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던 ‘미디어월’이 철거되고 다른 곳에 다시 설치된다. 옛 전남경찰청 뒷면에 가로 75m, 세로 16m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 ‘미디어월’은 국내 최초의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주목받았으나 옛 전남도청복원 범시도민대책위원회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쟁지인 경찰청을 가린다며 철거를 요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이하 복원추진단)은 대책위와 협의를 거쳐 ‘미디어월’을 철거하고 다른 곳에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ACC 미디어월은 HD급 미디어 철제망에 21x9m, 10x6m 크기의 와이드 스크린 2개를 붙여 제작한 미디어 플랫폼이다. 새롭게 ‘미디어월’이 설치될 곳은 전당 내 아시아문화광장으로 가로 34m, 세로 10m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큰 와이드 스크린이 설치된 곳에서 오른쪽으로 이동, 약 10m 아래 지점에 재설치한다. 지하에 위치하게 될 새 ACC 미디어월은 지하인 아시아문화광장에서는 마주할 수 있지만 지상부에서는 내려다봐야 보이는 구조다. 복원추진단은 내년 8월부터 현재의 미디어월을 철거한 뒤 2025년께 새로운 미디어월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철거될 ‘미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오는 12일(화) 오후 3시 전통문화관에서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수강생이 함께하는 수료식 및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번 ‘2023년 수료식 및 결과발표회’는 상․하반기 총 24개 강좌에서 각 강좌별 15회차 강의 중 80% 출석한 수강생에게 수료증을 발급하고, 결과발표회는 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에게 직접 배운 기량을 전시와 공연을 통해 선보인다. 행사 순서는 1부 기능분야(탱화, 민화, 전통음식)발표회, 상․하반기 수강생 수료증 전달식, 2부 예능분야(판소리, 판소리고법, 가야금병창) 발표회 순으로 진행하게 된다. 사회는 김서윤(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이수자)가 진행한다. 2023년 전통문화예술강좌 수료생은 총 180명이다. 상반기 강좌 118명 중 98명 수료, 하반기 강좌 총 123명 중 82명이 수료하여 수료증을 받는다. 1부 기능분야 발표회는 광주광역시 남도의례음식장 최영자 보유자가 진행한 전통음식 강좌의 김연희 수강생, 이애섭 보유자가 진행한 전통음식 강좌의 채희선 수강생, 광주광역시 탱화장 송광무 보유자가 진행한 탱화 강좌에 최병호 수강생, 전문강사 이성임 화가가 진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이 2023 문화예술교육 포럼 ‘우린 예술가가 필요해’를 오는 12일 오후 3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문화예술교육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제2차 광주문화예술교육계획(2023-2027) 비전은 ‘예술시민이 되다’이다. 예술스러운 일상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경험확대, 마을 공간의 예술적 변화, 정책‧제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급변하는 기술 발전으로 모든 것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사회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이해, 자아정체성 확립을 위해 예술을 통하여 스스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자신을 가꾸며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성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포럼은 문화예술교육을 일상, 동네에서 즐길 수 있도록 현재의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문화예술교육에서 예술가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다. 일상에서 예술의 감각을 마주할 때를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한 자리이다. 중부대학교 현혜연 교수의 ‘나로 존재하는 가장 멋진 방법, 예술! : 우리 삶이 예술을 해야 하는 이유’ 발제를 시작으로 예정원 문화예술교육독립기획자의 ‘무엇이 예술가를 살아지게 하는가.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9일 영광군과 공동으로 영광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제9회 전국 다문화 가족 모국 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모국 전통 춤 경연을 통해 친정 나라에 대한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민에게 다문화 가족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김정섭 영광부군수,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 박원종·오미화·장은영 전남도의원, 김한균 영광군부의장 등 영광군의원, 강현덕 한국가족센터협회장, 박혜영 전남가족센터협회장 등 주요내빈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한 ‘전국 다문화 가족 모국춤 페스티벌’에는 예선을 거쳐 전국 6개 시·도에서 다양한 나라 출신 10개 팀 60여 명이 참가했다. 필리핀, 베트남, 중국, 일본, 중국, 캄보디아, 몽골 출신의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린 페스티벌에서 수준 높은 춤사위를 선보여 모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널리 알리고 다문화 가족의 위상을 높였다. 심사결과 영예의 대상은 베트남 전통모자춤을 선보인 부산 사하구 가족센터가 차지했다. 금상은 전북 임실군 가족센터(캄보디아), 은상은 울산 외국인주민지원센터(몽골),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관광플랫폼(J-TaaS) 특별 이벤트인 남도문화유산 1번지 답사 행사를 10일까지 이틀간 강진·해남·영암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던 유홍준 교수(전 문화재청장)의 저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발간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전남관광플랫폼(J-TaaS)은 전남도 관광지와 체험·교통·숙박·맛집 정보 확인 및 예약·결제까지 하나의 모바일 앱에서 가능한 스마트관광 시스템이다. 행사의 참가희망자 공모와 최종 선정자 100명에 대한 참가자 등록 과정 등이 앱을 통해 진행됐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참가자 공모를 진행, 총 358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행사 첫 날인 9일 해남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이며 사적 508호로 지정된 대흥사, 조선시대 대표적인 시조 시인으로 알려진 고산 윤선도가 살았던 15세기 중엽의 건물인 녹우당 답사가 진행됐다. 이어 강진에서 서정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으로 유명한 김영랑 시인이 1903년 태어나 1948년 서울로 이주하기 전까지 45년간 살았던 영랑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 이하 진흥원)과 ㈜재담미디어가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7일 지역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지적재산(IP)을 연계하여 지역 콘텐츠 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광주형 콘텐츠 IP 웹툰화 지원 및 상품화 지원 ▲문화콘텐츠 기획‧개발 작가 양성 등 웹툰‧스토리 창작 지원 및 생태계 조성 ▲지역 작가 대상 웹툰 연재 플랫폼 ‘쇼츠(shortz)’연계 ▲상호 보유 콘텐츠 IP 연계를 통한 문화콘텐츠 상품화 협력 등 이 있다. 협약체결 후 재담미디어 전략사업본부 김신택CP는 진흥원에서 운영하는 ‘2023 광주콘텐츠코리아랩(GCKL) 운영사업’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멘토링을 진행했다. 김신택CP는 광주 지역 콘텐츠 창작자 및 초기 창업자들에게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토리(웹소설) 및 웹툰 분야 창작자를 대상으로 협력 사업 수행을 비롯하여 현직 작가와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콘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GICON, 원장 이경주)은 ‘2023 VX컨퍼런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 VX컨퍼런스’는 광주광역시 주최,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사)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 저변 확산을 목적으로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운영된다. 행사 첫날인 6일, 버추얼프로덕션(VP) 산업 관련 제작사, 감독(연출, 조명 등), VP관련 종사자 등 200여 명의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테크 워크숍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현재 VP산업을 이끌어가는 에픽게임즈의 박성제 에반젤리스트, 디스가이즈(Disguise) 김영진 코리아 지사장을 연사로‘VP로 보는 새로운 콘텐츠의 발견’,‘전문가와 함께하는 글로벌 산업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하는 세션이 연달아 진행됐다. 각 세션 뒤엔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통해 심도 있는 토론과 네트워크의 장이 이어졌다. 이밖에 XR콘텐츠 시연과 GCC, CGI센터 스튜디오 팸투어, 네트워크 파티 등이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2일 차인 7일에는 ‘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7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도‐시군 누리소통망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뉴미디어 트렌드 변화에 따른 홍보전략을 모색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2023 전라남도 누리소통망(SNS) 홍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공학박사 전상훈 미래전략가가 전하는 ‘유튜브 떡상의 비밀’이라는 홍보 소통 전략을 시작으로 내년 총선을 대비한 ‘누리소통망 작성 시 선거법 확인’, ‘공공기관만의 매력적인 누리소통망 전략’ 세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홍보업무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각종 누리소통망 어워즈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옥기 한양사이버대학 교수의 ‘공공기관만의 매력적인 누리소통망(SNS) 전략’ 강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심사위원으로서 공공기관 누리소통망을 분석하고 평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놓치기 쉬운 부분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전남도-시군 간 홍보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전남도는 빠르게 변화하는 홍보 트렌드에 대처하고 도-시군 누리소통망 매체의 정책 홍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누리소통망 홍보 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등 SNS 담당 공무원의 역량 교육과 교류를 지속할 방침이다. 고미경 전남도 대변인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7일 소외계층에 희망과 온기를 나누는 ‘2023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목포 농수산물유통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민서 전남도사회복지협의회장, 정라미 전남도지사 부인, 주상윤 전남사회단체연합회장, 정병관 전남사회복지사협회장,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동절기를 앞두고 전남지역 사회복지시설·지역아동센터 등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한 것으로, 기념사, 후원금 전달, 김장버무리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도사회복지협의회는 2014년부터 매년 5천 박스(8~10kg)가 넘는 김장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평년보다 많은 3억 원 상당의 김장김치 5천500박스를 394개 사회복지시설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같은 뜻깊은 행사가 연대와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남도는 넉넉지 않은 재정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포함해 모든 도민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위해 민·관 합동 자원봉사 조직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를 통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오는 9일 대인예술시장에서 올해 마지막 ‘남도달밤야시장 시즌4’를 운영한다. 남도달밤야시장은 2023년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예술형 야시장 ▲관광형 야시장 ▲게임형 야시장 등의 콘셉트로 선보였다. 각각 테마를 다양하게 운영하면서 매회 1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광주 대표 야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로컬100(지역문화매력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행사는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미리 크리스마스’ 야시장을 콘셉트로 다채로운 공연, 예술전시, 스마트관광게임, 작가예술체험 등을 선보인다. 특히 시즌3에서 시범 운영한 야시장 전용 앱 ‘나이트마켓’이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앱을 통해 푸드트럭 사전 예약 서비스, 지도맵 활용 셀러부스 찾기, 시장 내 카드 영수증 복권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각 체험콘텐츠를 통해 얻은 포인트는 상품권과 먹거리로 교환 가능하다.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던 ‘한 평 갤러리’는 국내 작가와 공동 협업을 통해 쌍방향 체험형 전시관으로 새 단장했다. 특히 대인예술시장에서 활동하며 세계적인 업사이클링 작가로 성장한 심포리(Fori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겨울밤 광주 도심 곳곳이 빛으로 물든다. 광주광역시는 사직동, 양림동, 아시아음식문화지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동명동 일원에서 ‘크리스마스ⓝ광주빛축제’를 연말까지 개최한다. ‘크리스마스ⓝ광주빛축제’는 광주시의 축제 브랜딩 정책에 따라 겨울철의 각종 축제를 연계 통합해 열린다. 사직동에서 양림동, 아시아음식문화지구(옛 시청 주변)를 거쳐 5·18민주광장, 동명동까지 화려한 빛 조형물이 조성된다. 특히 크리스마스합창제, 버스킹공연, 벼룩시장(플리마켓) 등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크리스마스와 연말시즌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먼저 지난달말부터 공식운영에 들어간 유네스코 창의벨트 3권역의 사직공원 ‘빛의 숲’은 수많은 소망들이 하늘의 별이 돼 사직공원에 은하수로 쏟아지는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 조명·영상·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융복합 콘텐츠와 관람객의 동작에 반응하는 쌍방형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을 빛과 미디어아트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양림동 일원에서는 지난 2일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시작으로 양림&크리스마스 축제가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양림오거리의 대형트리 등 빛 조형물과 함께 주민참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국내 바다에서 건진 고선박의 보존처리방법과 과학적 분석내용을 담아 지난 2021년 발간했던 '해양출수 고선박 보존처리' 보고서의 영문판인 'The Conservation of Shipwrecks Excavated from Underwater'을 발간했다. 이번 영문판 발간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수행 중인 한국 고선박 보존처리 사례와 연구 결과를 전 세계에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 추진되었다. 보고서에는 보존처리를 마친 고선박 4척(완도선, 신안선, 달리도선, 십이동파도선)과 선체 길이가 길고 수종이 독특해 일반적인 건조가 아닌 수전을 고정하여 건조처리 중인 1척(진도선)을 포함한 총 5척에 대한 보존처리 과정과 자연과학적 분석 결과, 각종 사진자료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아울러 마도 1·2·3호선 등 현재 보존처리가 진행 중인 고선박까지 포함하여 부재별 수종 확인과 분석을 위한 포매방법과 진공 동결건조기의 원리도 정리되어 있다. 보고서는 이달 중 국외의 관련 기관 및 박물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현재 모든 국민이 열람할 수 있도록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http://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