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 개최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현대미술을 매개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동시에 미술관 무료입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도립미술관 실내·외 공간에서 운영될 예정이며, 무료입장은 4일 ~ 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번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의 메인 프로그램은 ‘탐정이 되어 미술관에 숨겨진 작품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미술관에 숨겨진 7점의 작품을 찾아 퀴즈를 풀어보는 소장품 연계 미션 프로그램인 <미술관 작품 찾기>를 진행한다.

 

어린이들은 미술관 곳곳을 누비며 작품에 대한 힌트를 찾고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스스로 이해하고 감상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미션을 성공한 어린이에게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하여 캐리커처 자화상을 그려주는 <당신을 그려 드립니다I> 참여 기회를 보상으로 지급한다.

 

지난해 도립미술관 2층에 새롭게 조성한 어린이 체험 공간에서는 ‘얼굴’을 주제로 나만의 오브제를 만들어보는 창작 프로그램 <예술가의 얼굴>을 운영한다. <예술가의 얼굴>은 입체주의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속 인물화의 이목구비를 조합하고 색감을 더해 나만의 입체파 얼굴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미술관에서 바라보는 풍경에 상상을 더해 독특한 풍경화를 그려보는 <풍경 드로잉>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미술관에서 즐거웠던 하루를 그림일기 형식으로 그려 공유하는 <미술관 그림일기>도 어린이 체험 공간에서 참여 가능하다.

 

미술관 지하 1층에서는 음악을 들으며 느껴지는 감정을 추상적으로 표현해 보는 <미니 드로잉>을 운영한다. 10×10cm의 작은 캔버스 안에 점, 선, 면과 같은 기하학적 형태와 다채로운 색감을 이용하여 자신의 감정을 작품으로 표현해 볼 수 있다.

 

더불어 현재 도립미술관에 전시된 다른 추상 작품을 자신의 미니 추상화와 비교하는 감상을 통해 작품을 더욱 풍부하게 바라보는 관점을 키울 수 있다.

 

미술관 야외 시민광장에서는 미술관을 방문한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당신을 그려드립니다II>와 <우리 모두는 예술가입니다>, <Coloring Poster>를 상시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당신을 그려드립니다II>와 <우리 모두는 예술가입니다>는 2023년 가을에 1회로 개최한 JMA 어린이 미술 페스티벌에 선보였던 상시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자화상을 주제로 가족과 친구의 얼굴을 그려볼 수 있다.

 

<Coloring Poster>는 올해 어린이날 이벤트 홍보 포스터를 꾸며보는 드로잉 프로그램으로 이번 체험을 위해 어린이날 포스터는 컬러와 흑백 두 버전으로 제작되었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어린이와 함께 호흡하는 관람객 참여형 공연 2편을 준비하여 더욱 알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 번째 공연으로는 순 우리말로 ‘친한 친구’를 의미하는 여성 듀오 공연팀 아띠(A-TTI)는 이상한 나라 엘리스를 컨셉으로 마술, 벌룬 아트, 탭 댄스, 데빌 스틱 등이 어우러진 넌버벌 퍼포먼스 <아띠 인 원더랜드>를 공연한다.

 

두 번째로는 이야기가 있는 1인 퍼포먼스 공연가 다미르 씨어터의 언제 어디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코믹한 상황에 마술과 마임을 더해 남녀노소 누구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공연 <다미르의 선물>을 만나볼 수 있다.

 

전남도립미술관(이지호 관장)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미술관을 방문한 모든 어린이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고 즐거운 추억을 쌓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남도립미술관은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여 현대미술의 가치와 즐거움을 몸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개관 3주년 특별전 《흘러가는 바람, 불러오는 물결》과 전남 지역 원로작가 초대전 《우제길: 빛 사이 색》, 전남도립미술관 기증작품을 소개하는 《시적추상(時的抽象)》 전시가 열리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립미술관 누리집(artmuseum.jeonnam.go.kr) 및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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