길 7) 1층에 ‘예술인공유 공간 <소소라운지>’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재단은 예술인‧시민과 함께 ‘1부 미니살롱 그린모드’와 ‘2부 네트워크 파티’를 운영하고 <소소라운지> 오픈을 기념했다. <미니살롱 그린모드>에서는 유이랑 PD(광주시민방송) 진행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문화예술계의 움직임에 대해 다뤘다. 최준영(문화사회연구소) 소장은 ‘지속가능한 공연예술 창‧제작을 위한 안내서’ 및 ‘지속가능한 축제 모니터링 툴킷 만들기’ 등 다양한 실천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 차원에서 고민할 문제들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성지수(콜렉티브 뒹굴) 대표는 ‘기후정의창작집단’으로 활동하며 부닥쳤던 어려움과 고민, 예술인으로서 기후위기 시대에 예술이 할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2023창의예술교육랩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김옥진 작가, 지역에서 독립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소진(1996Hz) 대표, 동구에 개소를 앞두고 있는 친환경자원순환센터 이경희 센터장과 함께 지역의 활동과 향후 필요한 제안들에 대해 한 단계 심도 있는 토론을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대표이사 황풍년)은 12월 8일 ‘기쁘고 좋은 날’, 희경(喜慶)의 의미를 담아 시행한 전국 어린이 생활문 공모전 선정작을 발표했다. 11월 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2023 희경루 백일장 어린이 생활문 공모전은 조선시대 ‘동방제일루’로 평가받던 광주 대표 누각 희경루의 중건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희(喜)경(慶)’이라는 이름의 의미를 그 주제로 했다.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느꼈던 ‘기쁘고 좋은 날’의 의미나 경험담을 생활문의 형태로 자유롭게 작성하도록 하여 참여의 문턱을 낮췄고, 그 결과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360명의 어린이들이 저마다 기쁜 날에 대한 생활문을 응모했다. 심사는 지역 문단 관계자와 아동‧청소년 문학 작가 등 5명으로 구성된 ‘희경루 백일장 심의위원회’에서 진행했으며, 예심에서 169건의 작품을 선택하고, 본심에서 최종 30개의 이야기를 선정했다. 수상작은 30건으로, 상격에 따라 총180만 원의 상품권과 상패 또는 상장(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상 1명(문화상품권 50만 원 및 상장, 상패), ▲최우수상 4명(문화상품권 20만 원 및 상장) ▲우수상 1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제15회 전남 조선해양인의 날을 맞아 전남 조선업 이중구조 격차 해소를 위한 상생협약식을 지난 8일 목포대 신해양산단캠퍼스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상생협약식에는 전남도, 영암군, 해남군,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대불산단 기업, 유관기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영암 삼호고등학교 오케스트라 공연, 조선해양산업 발전 유공자 표창 수여,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지역특화형비자 시범사업 추진 성과 공유, 조선업 이중구조 격차해소를 위한 조선업 상생협약 순으로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전남도, 영암군, 해남군,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대불경영자협의회, 현대삼호중공업 협력사 협의회, 대한조선 협력사 협의회 대표가 참여했다. 협약은 전남 조선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적정 기성금 산정노력 ▲기성금에 준하는 수준의 근로자 임금결정 ▲내국인 중심의 숙련인력 확보 ▲원청사와 협력사의 근로자간 격차 해소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원청사 협력사가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 조선업 상생협약은 조선업계와 지자체,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신안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제5회 애기동백 전시 ‘하얀 겨울, 애기동백꽃 피는 섬’을 내년 2월 29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본 전시는 매년 개최되는 섬 겨울꽃 축제와 발맞춰 애기동백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오랜 시간 동백꽃을 그려온 동백꽃 그림의 대가 허주 강종열 작가와 섬과 꽃에 화려한 색채를 불어넣는 보겸 이미경 작가가 참여한다. ‘하얀 겨울, 애기동백꽃 피는 섬’이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는 동백꽃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강종열 작가는 겨울이 돼야 활짝 꽃을 피우는 애기동백 군락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인상적인 동백 숲을 다양한 색채로 표현한 작품 21점을 전시한다. 또한, 이미경 작가는 동백의 수줍음과 정열, 인내를 노래하듯 꽃송이째 떨어지는 애기동백꽃을 화려한 색채로 재탄생시킨 2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전시 기간 내에 ‘동백꽃 그리기’ 상설 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전시 관람 후 나만의 동백꽃 작품을 보여주면 소정의 선물도 주어진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겨울꽃의 대명사인 애기동백 개화에 맞춰 예술로 꽃피운 작품을 관람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라며 “애기동백꽃으로 가득한 저녁노을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대한민국 최고의 국악 스타들, 성악가와 대중가요 스타들이 함께 꾸미는 송년 연주회가 오는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제136회 정기연주회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묵은 해의 아쉬움을 보내고 새로운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은 서정적인 선율의 흐름이 듣는 이나 부르는 이에게 강한 모성(母性)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곡 ‘꽃분네야’를 부르는 강호중의 무대로 시작된다. 이어 이명진, 전명신, 김용우 등 국악 명인들과 함께 오정해, 김산옥 등 대중 미디어를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국악 스타들 역시 참여한다. 이와 함께 5·18광주민주화운동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부르며 대중적으로 큰 지지를 받아온 대중가수 김원중, 주병선도 무대에 오른다. 또한 방송 광고와 다양한 공연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클래식 애호가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한아름, 오세민 등 성악가들도 함께 참여 국악관현악을 반주로 다채로운 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7세 이상(2016년 이전 출생자) 관람가로 객석은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다.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