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전남에 3일 밤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1명이 숨지고, 도심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시는 이날 오전 4시, 전라남도는 오전 5시를 기해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지난 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광주·전남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무안 운남이 257.5㎜로 가장 많았다. 광주 197.5㎜, 담양 봉산 196.0㎜, 구례 성삼재와 곡성 188.5㎜, 함평 월야 187.0㎜, 신안 압해도 175.0㎜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무안공항이 142.1㎜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운남(무안) 110.5㎜, 광산(광주) 89.5㎜, 담양 봉산 89.0㎜, 신안 흑산도 87.9㎜ 순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오는 5일 새벽까지 이어진 뒤, 오전부터 저녁 사이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짧은 시간 집중된 비로 인해 무안공항 내부도 침수 피해를 봤다. 무안공항에 설치된 공항기상관측장비(AMOS)에는 지난 3일 밤 11시 20분 강우량이 289.6㎜를 기록했으나, 이후 기상 자료 수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장애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모기 채집 조사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의 밀도가 경보 기준을 초과해 지난 1일 질병관리청이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기피제 사용, 피부 노출 최소화 등을 당부했다. 이번 경보는 지난해(7월 25일)보다 약 1주일 늦은 것이다. 올봄 이상 저온과 여름철 집중호우, 폭염 등에 따른 기후 변화가 모기 번식 시점을 늦춘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뇌염 경보는 주 2회 실시되는 모기 채집 조사에서 작은빨간집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가 500마리를 넘고, 전체 모기 중 이 종의 비율이 50% 이상이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발령된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7월 마지막주 실시한 조사에서 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가 1일 평균 633마리로 집계됐으며, 전체 모기 중 60.1%(633마리/1,053마리)를 차지해 경보 기준을 충족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27일 제주와 전남지역에서 올해 처음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여름철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4일부터 한 달간 주소정보시설물 점검을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태풍에 대비해 주소정보시설물이 쓰러지거나 파손되는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시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도로명판 연결고리 부분의 균열, 부식 등 안전도 ▲기초번호판의 자체 부착 불량 확인 후 조치, 지주 연결부분 훼손과 변형 여부 ▲주소정보시설의 표기의 적정 여부 등이다. 특히 강풍에 도로명판 등 낙하사고 발생 시 도민 안전에 직접적 위험을 유발하는 시설물의 경우 10월까지 도-시군이 상시 점검 체계를 유지하고, 상세히 살펴볼 계획이다. 주소정보시설물 점검 결과에 따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보수하고, 개선이 필요한 시설물은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주소정보시설물의 효율적 유지관리를 위해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승채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주소정보시설물은 단순한 도로명 안내를 넘어, 비상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난임부부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 시술을 지속해서 받도록 하기 위해 ‘난임부부 원거리 이동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난임 시술은 진료, 검사 등을 위해 수차례 병원 진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불가피하게 타 지역에서 시술받은 난임부부가 교통비 부담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시술을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이에 전남도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무리하며 제도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은 전남지역에서 시술에 실패해 불가피하게 타 시·도 의료기관에서 시술받은 경우, 시술 차수 1회당 교통비를 전북·경남 지역은 10만 원, 그 외 지역은 2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전남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2025년 7월 이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지원결정통지서를 발급받은 난임환자다. 특히 전남·광주 지역 의료기관에서 2회 이상 시술한 뒤 타 지역 의료기관에서 추가 시술을 받으면 시술을 받을 때마다 해당 차수에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고령 출산 증가와 초산 연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3일 저녁 9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날 극한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쉼터 운영, 구호물품 배부 등 현장 조치를 서두를 것을 긴급 지시했다. 이날 저녁 9시 현재까지 전남지역에는 평균 36mm의 비가 내렸으나, 곳에 따라 무안 망운면 287.5mm, 신안 압해도 146.0mm, 함평 월야면 116.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때문에 무안 망운면과 무안읍, 함평읍 등 저지대 주택과 상가 침수로 많은 이재민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영록 지사는 “피해가 큰 함평군과 무안군의 경우 한밤중이라도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종합적인 이재민대책을 세워 바로 현장 조치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의 경우 현장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해 위험지역은 긴급히 대피시키고, 야영장 등 휴양시설 이용객은 즉시 실내로 이동토록 조치하라”며 “저수율 100%로 위험한 저수지의 인근 주민은 곧바로 대피시키고, 저수율 관리원은 위험하니 현장에 나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같은 비상사태를 대비해 자동관리시스템도 빨리 완비토록 하라”고 말했다. 또한 5일까지 전남지역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정난희 교수)는 7월 17일과 25일 이틀간 총 14시간에 걸쳐 '글로벌 경영전략 시뮬레이션(Mats) 자격과정'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재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 실제 기업의 구조와 경영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직무를 탐색하며 조직 내 협업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교육은 게임 기반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1일차에는 경영 에센스를 비롯해 회사 설립, 마케팅, 지속가능경영(ESG), 유통 등의 기본 개념을 다뤘고, 2일차에는 생산관리, 인재관리, 시장관리, 윤리경영 등의 심화 과정과 함께 자격 필기시험이 진행됐다. 본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핵심 경영이론과 실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성, 협업능력, 의사결정 책임감을 향상시켰으며, 실질적인 취업 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전남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정난희 교수)은 “실제 기업 경영 시뮬레이션을 통해 직무 간 상호작용과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산업 적응력을 높이는 데 큰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체력인증센터가 위치한 4개 지역 거점대학(한국체육대·단국대·전남대·계명대)과 국민체력인증사업 서비스 품질 제고 및 대학생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정철락 스포츠진흥본부장을 비롯해 한국체대 이영선 스포츠과학대학장, 단국대 전용배 스포츠과학대학장, 전남대 강구섭 사범대학장, 계명대 이선장 체육대학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체육공단과 각 거점대학이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체육공단과 거점대학은 국민체력인증사업 관련 공동연구 및 수업·특강, 소속 대학생 진로 지원 상담 등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철락 스포츠진흥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국민체력인증사업의 공적 가치를 확대하고 미래세대의 성장을 위한 방안을 거점대학과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거점대학과 국민체력인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평생교육원이 지역 특성을 살린 '해양 인문학 아카데미아'를 9월부터 운영한다. 이번 아카데미아는 해양도시 여수의 지리적 환경을 반영해 해양, 역사, 문화, 예술, 환경 등 다양한 해양 인문학 분야를 다룬다. 지역민의 해양 분야 소양 함양과 인문학적 소양 고취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과정은 9월 3일부터 12월 17일까지 15주간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2025년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으로 수강료는 무료다. 출석률 3분의 2 이상인 수강생에게는 전남대학교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수강생 모집은 8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접수는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해 가능하다. 인터넷 접수는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 수강신청하면 된다. 강의 내용은 청색기술과 청색경제, 해양환경영향평가, 해양실크로드, 여수해양사, 이순신과 여수, 해양기후변화, 해양문학, 해양관광문화, 해양치유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전남대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해양 인문학 아카데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식품 및 농산물의 온라인 유통채널 입점을 위한 ‘2025년 온라인 플랫폼 입점 교육’을 오는 8월18일부터 9월1일까지 센터 스마트농업교육관에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농업기술센터의 농식품 가공창업 교육과정의 하나로, 창업 이후 유통‧판매 단계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은 총 6회로 편성했으며, ▲콘텐츠 기획 ▲제품 촬영 ▲상세페이지 제작 ▲상품 등록 등 온라인 판매 전 과정을 교육생이 직접 실습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모집 대상은 농식품 또는 농산물의 온·오프라인 판매 실적이 있는 광주시민으로 선착순 1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오는 4일 오전 9시부터 13일 오후 4시까지이며,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1층)를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농업기술센터 누리집 ‘교육마당-교육안내’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통해 온라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지속적인 판로 확대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는 8월 한달간 지역서점 10곳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행사는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책 읽는 문화생태계 조성과 지역서점의 생활문화 거점 육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참여 서점은 ▲책과위스키이상 ▲책과생활 ▲완벽한오늘 ▲동네책방 숨 ▲이것은서점이아니다 ▲씨앗과움 ▲어린이서점 키드키드 ▲기역책방 ▲러브앤프리 ▲파종모종 등 총 10곳이며, 각 서점의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시 낭독회, 북토크, 영화상영, 독서모임 등 형식과 주제를 달리한 10개 행사로 구성됐다. 먼저 ▲‘책과위스키이상’에서는 영화가 원작인 책을 주제로 ‘책과 영화 문화토론’이 6일 밤 8시30분 열리며, ▲‘완벽한오늘’은 16일 오전 10시 밀란 쿤데라의 ‘농담’을 주제로 ‘고전 책 수다’를 진행한다. ▲‘씨앗과 움’은 23일 오후 3시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을 중심으로 독서토론 ‘종이꽃향기’ 모임을 연다. ▲어린이서점 ‘키드키드’에서는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부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남 RISE센터는 권역별 대학과 시군이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 일환으로 ‘전남RISE 동반성장 프로젝트 전략회의’를 지난 1일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군 동반성장 프로젝트는 대학이 없는 시군을 포함해 전남 22개 시군 지역 주민과 대학이 참여하는 리빙랩 기반의 생활 밀착형 문제 해결과 지역 균형발전 실현 등이 목표다. 회의에선 목포대∙순천대∙동신대, 무안군∙순천시∙나주시, RISE센터 등 12명이 참석해 동반성장 프로젝트 추진계획과 시군 대학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권역별 시군 동반성장 추진 방향과 지자체 협력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협의했으며, 대학·지자체 등 권역별 동반성장 협의회 구성·운영과 세부 실행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전남 RISE센터에선 이번 첫 회의(Kick-off)를 시작으로 권역별 시군 연계, 사업 모니터링, 성과 확산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범희승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시군 동반성장 프로젝트는 지역문제를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지역 주민
전남투데이 손영욱 기자 | 전라남도는 올여름 장기 폭염에 따라 온열질환과 산업재해 위험이 커짐에 따라 소속 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포스터를 제작·배부하는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배부한 포스터는 폭염 속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폭염 대응 5대 기본수칙(물, 바람·그늘, 휴식, 보냉장구, 응급조치) 준수 ▲필요시 작업 중지 ▲온열질환 민감군 집중 관리 ▲응급상황 시 응급조치 요령 등이다. 전남도는 포스터를 통해 관리감독자에게 폭염 시 작업환경 개선과 보호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근로자 스스로 건강을 지키도록 인식을 개선함으로써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향후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식염포도당, 냉찜질팩 등 온열질환 예방과 긴급 처치 물품이 포함된 폭염 예방키트를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실외작업이 잦거나 냉방이 어려운 현장에는 폭염특보 시 집중 지원을 통해 폭염에 따른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안상현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은 자칫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