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내음 가득한 4월 광주상설공연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
합창‧발레‧국악 등 다채로운 무대 선봬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예술의전당이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합창·발레·국악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하는 ‘광주상설공연’을 4월에도 선보인다.


4월의 첫 무대는 6일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봄의 여행’이다. 천사 같은 목소리의 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과 NS 재즈밴드가 협연해 색다른 무대를 준비한다. ‘Aprile’, ‘고향의 봄’, ‘나물캐는 처녀’, ‘벚꽃엔딩’ 등 봄 내음 가득한 노래들을 만나볼 수 있다.


NS 재즈밴드는 기타, 피아노, 베이스, 드럼, 보컬의 5인조 혼성팀으로, 지역에 재즈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팀이다. 재즈밴드와 소년소녀합창단의 조합이 어떤 새로움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된다.


13일에는 시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무대가 준비됐다. 발레 무대를 가까이에서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곱사등이 망아지’ 중 ‘프레스코’ 작품 속, 벽화에서 해방된 여인들을 표현한 유쾌한 무대뿐만 아니라 인도를 배경으로 한 이국적인 발레 작품 ‘라 바야데르’ 중 ‘Indian Dance’에서의 전사들의 북춤 무대 등을 선보인다.


20일에는 시립합창단이 ‘성악가와 세상의 음악’ 무대를 올린다. 한국·이탈리아·러시아 등 여러 국가의 가곡과 성악가들의 노래로 풍성한 합창 무대로, 어딘가에서 익숙하게 들어보았던 아름다운 노래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7일 시립국악관현악단이 ‘봄! 그리고 그리움’이라는 제목으로 관현악 합주곡, 대금 연주, 노래곡 ‘난감하게’ 등의 국악 무대를 연다.


매주 일요일은 2024 광주상설공연 전통예술공연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이 ‘국악상설공연’으로 진행된다. 


4월 국악상설공연은 전통국악앙상블 놀음판의 신(新) 마당극 ‘뛰는 토선생 위에 나는 별주부’이다. 탈모에 걸린 용왕의 지시로 용궁의 만년 인턴사원 별주부가 정규직을 대가로 토선생의 간을 구하러 갔다가, 토선생과의 달리기 대결을 펼친다. 


이어 산신령을 만나 ‘건강 십계명’을 얻게 되는 내용으로 이어진다. 판소리 수궁가와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융합한 새로운 마당극으로, 익숙한 옛이야기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2024 광주상설공연은 12월 2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서구 상무시민로 3)에서 열린다. 모든 좌석(사전예매)은 무료다. 자세한 일정과 예매 관련 사항은 티켓링크,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전화(062-613-8379)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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