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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리그 결승골 도움… 3년만에 10-10 눈 앞

토트넘 4위 탈환… 노팅엄 3-1 완파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소속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3시즌 만에 10골 10도움 기록도 눈앞에 뒀다. 소속팀 토트넘 역시 승점 3을 추가하며 리그 4위 탈환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18승6무7패(승점 60)을 기록, 리그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5위 아스톤빌라도 18승6무8패(승점 60)를 올리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토트넘이 앞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 토트넘은 아스톤빌라보다 1경기 덜 치렀다. 유리한 부분이다.


이제 토트넘은 강팀들과 연전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뉴캐슬과 맞대결을 시작으로 아스널, 첼시, 리버풀을 상대한다. 시즌 막판 2경기 상대는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다. 결과만 좋다면 토트넘은 리그 4위까지 주어지는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8분에 터진 미키 반더벤의 결승골을 도우며 9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 아크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침착하게 옆에 있는 반더벤에게 패스를 건넸고, 반더벤은 강력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5골 9도움을 올렸다. 도움 하나만 더 추가한다면 3시즌 만에 리그 10골 10도움 기록을 달성한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10골 10도움을 기록한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아스톤빌라의 핵심 올리 왓킨스(18골 10도움)이 유일하다. 그만큼 이뤄내기 힘든 대기록이다. 또 손흥민은 이날 골을 넣지 못했지만, 여전히 득점 부문 리그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알렉산다르 이삭(뉴캐슬), 재로드 보웬(웨스트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첼시 공격수 콜 팔머, 본머스 도미닉 솔란케가 16골로 리그 공동 4위, 3위에 오른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는 17골을 기록 중이다. 2위는 아스톤빌라 공격수 왓킨스, 득점 선두는 ‘괴물’ 엘링 홀란(18골·맨체스터 시티)이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높은 평점 7.14를 부여했다. 토트넘 공격진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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