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배 농가에 올해 수확시기를 ‘만개 후 일수’ 대신 ‘적산온도’를 살펴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여름 고온 현상이 장기화함에 따라, 배꽃 만개 후 160~170일로 날짜를 세서 수확일을 따지던 기존 방식에서, 만개 후 일일 평균온도를 합산한 적산온도(積算溫度)를 기준으로 수확 시기를 조정해 달라고 한 것. 영암군은 올해 평년보다 배 수확시기가 7~10일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9월10일 전후 1차, 같은 달 20일 전후 2차 수확 시기를 예상했다. 그 근거로 지난해 9월 이후 일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너무 익은 배, 벌어진 배가 크게 크게 늘어난 점을 꼽았다. 동시에 배를 수확할 수 있는 적산온도 3,450℃ 도달 시기가 9월10일, 3,750℃ 도달 시기가 9월20일경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매년 달라질 수 있는 적산온도와 함께 배의 당도·경도를 함께 점검해 수확해야 품질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8월 말부터 지역별 기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산온도 산출값을 문자로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올해 5~8월 외식업소 13개소의 경쟁력 제고와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기존 영업자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마쳤다. 외식업소 현장 방문으로 사전 진단을 실시한 영암군은, 업소별 현황을 분석해 ▲경영관리 ▲홍보마케팅 ▲친절서비스 교육 ▲ 메뉴개선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서비스 혁신과 매장 운영 전반에 컨설팅을 진행했다. 특히, 디지털 홍보 등 고령 영업주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 강화에 주력해 매출 확대에 나서도록 도왔다. 찾아가는 친절서비스 교육에서는 영업주 고객 응대 태도, 서비스 마인드 등의 향상을 도모했다. 영암군은 이런 컨설팅 전반이 음식점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외식업소의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식 영암군 관광과장은 “변화하는 외식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전문 컨설팅을 진행했다. 앞으로도 외식업소의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미식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도기박물관이 8월28일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의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돼 현판을 받았다. 청소년 진로 탐색 지원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우수 체험처 역할을 해오던 노력을 인정받은 것. 영암도기박물관은 그동안 유아에서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도기 손빚기 ▲핸드페인팅 ▲도기 자석 만들기 ▲풍경 만들기 ▲전통 도자기 이해 등 도예 전반에 걸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창의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청소년 예술 체험으로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모와 교육자 등으로부터도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교육부 인증으로 영암도기박물관은 공식 진로체험 기관으로 지정돼 앞으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학습 등 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김진중 영암군 문화예술과장은 “청소년 교육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온 도기박물관의 활동이 교육부 인증으로 결실을 맺었다. 지역 안팎 교육계와 협력해 청소년들이 체험과 함께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는 플랫폼의 역할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8월28일 군청에서 (사)한국남생이보호협회와 월출산국립공원 깃대종인 남생이의 보존 및 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역 대표 동식물을 뜻하는 깃대종 남생이를 보존·보호를 위한 노력으로 월출산국립공원 생태계의 건강성과 생명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학명 ‘Mauremys reevesii’인 남생이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유일한 토종 거북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453호로 지정돼 있다. 주로 하천, 저수지, 습지 등에서 서식하며 깨끗한 수질, 풍부한 수생식물 등의 환경을 선호한다. 최근에는 서식지 파괴, 수질 오염, 외래종 유입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어 보호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식에서 남생이의 안정적 서식 환경 조성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해 협력하고, 다양한 홍보와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남생이를 알리기로 했다. 영암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월출산의 생태 가치를 높이고, 남생이를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지속가능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9월 5일부터 3일간 박물관 진입로에서 전남지역 농민들과 다문화 가정, 청년 농업인 등 다양한 농업인이 참여한 ‘주말 농부장터’를 개장한다. 2021년부터 시행된 주말 농부장터는 전남지역 농업인(다문화·청년 등)과 함께 전남에서 생산한 상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전남도농업박물관만의 독자적 관광콘텐츠다. 이번 주말 농부장터에는 딸기, 샤인머스캣, 호박 등 신선한 과일부터 고구마 등 다양한 야채도 함께 판매한다. 특히 영암 삼호의 대표적인 지역행사 ‘영암 무화과 축제’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영암 무화과 축제는 농업박물관 정문과 주차장 일대에서 개최되며, 다양한 무대행사와 어린이 체험활동, 플리마켓, 다양한 먹거리가 함께 열린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농업박물관에서 ‘주말 농부장터’와 함께 영암 삼호의 대표적 행사인 ‘무화과 축제’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전국 각지의 관광객이 농부장터와 무화과 축제를 즐기도록 하는 한편, 농업박물관과 영암 삼호 무화과를 알리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9월 한 달간 모든 소·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상반기에 접종한 백신 항체가 소실되는 시기에 맞춰 추진하며, 접종 대상은 전남지역 소·염소 77만여 마리다. 전남도는 철저한 백신접종을 위해 자체 사업비 2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소 100마리, 염소 300마리 미만 농가의 접종을 지원한다. 접종지원반은 수의사와 포획 전문인력으로 115개 반 240명을 편성·운영한다. 또한 접종 4주 후인 10월부터 농가를 무작위로 선정해 백신 항체양성률 검사를 실시, 농가의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항체양성률 기준 미만 농가는 최대 1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4주 간격으로 지속해서 검사를 한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올해 전남 축산농가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했다”며 “백신접종을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재발의 위험이 있으니 농가에서는 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빠짐없이 접종하고 농장 출입 시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남에선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제9회 여수음악제’가 8월 30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9월 6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여수지역 국회의원과 전남도의원, 음악 애호가 등 1천여 명이 함께해 9회를 맞은 여수음악제와 내년에 열리는 국제행사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의 기대를 모았던 개막 공연은 ‘동양의 모차르트’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와 KBS교향악단이 정명훈의 섬세한 지휘 아래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 높고 세련된 무대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김영록 지사는 여수음악제 개막을 축하하며 “이번 음악제가 내년 여수세계섬박람회 대박의 문을 여는 전주곡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음악제는 이번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춤추는 지휘자’ 백윤학 ▲‘프랑스 정통 피아니스트’ 장 에플랑 바부제 ▲‘팬텀싱어 우승자’ 테너 유채훈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함께하는 폐막 연주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30일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대한민국과 전남을 선도할 미래 혁신 인재를 육성하는 제7기 호남 청년 아카데미 개강식을 개최했다. 개강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 청년단체, 제7기 교육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성 청년공동체의 축하공연, 6기까지 활동영상, 도정 성과와 전남의 미래 비전 공유, 조별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7기 호남 청년 아카데미는 ‘호남의 도약, 청년 리더십’을 주제로 운영된다. 청년정책 관련 분임 토의를 통해 현실적 문제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지역 청년의 역량 강화와 소양교육을 위해 분야별 국내 저명인사를 섭외해 ▲2회차 9월 13일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의 ‘일상을 위협하는 범죄유형과 예방’ ▲3회차 9월 27일 방송인 노홍철의 ‘틀을 깨라! 평범함을 거부하는 창의적 사고법’ ▲4회차 10월 18일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과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참여 ▲5회차 11월 1일 김지윤 교수의 ‘글로벌 정세와 리더십’ 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한 교육생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가 8주 연속 늘고,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고령층과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예방관리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입원환자는 27주차 101명에서 34주차(8월 17~23일) 367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분의 1 수준이다. 증가세도 다소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남은 같은 기간 2명에서 18명으로 증가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가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해외 관심 제고를 위해 30일까지 이틀간 주한외교사절단 초청 행사를 열어 한국 수묵의 전통과 현대, 미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린다. 행사에는 페루, 우크라이나, 폴란드를 포함한 13개국 주한대사, 문화원장 등 총 22명이 참석했다. 주한외교사절단은 지난 29일 목포문화예술회관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수묵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하며 현대 수묵의 다채로운 작품세계를 감상했다. 이어 개막식에 참석해 국내외 주요 인사, 관람객과 함께 개막의 순간을 기념했으며, 환영 만찬에선 전남의 특산품인 해창막걸리와 무화과샤베트 등을 즐기며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만찬사에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함께하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 참석한 주한외교사절단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초청 행사를 계기로 전남과 각국이 교류와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30일에는 진도 남도전통미술관과 운림산방, 해남 땅끝순례문학관과 녹우당을 차례로 방문하며, 전남도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공간에서 한국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은 8월 29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하여 축하와 함께 “수묵 부흥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록 지사와 전남도의회 박문옥․윤명희 위원장, 도의원들을 비롯해 참여작가, 도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참여작가 소개, 개막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김태균 의장은 축사에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예향 남도의 정체성과 철학적 유산을 바탕으로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수묵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예술과 문화 분야에 있어 이미 세계적으로 특출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명 K-컬쳐라 불리는 한류가 음악과 영화, 한식, 패션, 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독창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태균 의장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또한 한국문화의 깊이와 다양성, 세계와 소통하는 전남 예술의 힘을 더욱 확대할 좋은 기회”이라며 “전라남도의회에서도 수묵화의 부흥을 위해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유일하게 수묵을 주제로 올해 4회째 펼쳐지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29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13개국 주한 외교사절단, 홍보대사 배우 김규리, 국내외 참여 작가, 문화예술계 인사, 전남도민 등 1천여 명이 함께하며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행사는 비엔날레의 비전과 주제를 담은 영상 상영으로 웅장하게 시작했으며, 김소라 명인의 타악 연주, 정가 소리, 박기량 무용, 풍류대장 최예림의 가야금 보컬 퍼포먼스가 이어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장대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진 하이라이트 공연에서는 라포엠과 댄스팀 홀리뱅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예향의 도시 전남의 예술적 풍미를 한층 깊이 느낄 수 있는 황홀한 순간을 연출했다. 김영록 지사는 “수묵이 케이(K)-콘텐츠의 차세대 주역이 될 것”이라며 “목포·진도·해남은 수묵으로 가득한 갤러리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윤재갑 총감독은 “수묵은 과거의 유산을 넘어 동시대와 호흡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