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례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 내달 3일 창당

민주·진보·새진보연합, 여론조사로 지역구 후보 단일화 추진
호남·대구·경북 단일화 예외… 울산 북구 진보당 단일화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4·10 총선에 공동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낼 비례연합정당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을 다음 달 3일 창당한다.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박홍근 의원과 진보당 윤희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먼저 지역구 후보의 경우 민주당과 진보당은 호남·대구·경북을 제외하고 진보당의 후보가 출마하는 전국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방식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할 예정이다. 울산 북은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한다.


민주당과 새진보연합은 모든 지역구에서 역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후보 선정과 관련해선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추천하는 비례대표 후보자 각 3인을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에 배치하기로 했다.


각 당이 추천하는 후보 외에 4명을 국민추천 후보로 추천받아 명부에 배치키로 했다. 국민추천 후보의 공모와 심사는 시민사회가 추천하는 위원이 중심이 되는 독립적 심사기구에서 진행한다.


비례대표 후보 명부는 국민추천 후보를 시작으로 30번까지 작성키로 했다. 각 정당 추천 후보와 시민사회 추천하는 국민추천 후보를 제외한 후보는 민주당이 추천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든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해선 각 추천 단위의 자체 검증과 함께 민주개혁진보연합이 마련하는 심사 등 공천관리 절차를 통해 철저히 검증하기로 했다.


이밖에 22대 국회에서 추진할 공동 정책 과제 도출을 위한 정책 협상을 오는 28일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민주개혁진보연합은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택하면서 ‘준위성정당’으로 다른 야당들에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녹색정의당은 참여하지 않았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