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월 4일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오전 세션을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모하메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과 공동 주재했다. 정상회의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먼저 정상라운지에 들러 아프리카 정상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정상들에게 잘 쉬셨는지 안부를 물었고 정상들은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어제 환영 만찬과 공연이 정말 멋졌다며 화답했다. 정상라운지는 한쪽 벽면에 한국 수묵화를 전시해 아프리카 정상들이 한국의 전통미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반대편 벽면에는 삼성전자의 투명 LED 패널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홍보 영상을 방영해 전통과 첨단기술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다른 쪽 벽면에는 전면 LED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이 벤치마킹하고 싶어 하는 한국의 경제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이 방영됐는데, 라운지에 있던 정상회의 수행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사전 환담을 마친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 정상들과 함께 회의장으로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을 초대하여 개최하는 다자 정상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안'을 4일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해당 안건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에서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안을 심의·의결했다. 북한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오물 풍선 1000여개를 우리 측으로 날려보내고, 서북 도서 지역 항공기·선박을 대상으로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을 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한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오물 풍선 살포 또한 정전협정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며 "남북한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전부의 효력을 정지하는 방안을 추진코자 한다"고 말했다.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이 정지되면 대북 확성기 사용과 함께 군사분계선(MDL) 일대 군사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 9·19 군사합의는 2018년 9월 평양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에서 나온 공동선언의 부속 합의다. 육상 및 해상에 완충 구역을 설정하고 DMZ(비무장지대) 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지출한 6292만원 상당의 기내식비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 여사가 직접 명예훼손을 이유로 법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명확한 근거도 없이 김정숙 여사가 마치 호화로운 식사라도 한 것처럼 냄새를 풍기며 그악스러운 마타도어를 하고 있다”며 “이는 아무 근거도 없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숙 여사는 관련된 사람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아무리 전임 대통령의 배우자가 공적 지위에 있다 하더라도 이같은 가짜 뉴스를 더 이상 묵과하는 것은 우리 사회와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고민하에 무겁게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문재인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은 인도 모디 총리의 요청에 따라, 한국-인도 관계를 더욱 깊게 하기 위한 공식적인 외교 활동이었다”며 “그런 외교 활동에 대해 전용기 기내식비 운운하며 조롱거리로 삼는 저의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인도 정부를 향해선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인도 측 선의가 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6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관련 국정브리핑을 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6월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6. 4~5)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아프리카 48개국 정상·대표 60여 명과 국내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공식 환영 만찬을 가졌다. 대통령 부부는 만찬에 앞서 아프리카 정상 부부들을 영접하고, 환담과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대통령 부부는 만찬 참석자들의 박수 속에 만찬장에 함께 입장했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은 국가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 지도자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기업인, ‘잘살아 보자’는 희망으로 밤낮없이 뛰었던 국민들의 노력이 삼위일체가 되어 이루어 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이어 “가장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을 겪었고 가장 극적으로 경제발전과 번영의 길을 개척해 온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의 진실된 친구로서 함께 미래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오늘 정상회의의 의미를 밝혔다. 대통령은 또한, “아프리카 반투족의 우분투(ubuntu), 동부 스와힐리어의 하람베(harambe), 서부 우오로프(Wolof)족의 니트 니타이 가라밤(Nit nitai garabam)처럼 연대와 협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광산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3일 남성의 육아휴직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국강현 의원(진보당, 송정1·2동·도산동·어룡동·동곡동·평동·삼도동·본량동)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유관 기관, 관계 공무원, 광산구의원 등 15명이 참여해 남성 육아휴직 지원을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으로 육아휴직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사회 분위기상 남성은 육아휴직 사용을 어려워하는 실정이다”며 남성의 육아휴직을 적극 권장할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전체 부모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30.2%이며 이중 여성이 70%인데 비해 남성은 6.8%에 그친다. 그러면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남성 노동자들이 원활하게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출산율이 상승하고, 노동 당사자들이 본인의 권리를 찾게 된 선진국의 사례에 주목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인천 남동구와 계양구가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을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외유성 인도 순방’ 의혹을 수사하는 내용의 ‘김정숙 종합특검(특별검사)법’을 발의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권의 특검법 발의에 대한 ‘맞불’ 성격이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정숙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진상 조사, 실체 규명을 위해 그간제기된 의혹들을 총망라하고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사건들도 수사 대상으로 하는 ‘김정숙 종합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첫 배우자 단독 외교’라고 표현한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이 셀프 초청, 혈세 관광, 버킷리스트 외유였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관련 직권남용·배임 의혹 ▲옷값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 ▲청와대 경호원 수영 강습 의혹 ▲단골 디자이너 양모 씨 행정관 부정채용 의혹 등을 아우르는 특검법을 발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정숙 여사 단골 디자이너의 딸 양모 씨의 청와대 부정채용 의혹, 양 씨와 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간 대가성 금전 거래 의혹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지난달 28일부터 닷새간 북한이 보낸 오물 풍선은 모두 1천여 개가 발견된 가운데 북한이 돌연 “쓰레기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북 전달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오물 풍선을 다시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우리는 한국 것들에게 널려진 휴지장들을 주워 담는 노릇이 얼마나 기분이 더럽고 많은 공력이 소비되는지 충분한 체험을 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상은 오물 풍선 살포는 “철저한 대응조치”라며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월 28일 밤부터 6월 2일 새벽까지 우리는 인간쓰레기들이 만지작질하기 좋아하는 휴지쓰레기 15톤을 각종 기구 3500여개로 한국 국경 부근과 수도권 지역에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일 밤부터 살포한 오물 풍선이 2일 오후 1시까지 서울·경기·충청·경북 등 지역에서 720여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날린 데 이어 전날 사흘 만에 살포를 재개한 것으로, 모두 합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한국갤럽이 지난 5월 28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1%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취임한 2022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3%포인트 상승해 70%로 나타났다. 취임 이후 최고치다. 20%대 지지율은 이미 국정 운영을 하기 쉽지 않은 위험 단계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역대 대통령의 분기별 지지율을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20%대 지지율을 기록한 바가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30~40%대 지지율을 유지하다 임기 4년차 3분기에 32%를 기록하고, 이후 4분기에 12%로 급락한 뒤 탄핵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임기 1년차 2분기에 21% 지지율을 얻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점차 회복해 임기 3년차 때는 40%대를 기록했다. 20%대 지지율은 임기 막판에야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채상병 특검법 부결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 같다”며 “국민들 입장에선 국정기조가 안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총선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첫 국정브리핑을 열고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의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해저 석유·가스전 탐사를 꾸준히 시도해 왔다. 그 결과 1990년대 후반에 4500만 배럴 규모의 동해가스전을 발견해 3년 전인 2021년까지 상업 생산을 마친 바 있다”면서 “우리 정부 들어와서 지난해인 2023년 2월 동해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인 미국의 엑트지오사에 물리탐사 심층분석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최대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 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5월 31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6/4~5)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줄리우스 마아다 비오(Julius Maada Bio)'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오찬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1962년 수교 이래 지속 발전해 온 양국 협력 관계를 경제, 농업, 교육 등 분야를 중심으로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대통령은 제반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가 한국의 발전 모델을 참고하여 수립된 시에라리온의 중기 국가발전계획(2024-2030)의 이행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양 정상은 이번 회담 계기에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기반으로 양국 간 교역 품목이 다변화되고 호혜적인 투자 협력이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양 정상은 시에라리온이 작년 10월 ‘K-라이스벨트 사업’에 참여한 것을 환영하고, 농업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비오 대통령은 한국이 그간 교육,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시에라리온의 경제 사회 발전에 기여해 준 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양국 미래 세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이 22대 국회 개원 직후 윤석열 정부를 향해 특검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31일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특별검사)법’이 발의됐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존 법안을 한층 보강한 ‘김건희 종합 특검 법안’을 오늘 아침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새롭게 제출한 ‘김건희 종합특검’의 수사대상에는 김 여사와 관련된 7대 의혹에 더해 공무원의 무마·은폐 등 직무유기, 직권남용, 불법행위 의혹도 포함시켰다”며 “그동안 봐주기 수사, 시간 끌기식 수사가 문제 된 만큼 특별검사는 최장 6개월 안에 100여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해 신속히 수사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법안은 수사 대상으로 도이치모터스와 기타 상장·비상장 회사 관련 주식 거래에 있어서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기재를 통한 사기, 뇌물성 전시회 후원, 대통령 공관의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공사 관련 특혜, 민간인의 대통령 부부 해외 순방 및 사전답사 동행, 명품 가방 등 수수, 김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선 고속국도 노선변경 및 양평 공흥지구 인허가 과정에서의 특혜 등을 명시했다. 또 특별검사는 대통령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