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정율성 공원조성 철폐 범시민연대

대한전몰군경유족회․미망인회, 정율성공원조성철폐범시민연대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정율성공원조성철폐범시민연대는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11시에 광주광역시청 정문앞 잔디광장에서 ‘강기정 시장은 공산당 나팔수 정율성 역사공원조성 철폐하고, 근현대역사공원으로 조성하라’는 기치를 걸고 그동안 22회에 걸쳐서 정기화요집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2018년도부터 2024년까지 48억 예산을 드려서 ‘정율성역사공원’을 광주 불로동에 조성을 하고 있으며, 현재 토지매입과 기반조성이 모두 끝난 상태이며, 향후 ‘정율성역사공원’ 사업에 대한 공식 명칭을 정하고, 공원에 어떠한 콘텐츠로 조성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48억 예산을 전부 소진한 상태에서 전시관 내부조성에 대한 별도의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유족회, 미망인회, 범시민연대는 공산주의자 정율성에 대한 기념사업 추진은 광주시민에 대한 모욕이자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수호하고자 했던 5.18정신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중국인민군가와 북한인민군가를 작곡한 공산당 나팔수 정율성에 대한 실체를 광주시민에게 알리고 혈세로 추진되어온 정율성 사업을 전면 철폐할 것을 주장해왔다.

 

또한 정율성 생가를 광주 양림동과 불로동에 조성을 하는 것은 명확한 근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동구와 남구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서로 경쟁적으로 추진한 졸속사업으로서 어느 역사적 인물이 생가가 두 개나 있는지 반문하며, 6.25전쟁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다가 산화한 수많은 보훈가족을 피눈물하게 하는 사업이라며 당장 정율성공원조성 사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3월 26일 제20차 정기화요집에서 “정율성역사공원 조성철폐 및 근현대역사공원 조성을 위한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드리는 시민사회단체 입장문”을 발표하고, ▲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시는 보훈가족과 시민에게 공산당 나팔수 정율성 기념사업 추진에 대해 석고대죄 및 중단 ▲ 공산당 나팔수 정율성 기념사업을 추진해온 광주시, 남구, 화순군 등 지자체는 즉각 중단 및 철폐, ▲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광주 및 호남지역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조명하는 ‘근현대역사공원’으로 명칭과 사업내용을 바꿀 것을 강기정 시장에게 요구하고 입장문을 광주시에 전달하였다.

 

범시민연대는 작년 9월 26일에 광주에서 활동하는 17개 시민단체가 모여서 광주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후 기자회견, 입장문 발표, 1인 시위 및 매주 화요집회, 광주시 및 남구에 정율성 관련 사업 정보공개청구, 감사원에 국민감사 청구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오는 16일 오전11시에 범시민연대는 유족회, 미망인회와 함께 제23차 정기화요집회를 광주광역시청 정문앞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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