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올해부터 선제적 대피가 필요한 모든 재난에 대비해 도민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재난 안심 꾸러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그동안 산불, 산사태 위주로 대피용 구호 물품을 제한적으로 지원했다. 이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재난 발생 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도민 대피는 물론 대피하는 동안 도민 불편함이 없도록 방안 모색을 지시한데다, 기후변화 등 영향으로 재난이 복잡·다양화됨에 따라 모든 재난으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재난 안심 꾸러미는 치약·칫솔 세트, 물티슈, 즉석밥, 컵라면, 다과류 등 15종으로 구성됐다. 재난 발생 시 마을회관 및 경로당 등에 대피한 도민을 대상으로 1인 1꾸러미를 현장 지급할 예정이다. 오미경 전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재난 안심 꾸러미가 대피에 따른 불안과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난 발생이 우려되면 해당 지역 도민은 인근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미리 대피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최근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시설작물 재배 농업인이 일조량 감소 피해를 입었는데도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사례가 있어 피해율 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보험약관에 시설원예 작물 일조량 감소 피해는 기타 재해로 피해율이 70% 이상이고 전체 작물 재배를 포기한 경우에만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다수의 70% 미만 일조량 감소 피해 농가는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벼는 재해로 피해율 10%를 초과해 재이앙(재직파)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여기에 태풍, 호우 등은 기상특보를 근거로 재해로 인정되나 기상특보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일조량 감소는 어느 정도 감소 시 재해로 인정할 것인지에 기준이 없어 농업인 피해 신고 및 조사 시기 결정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전남도는 ▲시설재배 작물 보험금 지급 기준을 피해율 7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완화 ▲일조량 감소 평년 대비 25% 이상 시 재해 인정 기준 마련 등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일조량 감소에 따른 시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1980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세계에 알린 테리 앤더슨 전 AP통신 특파원이 21일(현지시간) 별세했다. 1947년생인 고인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해병대에 입대해 베트남 전쟁에서 싸웠고, 귀국 후 대학에서 저널리즘과 정치과학을 공부한 뒤 AP통신에 입사했다. 고인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 현장을 직접 취재해 그 실상을 보도한 것으로 한국에서 잘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앤더슨이 1980년 5월 22일부터 27일까지 광주를 취재해 작성한 기사 원고를 2020년 일반에 공개했는데 그 기사를 보면 '광주 폭동'이라는 당시 정부 발표와 정반대의 사실이 기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고인은 기사에서 “광주 시민들은 기자들과 담화에서 시위는 처음에 평화롭게 시작됐지만, 공수부대들이 18~19일 시위자들을 무자비하게 소총과 총검으로 진압하면서 격렬한 저항으로 변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고인은 2020년 발간된 ‘AP, 역사의 목격자들’에서 계엄군이 폭도 3명이 죽었다고 말했지만 “사실을 기록하기 위해 광주 시내를 헤집고 다니며 눈에 띄는 시체는 모조리 셌다”며 “광주에 들어간 첫날 한 장소에서만 179구를 셌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전남 영광군이 겨울에 설치한 방풍막을 여지껏 철거(회수)하지 않고 방치하면서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올 겨울 군은 방풍막 설치에만 수천만원의 혈세를 투입하고도 ‘부당업체선정’, ‘부실시공’ 등 여러 원인이 겹치며 제 역할 못해 군민들의 비난을 받아놓고선 이젠 사후관리 조차 방임하고 있다. 전남 체육인들의 축제인 전남도민체전이란 굵직한 행사를 유치한 상황에서 동네방네에 망신살만 뻗치고 있다. 19일 제보자 등에 따르면 영광군이 지난 겨울 관할 내 버스정류장 등에 설치한 방풍막 일부가 여전히 철거되지 않고 있다. 군은 겨울철 지역 고령자들의 보호 및 안전관리를 이유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총 137개소의 방풍막 설치 사업을 추진했다. 책정된 예산만 1억원이 훌쩍 넘는다. 하지만 방풍막 설치 사업 과정에서 방풍막이 시방서와 전혀 다르게 시공되는 등 곳곳에서 문제가 터져 나왔다. 일부 방풍막들은 설치 하루, 이틀만에 찢어지는가 하면 설치가 원천적으로 금지된 교통섬 등에 방풍막이 들어서는 촌극이 빚어졌다. 계약서 상 기재된 방풍막 설치 완료 시점도 맞추지도 못했다. 이후 군이 방풍막 설치와 무관한 광고업체 등과 사업계약을 맺은
전남투데이 장은영 기자 | 한국음식예술가협회(전병하 회장)는 '음식 예술인 5인 5색 발표회 및 전시회'를 서울 종로구 운니동 소재 한국치유음식회관에서 20일 한국치유식품중앙협회 주최·주관으로 개최했다. 행사는 이순란 교수(궁중음식 부문), 이우숙 교수(발효김치 부문), 김재식 교수(전통주 부문), 권귀숙 한국명인 회장(전통차후식 부문), 박지영 헝가리대사관 쉐프(한식디저트 부문) 5명의 한국음식예술가 등단 전시 발표회이다. 심사에는 나선화 전 문화재청장, 박동석 국제문화재전략센터 이사장, 홍재영 한국보석협회 이사장, 김상진 전통식품품격인증원장, 오영호 한식진흥원 실장 등이 참여하여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전병하 회장은 “K-한류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한국의 음식문화 예술의 힐링 푸드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이들이 사회로부터 공인받는 예술 분과 일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표회"라며 "아울러 한국의 음식문화예술의 가치 보호, 권익 향상, 정체성 확보를 통해 음식업 종사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한국음식예술가들의 가치를 보호하고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향후 오는 5월 12일에는 제2기 한국음식예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광역시인재교육원 제32기 핵심리더과정 교육생 60명은 22일 무등산국립공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행락철을 맞아 약사사~편백숲~당산나무 등 저지대 안전시설과 산책로를 점검하고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핵심리더과정 교육생은 능동적 문제해결 능력과 실천역량을 겸비한 중추적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6개월 장기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광주시·자치구 6급 공무원들이다. 한 교육생은 “공직자로서 시민에 대한 봉사의지를 고취하고 실천하는 기회가 됐다”며 “환경정화와 시설 점검을 통해 무등산국립공원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공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방열 광주인재교육원장은 “공직자의 기본은 헌신과 봉사 정신이다”며 “교육생들이 봉사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활동하며 공직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가 22일부터 6월21일까지 두 달간 고위험시설 762곳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4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광주광역시는 22일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4년 집중안전점검’ 최초보고회를 열고 관련부서, 자치구, 공사·공단 등의 준비사항을 최종 점검했다. 올해 점검대상은 노후 건축물과 교량 등 762곳으로, 중앙부처 선정기준과 시민 설문조사, 주민들이 요청하는 시설에 대해 점검하는 ‘주민신청제’ 등을 종합해 선정됐다. 광주시는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분야별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하고, 전문가의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전문지식을 공유해 시설 관리자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고층건축물이나 급경사지, 맨홀 등 사람이 접근하기 곤란한 시설은 드론,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점검자의 안전과 점검의 정확도를 높인다. 안전관련 단체 회원이나 안전관리 자격증을 소지한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안전관찰단’을 가동, 병원·다중이용시설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에 함께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시가 광주비엔날레 등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부산시와 손잡았다. 광주광역시는 22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은 문체부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문체부·광주시·부산시·서울시 등 4개 기관은 다양한 미술행사를 유기적으로 잇고 통합홍보해 전국을 다채로운 미술축제로 꾸며 관광객을 늘리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또 주요 미술행사 주관기관과 국내외 출‧도착 거점기관인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화랑협회, 프리즈 서울,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공동선언문에서 8월부터 10월 사이 미술행사의 원활한 운영 지원, 미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기반시설, 숙박, 투어상품 등 관광편의 지원, 광주비엔날레-부산비엔날레-서울아트위크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 종합 홍보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 지원을 위해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생물테러 역량강화 훈련을 실시, 보호복 착·탈의, 공기호습기 점검, 다중탐지키트 검사 실습 등을 했다고 밝혔다. 생물테러는 사회 혼란 등을 목적으로 탄저, 두창, 보툴리눔 독소 등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의도적으로 살포하는 테러이며, 소량으로도 다수의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훈련은 도, 시군 보건소 46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물테러 상황 발생 시 소방, 경찰과 함께 즉시 현장에 출동해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중점을 뒀다. 주요 훈련 내용은 생물테러 감염병별 특성과 접촉자 및 노출자에 대한 조치 방법, 생물테러 9종을 검사할 수 있는 다중탐지키트 사용법, 생물테러 의심 현장 출동 사례 발표 등이다. 또한 보호장비 전문가를 초청해 공기호흡기∙골전도헤드셋&무전기 착용 전 상태와 착용 요령, 장비 관리 방법, 보호복 착∙탈의 등을 실습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정체불명의 해외 우편물이 배송돼 전국적으로 불암감이 고조된 바 있으며, 전남에서는 50여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남 기동순찰대는 지난 2월 출범 이후 도민의 안전을 위하여 여러 방면으로 활약을 펼치던 중, 신속한 대응으로 산길에서 헤매고 있는 요구조자를 발견·가족에게 인계한 사례가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장성군 소재 축령산 자연휴양림 부근, 기동순찰대 직원들이 차량으로 순찰 활동 중, 70대 노인이 다급하게 “같이 산행을 하던 부인이 사라졌다, 다리도 불편한데 핸드폰도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즉시 인상착의를 파악 후 2개팀으로 편성, 임무 분담하여 휴양림 일대 샅샅이 수색활동을 실시했으며 등산객·인근 주민 대상 탐문활동도 했다. 그러던 중, 신고 현장에서 1km 정도 떨어진 산 비탈길에서 탈진하여 앉아있는 요구조자를 발견하여 건강상태 확인 후 안전하게 남편에게 인계했으며 최선을 다하여 부인을 찾아줘서 고맙다며 경찰관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지난 8일에는 목포 산정동 소재 횡단보도를 통행하던 20대 여성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을 기동순찰대 직원이 순찰도 중 발견하여 신속하게 현장 교통통제·응급조치 및 119구급대에 인계하여 병원 치료를 받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정철 전남도의원이 ‘전라남도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제1호로 고향사랑 상호기부 응원 릴레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철 도의원은 22일 광주 남구의회에서 은봉희 남구의원과 1일 1천 원 기부 실천 의미를 담아 36만 5천 원을 상호 기부했다. 고향사랑 상호 기부 응원 릴레이는 기관과 단체를 중심으로 1회성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호 기부를, 개인 간 상호기부 릴레이 형태로 지속해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5일 전남도의회 기금운용개선특별위원회에서 정철 도의원 제안으로 시작한 캠페인이다. 정철 도의원은 “고향사랑 기부제는 지방재정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좋은 제도”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이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제2호 주자로 박원종 도의원을 지목해 릴레이를 계속 잇기로 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고향사랑 기부제 시행 첫 해인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43억 원을 모금했다. 시행 2년 차인 올해는 내실있는 기금사업 추진과 답례품 추가 선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2025년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참여할 친환경농업(법)인을 오는 5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소비자 수요가 다양하나 생산에 어려움이 많은 과수·채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벼 이외 품목(과수·채소 등)을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작됐다. 신청 대상은 친환경농경지 1ha 이상을 재배하고, 친환경 과수·채소를 생산하고 있거나 생산 계획이 있는 농업인과 생산자단체다. 참여를 바라는 농업(법)인은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와 관련 서류를 시군 친환경농업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내용은 친환경 과일과 채소류 생산 및 유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구축이다. 1개소당 지원 사업비는 최대 10억 원이다. 사업비 부담 비율은 지방비 보조 70%, 자부담 30%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소비자 수요가 많은 친환경 과수·채소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전문단지를 조성한다”며 “생산단계부터 유통시설까지 현대화해 소득을 올리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과수·채소 품목 다양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