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다양한 실용음악과 함께 찾아온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빛고을시민문화관 ‘문화가 있는 날 열린 소극장’ 의 2023년 마지막 무대를 ‘드럼 온 체인지’가 마무리 한다. 공연은 29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드럼 온 체인지’ 팀은 광주 전남에서 접하지 못한 화려한 드럼 버스킹 컨셉의 음악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번 투 드럼 공연을 위해 두 드러머와 광주에서 핫한 뮤지션들이 공연에 참여해 색다른 공연으로 연주를 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버스킹 드러머와 인디밴드 드러머가 각각의 드럼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공연으로 드럼이라는 악기로 연주의 ‘화려함’, ‘다양성’ 2개의 메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재즈, 라틴, 펑크라는 다양한 장르를 섞어서 드럼, 피아노, 기타 각 악기의 기량을 볼 수 있으면서 연주자끼리 배틀하는 이색적인 공연을 연주한다. 드럼 김정수, 드럼 이다훈, 보컬 최수빈, 피아노 배진혁, 피아노 유경빈, 기타 이인준, 베이스 김선별 총 7명이 출연해 드럼이라는 악기로 2개의 ‘메세지’를 관객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레퍼토리 ‘Higher ground’, ‘Armando’s rh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2023년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선정단체인 사단법인 선율-아르스필하모니오케스트라(대표 최명숙)는 금년 마지막 행사로 창작초연공연 <5월, 광주의 향기> 공연을 오는 11월 25일~26일 오후 4시(총 2회 공연) 남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선율’은 2012년 창단이후 다양한 기획공연과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꾸준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지역인재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로, 금년에도 유아를 위한 ‘우리 아이를 위한 생의 첫 클래식’ 공연을 비롯, 클래식 영재발굴 프로젝트 등을 진행해 왔다. 《5월, 광주의 향기》는 5․18에 희생한 숨은 의인을 위한 헌정공연으로 광주시민이라면 가슴 아프지만 자랑스러운 광주의 이야기를 향기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클래식으로 구성하여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광주 시민군의 향기(윤상원, 박기순), 경찰의 향기(안병하 치안감), 주먹밥 아주머니의 향기(양동시장 아주머니), 의료인의 향기(안성례 간호사), 5월의 영웅(부제:Light)이란 주제로 총 5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1960~70년대 한국 행위예술과 베트남 대중음악을 탐색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25일 문화정보원 아시아문화박물관 특별열람실에서 ‘태동기 한국 행위예술’을 주제로 ‘토요 아카이브 강연’을 개최한다. 이어 오는 29일엔 같은 장소에서 1960~70년대 베트남 대중음악을 주제로 ‘수요 음악 감상회’가 열린다. 오는 25일 강연을 맡은 윤진섭 미술평론가는 ACC 문화정보원의 개관 프로젝트인 ‘한국의 행위예술 아카이빙 프로젝트’의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했다. 윤 평론가는 2014년 ACC 아카이빙 프로젝트 시작 후 10여 년 만에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로 구겐하임미술관에 전시되며 국제무대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의 미술사적 위상을 살펴본다. 이어 오는 29일에는 성공회대학교 신현준 교수가 ‘수요 음악 감상회’를 진행한다. 이날 감상회에서는 1965~1975년 사이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끈 ‘젊은 음악’이라는 뜻의 냑째(nhạc trẻ)와 ‘푸른 음악’이라는 뜻의 냑싸인(nhạc xanh)을 함께 들어본다.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ACC 누리집(www.ac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에서 지원해 전국 유명 캐릭터로 발돋움한 지역 콘텐츠기업 캐릭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광주광역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광주 콘텐츠기업 캐릭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그동안 광주시가 지원한 애니메이션 지식재산(IP) ‘두다다쿵’, ‘레인보우버블젬’, ‘마법소녀 디디’, ‘다이노맨’, ‘힙덕’, ‘뿡어카페’와 캐릭터 지식재산(IP) ‘하이!애완돌’ 등 광주 콘텐츠기업 7개사의 캐릭터 상품 30여 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컬러링 체험공간, 캐릭터 퍼레이드, 사진촬영, 뽑기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펼쳐진다. 캐릭터 퍼레이드는 25일 오후 1시, 3시, 5시30분 등 세 차례 진행된다. 광주시와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대기업 유통 판매처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지역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캐릭터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백은아 문화산업과장은 “앞으로도 광주 문화콘텐츠 기업의 상품 기획 및 유통, 홍보 지원을 다각화해 지식재산(IP) 가치 상승의 기회를 마련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에서 전남 이색 지역 명소(유니크베뉴)와 마이스 기반시설을 중점 홍보해 마이스산업 활성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3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는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체하고 한국마이스협회와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해 개최한 대한민국 최대 규모 마이스 박람회다. 올해는 해외 여행사, 학·협회 등 바이어를 비롯해 지자체, 관계 기업 등 마이스 관계자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1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전남도는 여수시와 공동으로 전시·홍보관을 운영해 전남 마이스 인센티브 제도와 전남 유니크베뉴 시설 및 회의 시설을 중점 홍보했다. 또한 마이스 행사 유치 일환으로, 네트워크 형성으로 전남 마이스산업의 활성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여수시 및 호텔 등 마이스산업 관계자들과 1박 2일간 전남에 마이스 행사 개최 의사가 있는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국내 92건, 국외 37건 등 129건의 비즈니스 상담, 시설 홍보물 배포 등 활동을 펼쳤다. 엑스포에 참여한 국내외 바이어와 국제회의 기획자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는 11월 24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메이드 인 광주 2023'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메이드 인 광주 2023'는 2018년 개관 이래 이어져 온 광주 지역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한데 모아 광주시민들에게 소개하는 광주독립영화관의 연례보고전이다. '메이드 인 광주 2023'는 90년대 광주독립영화 제작 풍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라운드테이블(1부), 2023 광주영화학교 결과물 상영과 졸업식(2부), 광주영화인들의 네트워킹 파티(3부)의 총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11월 24일(금) 오후 3시에 마련된 라운드테이블(1부)은 한국(독립)영화사의 전환점을 가져온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 이후 광주독립영화사 서술을 위한 90년대 초기 광주독립영화를 발굴하는 것을 중점삼아 기획되었다. 참석자는 강소희(영화모임 인식), 박성배(영화감독), 임용철(민언련 민씨네), 조대영(굿펠라스) 등이다. 또한 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이번 라운드테이블로 발굴되는 90년대 광주독립영화들을 디지털 아카이빙하고, 90년대 영화/영화인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시작하여 나아가 내년 초 광주독립영화사 상영회 기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라남도는 남도의병 선양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5월 구성한 ‘남도의병 선양자문단’의 다양한 활약과 제보가 이어져 일부는 사업에 반영키로 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두 차례 ‘남도의병 선양자문단’ 회의를 열어 도내 의병과 유물, 의병 유적지와 관련한 여러 의견을 청취했다. 접수 의견은 도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남도의병 선양사업 추진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우수 제안은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전시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실제로 선양자문단의 제보·건의 가운데 구례 석주관 전투 의병장 ‘왕득인·왕의성’ 부자의 의승병 요청 격문과 당시 사용한 도검은 도 문화재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174호 ‘고흥 신군안 의병장 임명첩’은 국가문화재로 승격 지정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강진과 해남 경계의 성산 ‘병치’에 위치한 ‘진터산성’은 현지 조사와 관련 문헌조사를 완료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진터산성’은 정유재란 당시 해남에서 넘어오는 왜군을 방어하기 위해 의병이 주둔했던 진지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의병유물 및 의병유적지 소개, 유물 기증 유도, 문화재 지정 건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은 2024년 2월 18일까지 ‘황영성 초대전: 우주 가족 이야기’를 개최한다.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원로작가 황영성 화백의 초기 구상회화 작품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최근 작품까지 회화, 설치, 아카이브 자료 등 총 110여 점을 선보인다. 황영성 작가는 1941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6·25전쟁 당시 전남 광주에 정착해 조선대 미술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5년 나주 영산포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1967년 국전에 입선하며 6차례의 특선과 1973년 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990년대 이후부터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등 세계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현재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회화를 한 단어로 꼽자면 ‘가족’이다. 60여 년간 일관되게 천착해 온 가족은 소박한 시골집 가족부터 대자연의 뭇 생명으로 확대되고 마침내 세상 만물의 공생을 담은 우주 가족으로 확장된다. 가족에 대한 근원적 그리움에 바탕을 두면서 세상과 화폭을 잇는 다각도의 작품세계를 선보일 이번 전시는 전남도립미술관 5개 전시장에 시대별로 여섯 개의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영광 청소년 문화콘서트가 지난 14일 영광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청소년 문화콘서트는 강의 위주의 딱딱한 강연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공연, 강연, 친밀감을 쌓을 수 있는 활동에 중점을 두어 풍성하고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날 600여 명의 영광 관내 학생들과 군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장효순 강사의 건강체조로 가볍게 몸을 푼 후 카운트 어택팀의 인도 문화 댄스 ‘타타드’로 콘서트의 문을 열었다. 이어 강종만 영광군수의 축사, 초등학생 댄스팀 이글스 플라이의 한국전통 댄스 ‘함사시오’, 어머니의 변함없는 사랑을 연극으로 담아 낸 용봉극단의 ‘노란 손수건’, 카운트 어택의 ‘one more time’, 루시트의 한국 퓨전댄스 ‘애한’, 비토 클래식의 듀엣 공연과 기악 합주 공연 순으로 펼쳐졌다. 또 ‘사고의 전환’이란 주제로 마인드 강연을 펼친 김진성 국제인성교육원 강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삐뚤어지고 굳어진 시각에서 벗어나 다른 시각에서 사고하는 법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콘서트에 참가한 정마도(영광공고‧3년)학생은 “이번 연극에서 어머니와 아들의 사랑이 이야기가 아름다워서 가슴이 뭉클해졌다. 정말 좋은 교훈된 연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11월 20일 오후 1시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전남 목포시)에서 「한·아세안 수중문화유산 보존처리 사례와 현황」이라는 주제로 학술 토론회(콜로키움)를 개최한다. 이번 「한·아세안 수중문화유산 보존 콜로키움」은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의 수중문화유산 보존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각 국가의 보존처리 사례와 현황, 향후 방향 등 연구 성과를 논의하고, 자유롭게 토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행사는 총 6개의 주제발표로 구성되며,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수중문화유산 보존처리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알아보는 ▲ 과거의 보존: 필리핀 수중문화유산 보존 현황(Rachelle A. Geline, 필리핀 국립박물관), ▲ 태국의 수중문화유산 보존과 노력(Wongsakorn Rahothan, 태국 미술문화부), ▲ 태국 고선박 파놈 수린(Phanom-Surin)선의 보존처리 및 과학적 분석연구(Natchaya Pattanasuttir at, 태국 미술문화부), ▲ 인도네시아 수중문화유산의 현재, 도전과 기회(Nia Naelul H. Ridwan,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전남투데이 고서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생의 안식처로서 전시 무료입장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6일까지 10일간 진행되며, 본인 명의의 수험표를 지참하면 전시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도립미술관에서는 ‘황영성 초대전 : 우주 가족 이야기’와 ‘아트·테크 : 진동하는 경계들’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새로운 전시 ‘송필용 개인전 : 물의 서사’가 시작돼 보다 풍성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황영성 초대전 : 우주 가족 이야기’는 가족을 주제로 60여 년 연구를 통해 가슴 속 근원적 그리움에 바탕을 두면서 화폭을 펼치는 황영성 작가를 조망한 전시다. 다양한 재료와 묘법을 통해 그림만이 아닌 드로잉, 금속, 미러볼, 스티로폼 조형 등 과감한 시도를 지속하며 ‘우주 가족’의 개념을 확대하는 작가의 최신작까지 살펴볼 수 있다. ‘아트·테크 : 진동하는 경계들’은 예술작품과 확장현실 융합이라는 주제로 홀로렌즈를 이용, 시각예술과 확장현실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정나영과 김설아 작가 2인의 작품이 구현되며, 현재는 정나영 작가의 작품 ‘몬스터’를 통해 확장현실(XR)을 즐길 수 있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에서 열린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한글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고 한글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광주광역시는 광주문학관,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린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16일 한글문학축제를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는 해외 10개국 문인과 학자,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시민 등 3000여 명이 특별강연, 문학포럼 등에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글, 세계와 화합하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는 한글의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한편 한글문학의 세계화 전략과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강, 김홍신, 현기영 작가가 광주를 찾아 한글 문학을 통한 세계인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했다. 김홍신 작가는 ‘문학은 영혼의 상처를 향기로 바꾸는 행위’라는 주제강연에서 한글로 글을 쓰는 국내외 문인들에게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으로 한국문학을 전파해야 할 소명이 있음을 전했다. 한강 작가는 “역사 속 일을 그린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일이며 폭력의 반대에 서는 것”이라며 “특히 광주 5·18 역사를 깊이 체험하기 위해 사료를 읽고, 피해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