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치매안심센터, 치매환자 위한 쉼터 운영

 

전남투데이 여인백 기자 | 곡성군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3월부터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이용해 치매환자를 위한 쉼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쉼터 프로그램은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증상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적인 인지 자극 프로그램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정 시간 동안 경증 치매 환자를 보호하며, 환자들이 가정에서만 머물지 않고 쉼터에서 사람들과 교류를 통해 고립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라남도는 2016년 전국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치매 유병률은 12.2%로 전국 치매유병률인 10.4%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곡성군은 치매 유병률 14.58%로 전남에서도 가장 높았다.


이러한 사회학적 특성을 고려하고 지역의 치매 환자를 위해 12개소의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활용한 쉼터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 6일부터 시작해 주 2회씩 총 24회에 걸쳐 운영된다.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은 공예, 미술, 운동, 작업치료 등의 인지 자극 프로그램이며, 쉼터에서는 사전 및 사후 검사를 통해 인지 영역의 개선 정도를 확인한다.


쉼터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거나 기타 문의사항은 곡성군치매안심센터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 취약지에 거주해 참여가 어려운 어르신께는 곡성 택시를 이용한 이동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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