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경찰위, 치안기반 구축으로 강력범죄 사각지대 해소

13개 시군 선정… 스마트폴 설치 등 2026년까지 66억 투입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남자치경찰위원회가 이상동기 범죄 등 강력범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6년까지 치안 기반(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 올해 사업 대상지로 13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은 지난해 지하철역 흉기 난동 등 타 지역 강력범죄에 따른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범죄취약지역에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스마트폴 등 범죄예방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은 인공지능이 폭행, 쓰러짐 등 비정상적인 동작을 감지해 위험 상황을 판단해 ‘CCTV 관제센터’를 통해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장비다. 스마트폴은 범죄예방을 위해 폐쇄회로텔레비전, 보안등, 비상벨, 와이파이, 스피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설이다.

 

첨단 치안 기반 구축 사업은 2026년까지 3년간 66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올해는 범죄 위험도가 높은 장소를 우선 선정해 13개 시군에 26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각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실시, 심사위원회를 통해 대상지 13개소를 확정했다.

 

대상지 및 주요 사업 내용은 ▲광양시 공원·광장 주변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 ▲구례군 지리산 둘레길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 ▲순천시 순천만 오천그린광장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 및 밀집도 분석시스템 도입 ▲여수시 공원·광장·산책로 주변 다목적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 ▲영광군 범죄취약지역 스마트폴 설치 ▲영암군 외국인보호구역 스마트폴 설치 ▲완도군 학교 주변 이동식폐쇄회로텔레비전, 로고젝터 설치 ▲장성군 범죄취약지역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다.

 

또 ▲장흥군 주요 마을 진·출입로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 ▲진도군 다중운집 공영주차장 내 스마트폴 설치 ▲함평군 엑스포공원 내 스마트폴,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 ▲해남군 도서 지역 및 주요 거점에 스마트폴,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 ▲화순군 공원, 산책로 등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를 통해 치안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폐쇄회로텔레비전, 비상벨, 스마트폴 등 치안 기반 시설을 대폭 확대해 도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시군이 협업해 사회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9월 경찰-지자체 합동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해 협업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종합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공원·산책길 등 범죄취약지역 폐쇄회로텔레비전 설치, 범죄예방 환경설계 사업(CPTED) 확대, 정신질환자 합동 대응 강화, 자율방범대 등 민간 협업 강화 등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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