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찾아가는 희망복지 서비스'로 주민 행복 지수 상승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각 읍‧면 30개 마을 순회 운영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곡성군은 거동이 불편하고 접근성이 떨어져 복지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오지마을 주민에게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3월 7일 고달면 덕산마을에서 2024년도 첫번째 ‘찾아가는 희망복지 기동서비스’를 실시했다.

 

제공된 서비스는 농기계 수리, 한방진료, 양방진료, 전기안전 점검, 이동빨래방, 이동목욕, 찾아가는 안마서비스, 칼갈이 및 생활불편개선, 맞춤형 상담, 반려견 동물등록, 방역소독서비스, 자활취업상담, 주택소방안전점검, 아동학대예방 등 총 16개 분야에 이르며, 주민들의 일상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했다.

 

특히 '다림돌봉사단'의 칼갈이 서비스는 주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많은 어르신들이 홀로 생활하면서 칼갈이가 어려웠던 점을 해소해 준 서비스로, 칼과 가위 등 생활 도구를 마치 새것처럼 되살려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곡성군에서 퇴직한 공무원으로 구성된 ‘다림돌 봉사단“은 구슬땀을 흘려가며 전기그라인더와 칼갈이 기계를 이용해 녹슨 칼, 낫, 가위 등을 새것처럼 단장시켰다. 이로 인해 깨끗해진 도구들을 받은 주민들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칼갈이 서비스를 받은 어르신은 “봉사단이 온다는 소식에 부엌 곳곳에 있는 칼을 찾은 뒤 들고 아침 일찍 방문했다”며 “칼 한번 갈려면 시장까지 나가야 하고 비용도 드는데, 이렇게 봉사단이 마을까지 찾아와 무료로 갈아주니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분들의 도움과 협력 덕에 희망복지기동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주민들게 제공할 수 있었다”며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주민들게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2008년부터 17년간 오지마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희망복지 기동서비스 운영해 왔으며,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에 11개 읍·면 30개 마을을 순회하며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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