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경찰청은 제45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5. 16. 전남경찰청 ‘안병하 공원’에서 故 안병하 치안감 등 순직경찰관들의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을 거행했다. 전남경찰청에서는 ′19년부터 유족들과 함께 순직경찰관의 희생을 애도하는 추도식을 진행하고 있다. 故 안병하 치안감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남경찰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신군부의 강경진압을 거부하고, 경찰무기의 적절한 소산조치로 경찰관 무장을 원천 차단하여 시민의 생명과 경찰의 명예를 수호한 인권경찰의 표상이다. 故 이준규 경무관은 당시 목포서장으로 재임 중, 계엄군의 강경진압 명령을 거부하고 실탄 발포 금지 및 무기소산 조치를 하여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했으며, 함평경찰서 故 정충길 경사, 이세홍・박기웅・강정욱 경장은 광주시내 시위현장에서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다 시위대 버스를 피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순직했다. 이날 추도식에서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순직경찰 영웅들의 헌신적 사명감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고, 정성을 다하는 치안활동을 펼침으로써, 도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켜나가는 데 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재)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이춘문, 이하 ‘진흥원’)이 지난 12일, 국비사업으로 추진하는 비문해자 대상 '화가와 함께하는 치유의 미술수업(이하 치유의 미술수업)'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치유의 미술수업'은 글을 읽고 쓰는 데 익숙하지 않은 비문해 학습자들이 화가와 함께 하는 미술 활동을 통해 지나온 삶을 회고하고 배움의 한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지속적인 학습 참여를 독려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주홍 작가가 참여해 12명의 학습자가 작가로 데뷔한 데 이어, 올해는 5개 문해교육기관 소속 16명의 학습자가 참여한다. 시즌2 사업에서는 어반&예감 소속 4명의 작가(윤민화, 김경민, 서채은, 양송희)와 ‘어반드로잉’ 장르를 시도한다. '어반드로잉(urban drawing)'이란, 도시의 풍경이나 일상의 사물을 스케치북과 연필, 펜, 물감 등을 이용해 자유롭게 표현하는 그림을 말한다. ‘내 마음 속 일곱 빛깔 무지개를 찾아’를 주제로 5월 12일부터 7월 21일까지 총 10주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기초선 긋기’부터, 추억의 물건, 내가 좋아하는 공간, 거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김치타운관리사무소는 16일 광주서구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와 ‘어린이 김치교육 체험 분야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치 및 발효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어린이 대상 교육 기회를 확대해 김치에 대한 친숙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노형근 광주김치타운관리사무소장, 허영란 광주서구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해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김치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 상호 지원 ▲광주김치 브랜드 홍보 ▲교육 매체 및 장비 공동 활용 ▲상호 업무 지원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어린이의 식습관 형성에 중요한 시기에 전통 식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지역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의미가 있다. 노형근 광주김치타운관리사무소장은 “광주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김치를 더욱 친근하게 접하고, 올바른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광주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을 시정홍보 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송출한다. 5‧18기념식 생중계는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기념식을 함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정홍보 LED 전광판은 ▲서구 금호동 빛고을 국악전수관 교차로 풍금사거리 ▲서구 빛고을대로와 무진대로가 만나는 계수 교차로 ▲광주도시철도 농성역 시민소통공간 등 3개소에 설치돼 있다. 광주시는 지난 1일부터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을 비롯해 민주평화대행진, 5·18 전야제, 5·18기념식, 민주의 종 타종식 등 오월주간 주요행사를 518초 동안 소개하는 콘텐츠도 전광판에서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에도 ‘독도의 날’(10월25일)을 맞아 시정홍보 전광판을 통해 독도 실시간 영상을 송출하는 등 공공 전광판의 시민 소통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박광석 대변인은 “이번 5·18 기념식 생중계를 계기로 전광판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소통창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참여형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오는 17~18일 금남로 일원에서 열리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앞두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관리대책’을 마련, 시행한다. 광주시는 기념행사가 열리는 주요무대인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 인근 지하철역(금남로4가역‧문화전당역) 일원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전야제에는 5만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17~18일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 운영한다. 민주평화대행진 출발지인 광주고등학교 등 5개소와 본행사 장소인 금남로 일원, 금남로4가역, 문화전당역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5·18민주광장에서 우리은행 사거리까지 금남로 구간, 한미쇼핑에서 NC백화점까지 중앙로 구간에 대해 인파 분산 유도를 위해 넓은 범위의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 특히 안전관리를 위해 6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한다. 행사안전관리요원 110여명을 비롯해 광주시, 동구, 경찰, 소방, 광주교통공사, 광주도시공사 등 관계기관 인력 500여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전남지방병무청(청장 홍승미)은 16일 여수공업고등학교를 찾아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병역과 진로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병역이행절차를 설명하고 개인별 적성과 전공 등에 따른 입영 방법을 안내하며 1:1 맞춤 상담을 했다. 특히, 병역과 취업을 연계한 취업맞춤특기병, 산업기능요원 제도 소개는 병역과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으며 상담에도 적극적이었다. 광주전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군 복무가 사회 진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병역과 진로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민이 공감하는 적극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6일 고 안병하 치안감 국가배상 소송 2심서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에 환영 입장을 밝히며, 부당한 명령에 저항할 권리가 제도적으로 보장받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안병하 치안감은 1980년 5·18 당시 전라남도경찰국장으로서 경찰관들에게 평화적 시위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총기 무장을 금하면서 과잉 진압하지 말라는 취지로 지시하는 등 유혈사태 확산 방지에 노력했다. 그러나 같은 해 5월 26일 시위 진압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보직 해임돼 대기 발령 상태에서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로 강제 연행됐고 고문 후유증으로 8년간 투병하다 1988년 세상을 떠났다. 김영록 지사는 환영문에서 “이번 판결은 단순한 배상을 넘어, 정의로운 공직자의 소신 있는 행동이 역사적으로 인정받아야 함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결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치안감님의 용기와 신념은 2024년 12월 3일 다시 한번 되살아났다. 국회에 투입된 군경이 부당한 명령에 소극적으로 행동하며 국민을 보호했고, 오월 정신으로 무장한 국민의 저항이 더해져 불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16일 도청 김영랑문 앞 광장에서 제45주년 전라남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열어 민주주의 위기상황에서 발현한 ‘5월 정신’의 가치를 되새겼다. 기념식은 김영록 전남도지사, 5·18 유공자와 유족, 주철현·박지원·권향엽·서미화·전종덕 국회의원,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 오월, 다시 만난 오월’을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전남 5·18 오케스트라의 식전 기념공연, 헌화와 추념사, 12·3 계엄사태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주제로 한 추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이달연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호남지부장은 “광주 이외 목포, 나주, 영암, 해남 등 시군 단위에서 활동했던 시민군의 활약상이 널리 홍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1980년 5월, 전남도민들은 광주시민들이 죽어간다는 소식에 광주로 달려갔다. 불의를 참지 않고 일어나 오월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민주주의는 결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주 보통의 사람들의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을 맞아 광주시가 온라인 시민소통 플랫폼 ‘광주온(ON)’에서 진행한 특별이벤트에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이어졌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광주온에서 ‘45년 전, 광주의 봄을 함께 기억해요’를 주제로 퀴즈 풀기 및 댓글 참여 이벤트를 진행, 총 510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댓글을 통해 “5·18정신을 잊지 말고 기억하자”, “후손에게 전해야 할 역사” 등의 메시지부터 “초등학교 때 본 무섭고 슬픈 기억”과 같은 개인적 경험까지 다양한 소회를 공유했다. 또 “기념행사에 첫 손주와 함께 참석하겠다”, “오월텐트촌이 생겨 너무 기대된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광주시는 퀴즈 정답자와 댓글 작성자 중 각각 100명을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퀴즈 참여자 전원에게는 광주온 마일리지를 지급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플랫폼 활용을 유도했다. 손명희 시민소통과장은 “광주의 아픈 역사이자 자랑스러운 민주정신인 5·18민주화운동을 시민들이 함께 기리고 나누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지난 15~16일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전국 지자체 인권보호관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5·18민주화운동 45주년’과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과 연계해 인권보호관협의회 의장도시인 광주에서 개최됐으며, 전국 지자체 및 시·도교육청 소속 인권보호관들이 지방정부 인권구제기구의 역할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 첫째날은 세계인권도시포럼 개회식과 전체회의에 참석한 뒤 ‘인권보호관 회의’를 열어 지역별 인권 현황을 공유하고 차기 개최지 선정 등을 논의했다. 둘째날에는 ‘인권정책기본법(안)과 지방정부의 대응전략 토론회’가 열렸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의 ‘인권정책기본법안과 지방정부의 대응전략’ 발제와 함께 참석자들은 인권보호관 제도의 법제화 방향, 지방정부 인권기구의 독립성 확보,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특히 인권도시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한 공동 행동 기반 마련에 뜻을 모았다. 전진희 상임인권옴부즈맨은 “이번 워
전남투데이 김윤걸 기자 | 동신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안민주)가 지난 13일 중앙도서관 앞 광장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및 지역 청년을 위한 ‘2025학년도 찾아가는 이동상담센터’를 개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동신대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학생상담센터 △나주시일자리지원센터 △나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역고용정책연구원 △나주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진로·취업 상담과 졸업생 특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안내했으며, 참여 기관들은 학생들을 위한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도전지원사업 등 취업 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를 상세히 전달하며 구직활동에 힘을 불어넣었다. 또한 현장에서는 스트레스 지수 측정 검사, 전공 맞춤 컨설팅, 허브 나무 만들기, 무료 커피차 등학생들이 심리·취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소소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동신대 안민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날 행사가 구직을 원하는 지역의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취업을 원하는 지역의 청년들이 부담없이 대학일자리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운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을 운영한다. 올해로 2회째 실시하는 이 사업은 고령자나 1인 가구의 정서적 교감과 공동체 소통을 돕기 위한 것으로, 식물관리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찾아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광주시는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10개 영구임대단지를 순회하며 단지 내 공동공간에서 ▲식물 건강 진단 ▲병해충 예방법 ▲분갈이 실습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자에게는 가정에서 식물영양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배양실에서 생산한 유기농업자재인 클로렐라를 제공한다. 상담 신청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접수하면 되고, 일정은 단지별로 조율해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식물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안정, 생활 활력 회복, 단지 내 공동체 소통 활성화 등 다양한 긍적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농업기술센터는 하반기에 센터 내에 ‘상설 반려식물병원’을 개원,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식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