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소방서, 겨울철 소방안전 특수시책 추진

『안전의 닻을 내려라』선박화재 대비 포트랙(Four-track)전략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소방서(서장 김옥연)는 항·포구 내 선박 밀집지역 대상으로 화재예방 및 초기대응을 위한 선박화재 대비 겨울철 소방안전 특수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항구에 메어둔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근 선박으로 연소 확대되어 인명 및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할 뿐만 아니라, 선박 대부분이 화재에 취약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소재로 내부에는 기름, 가스 등 상당한 가연성 물질이 적재돼 있기 때문에 화재진압 여건도 육상화재 보다 열악하다.

 

최근, 완도지역 선박화재는 22년 11월 4일 새벽 4시경 완도항 부두 내 어선 화재로 2척이 전소되고 5척이 부분 소손 등 총 940,500천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된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

 

이에 완도소방서는 관내 항⦁포구 정박선박 중심으로 대규모 화재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완도군, 완도해양경찰서, 완도농협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의를 통해 포트랙(Four-track) 전략을 추진하여 안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안전의 닻을 내려라』슬로건과 함께, 4대 중점 추진 전략으로 ▲완도항 인근 폼 호스릴 비상소화전장치함 설치 ▲재난안전지도를 활용한 항구주변 기동순찰 노선 조정 ▲선박내부 축광식 피난안내도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보급 ▲선박 탑승자 대상 화재안전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옥연 서장은 “선박화재 특성상 인화성이 강한 내장재가 많아 짧은 시간에 화염에 휩싸이기 쉬워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며 ”지역 어민들의 화재피해를 막기 위해 새로운 소방 정책과 과제를 통해 최고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 완도소방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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