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서산나래, 포스코GYR테크와 장애인 연계고용 ‘맞손’

광양 서산나래, 포스코GYR테크와 연계고용 업무협약 체결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양 서산나래는 지난 5일 포스코GYR테크와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GYR테크에서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서산나래의 제과제빵 생산품을 연간 계약에 따라 일정액을 구입하고, 서산나래는 해당 기업이 장애인 연계고용으로 인한 장애인고용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내용이다.

 

‘장애인 연계고용제도’란 장애인 고용의무가 있는 기업이 장애인표준사업장 또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 도급을 주어 그 생산품을 납품받는 경우 생산에 참여한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의무 사업주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장애인고용부담금을 감면하는 제도이다.

 

이찬기 포스코GYR테크 대표는 “기업의 직무 특성상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기는 어렵지만, 생산품 우선구매를 통해 장애인고용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오늘 협약을 마중물 삼아 품질면에서 으뜸인 서산나래의 제과제빵 구입액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은 서산나래 원장은 “2018년 시설이 개소한 이후 기업체와 장애인 연계고용 제도를 활용한 업무협약은 처음”이라며 “이번 사례가 지역사회 내 확산돼 중증장애인 일자리가 더 많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 서산나래’는 26종의 100% 우리밀의 빵과 쿠키를 생산하기 위해 총 12명의 장애인을 채용하고 있으며, 민간사업체 취업에 어려움이 많은 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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