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깨씨무늬병 예방 고품질 쌀 생산에 나서

친환경 쌀 재배농가 병 예방으로 한시름 덜어

 

 

 

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곡성군이 친환경재배단지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벼 깨씨무늬병 예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본 시범사업은 땅심이 약한 지역을 중심으로 해마다 벼 깨씨무늬병으로 인해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이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

 

벼 깨씨무늬병은 8월 벼 출수 무렵인 중순부터 벼 잎에 깨씨 모양의 갈색색 점이 생기는 병이다. 9월에는 등숙기에 접어들면서 병 증상이 심하면 잎이 누렇게 말라 벼 익는 정도가 불량해져 수확량과 쌀 품질에 영향을 미치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깨씨무늬병은 양분이 부족한 모래땅에서 더 심하게 발생한다. 예방법은 벼 생육기에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도록 뿌리를 많이 만들도록 미생물을 활용하고 벼 꽃필 무렵 유기농자재 영양제를 뿌려 보충하면 된다.

 

유기농자재 영양제 사용 방법은 미생물제를 종자에 처리하거나 모내기 전 모판에 물 조리개로 뿌리고 7 ~ 8월 사이에 2차례 살포하면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깨씨무늬병 주요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39개 단지 451ha 면적에 7천2백만 원의 사업비로 친환경 재배단지에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유기농업자재가 벼 깨씨무늬병 예방에 효과가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농가들의 퇴비 살포, 토양개량제인 규산질비료 살포 등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곡성군은 쌀 소비 감소, 재고량 증가에 의한 쌀값 하락 등 어려운 쌀 산업 여건에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소비자가 안심하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친환경 재배법 적용과 고품질 쌀 생산기술을 점차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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