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조업 경기 전망, 2년 6개월만에 ‘봄바람’

전분기 대비 33p 상승한 ‘101’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광주지역 제조업체 체감 경기가 10분기 만에 기준치(100)를 회복하면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제조업체 120곳을 대상으로 ‘2024년 2분기 기업경기 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101로 68이었던 전 분기보다 무려 33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수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 수치가 100을 넘은 것은 2021년 4분기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기업들은 2분기가 생산이 본격화되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데다 주요국들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2분기 체감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는 2022년 1분기 BSI가 92로 내려앉은 이후 9분기 연속 기준치 이하를 맴돌았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지역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부진 및 유가·환율 불안 등 대내외적 불안요인들이 잔존해 있어 경기회복을 제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개선되고 경기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경기부양책 및 정책자금 지원 등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기업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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