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이탈 장기화… 조선대병원 병동 일부 통폐합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 사태 장기화에 조선대병원이 병동 일부를 통폐합한다.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입원실 가동률이 40%대로 급감하고, 전공의 이탈사태가 이어짐에 따라 20일부터 병동 4곳을 다른 병동과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통폐합 해당 병동은 52병동과 53병동, 62병동, 72병동으로 성형·비뇨기·순환기 등 관련과 입원 환자들이 머무는 곳이다. 해당 병동 입원 환자들은 다른 병동으로 옮기게 된다.


통상 1개 병동에는 20-30명의 간호사가 근무하는 점을 고려하면 병동 통폐합으로 한꺼번에 100여 명의 간호사가 잔여 인력으로 남게 된다.


간호 인력 중 진료 보조(PA) 간호사에 대해서도 별도 재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병원 측은 내다보고 있다.


앞서 전남대병원은 비뇨기과·성형외과·정형외과 등 3개 병동을 폐쇄하고 해당 병동 간호사들을 다른 필수진료과에 재배치하거나 진료보조(PA) 간호사로 인사발령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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