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척수장애인협회, 장애발생 예방 캠페인 실시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사)척수장애인협회 광양시지회는 지난 2일 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 인근에서 광양여성의용소방대와 함께 ‘장애발생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누구든지 순간의 실수로 인한 교통사고 및 산업재해로 인해 장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발생 예방의 중요성과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왕성하게 활동하다 불의의 사고 등으로 인해 척수 손상을 입고 휠체어에 의지하며 생활하고 있는 척수장애인협회 회원들과 장애인복지시설·단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강희오 (사)전남척수장애인협회 광양시지회장은 “우리나라 등록장애인은 265만명(전체인구의 5.2%)이고 88%가 후천적 사고와 질환으로 인한 장애인이며, 사고로 인한 장애인이 37%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순간의 실수로 인한 사고로 후천적 장애를 얻게 될 경우 당사자는 인생의 좌절과 가정의 안녕을 기대하기 어렵고 재활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면서 “더 많은 사람이 교통안전을 준수하고 산업현장에서 안전의식을 가지고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진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의 인식이 개선돼 장애에 대한 편견 없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와 (사)척수장애인협회 광양시지회는 해마다 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교통안전 거리행렬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시민들의 사고로 인한 재난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