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소방서, 겨울철 일산화탄소 중독 등 캠핑장 안전사고 주의 당부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완도소방서(서장 박춘천)는 겨울철 캠핑을 즐기는 캠핑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겨울철 캠핑장은 가연성 소재인 텐트와 전기매트 등 전열기구의 사용이 많아 화재사고에 취약하며, 텐트 내부에서 숯불· 가스난로 등을 사용하여 일산화탄소에 중독될 위험성이 높다.

 

지난 2일에는 군산시 옥도면 주차장 텐트 안에서 50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2명 모두 심정지 상태로 사후강직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텐트 안에서는 휴대용 가스보일러가 발견됐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의 기체로 노출되더라도 자각하기 어렵고 흡입 시 몸 안의 산소 공급이 어려워져 의식을 잃을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캠핑장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텐트나 실내 공간 등 밀폐공간에서 숯불·휴대용 가스보일러 등 사용 자제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창문이나 텐트 입구를 자주 열어 자주 환기하기 ▲소화기구의 위치와 사용법 미리 확인하기 등이다.

 

박춘천 완도소방서장은 “겨울철 캠핑은 전열기구와 불을 사용하여 화재 발생과 일산화탄소 중독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꼭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