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을 받고 수사 청탁을 한 ‘사건 브로커’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망에 올랐다가 전날 실종신고가 됐던 전직 치안감 김 모 씨가 15일 경기 하남시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실종신고를 받고 하남시 검단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김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경찰 브로커 사건에 연루돼 수사 선상에 올라 있던 인물이다. 김 전 치안감은 경찰대학 출신으로 경찰 내 요직을 거쳐 왔다는 점에서 작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광주지검은 광주·전남에서 주로 활동한 브로커 성 모(62) 씨가 코인 투자사기 사건 피의자로부터 수사 로비자금 18억 원을 받아 검·경에 로비한 혐의(변호사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브로커 성 모 씨는 경찰 고위층은 물론 정관계 인사들 지역 단체장들과의 친분을 과시해 왔다고 한다. 경찰대 출신 전직 경무관이 사건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고, 이에 앞서 전남경찰청에 근무했던 전직 경감도 처벌됐다. 숨진 김 전 치안감 외에도 경무관급 이상 전·현직 경찰 고위 간부들과 경찰서장급인 현직 총경들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매년 11월은 전국 모든 소방서가‘불조심 강조의 달’을 기획하여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달이다. 곡성소방서도 곡성군 주민을 위한 각종 화재 예방업무를 추진하고 있으며 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을 대비하여 곡성군 취약계층 가구를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촉진 전방위 홍보를 펼치고 있다. 곡성소방서가 관할하는 곡성군 내에는 많은 기초생활수급 가정,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등 다양한 취약계층 가구가 존재한다. 취약계층 가구를 우선으로 2009년부터 현재까지 곡성군 6,536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였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가구에 주택용소방시설을 보급하기 위해 각 기관과 협의하여 보급 및 사후관리에 힘써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까지 소방청 화재집계 비율 중 주택화재는 단연 1등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은 모든가구에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심지어 취약계층 가구의 주택화재 인명피해는 매년 계속해서 증가하기에 더욱더 많은 가구에 보급하여야 하며 보급된 소방시설의 사후관리에 더 철저를 기해야할 것이다. 각 가구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만 설치하더라도 화재로 인한 많은 재산피해 및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곡성군은 특히나 고령인구가 많아 시골주택에서
매서운 바람 소리와 부쩍 추워진 날씨가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몸소 실감케 하는 요즘 날씨이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추워지고 건조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계절의 변화이지만 이는 난방기구 사용률이 높아지고 바짝 마른 낙엽, 나무 등이 불에 타기 쉬운 요건을 만들어 겨울철은 항상 사계절 중 화재 발생률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로, 이를 대비하기 위해 소방은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불이 나기 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이미 화재가 발생한 상황이라면 우선 대피하고 인명피해, 재산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은 우리가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지만 하나의 차이로 화재 시 생사가 좌우될 정도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방화문(화재 시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문)”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우리가 대부분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현관문은 화재 발생 시 우리를 지켜주는 방화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방화문은 평소 닫아두는 게 원칙이나 환기나 편의를 위해 열어두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원인이 화염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화염에
위기가 닥칠 것을 대비해 항상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한다’는 뜻을 가진 “유비무환(有備無患)“ 고사성어를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우리 소방에서는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소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불조심 캠페인,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 대회 등 각종 예방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년 11월은 제76번째 불조심 강조의 달이자, 제61주년 소방의 날이 있는 달입니다. 때문에 개개인의 안전의식 강화로 화재예방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입니다.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기초 소방시설로서는 첫째로 소화기가 있습니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진압시 소화기 한 개가 소방차 한 대의 몫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소화기는 가장 기초적이면서 효율적인 소방시설로서 법률상 세대별, 층별로 한 개이상 구비해야합니다. 소화기는 법적으로 10년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둘째로 주택화재경보기(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있습니다. 주택화재경보기는 화재발생시 연기를 즉각 감지하여 ‘화재발생’ 경고음을 울리는 경보설비의 하나입니다. 주택의 각 구획 구간마다 하나씩 설치해야하며, 상승기류의 영향을 받는 연기의 특성상 천장에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어느덧 무더웠던 올해 여름이 가고 청명한 가을하늘, 서늘한 바람이 부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난방용품들을 언제 꺼낼지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매년 가을에서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난방용품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인데, 오늘은 다가오는 겨울철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난방용품인 전기장판의 안전사용수칙에 대해 안내해 드리고자 한다. 전기장판의 화재위험 요인은 장기간 보관 과정에서 접혔던 부분의 열선 피복 손상으로 발열, 전기장판 위에 천연고무 침구류를 장시간 놓아 둘 경우, 전기장판 자체의 노후화로 인한 열선의 단선 등으로 화재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화재위험에 노출을 줄이기 위한 올바른 사용 및 관리방법은 우선, 전기장판은 KC마크와 EMF마크가 있는 것으로 구입한다. 사용하기 전에 점검을 실시하는 요령은 전선의 파열여부를 확인하고, 장판이나 콘센트에 낀 먼지를 제거하고, 전기장판에 파손되거나 마모된 곳이 있는지 확인하고, 온도조절장치가 정상 작동되는지 점검한다. 만일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A/S를 받고 사용해야 한다. 또한, 사용 후 외출 시에는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한다. 전원이 켜진 상태로 오랜
국제 무대에서 최정상의 실력을 인정받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올해 연말에도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4년만에 광주를 찾는다. 특히 광주는 리모델링을 진행 후 맞이 하는 공연이라 감회가 새롭다. 그라시아 합창단은 오는 21일과 22일 광주 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크리스마스 주제로 한 오페라, 뮤지컬,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으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 사랑을 전한다. 17일 안산 해돋이극장을 시작으로 전주, 강릉, 거제, 창원, 고양, 진주, 부산, 용인 등 14개 도시를 순회공연한다. 많은 크리스마스 공연이 있지만,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조금 특별하다. 출연진의 멋진 기량, 화려한 무대 효과가 더해진 공연은 많지만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칸타타는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는데 힘쓴다. 사회는 물론 가족 간의 따뜻한 마음이 사라지고 있는 이 시대에 그라시아스합창단은 크리스마스칸타타를 통해 관객들에게 사람과 사람 간의 사랑을 일깨워 준다. 크리스마스칸타타는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를 각 막마다 오페라, 뮤지컬, 합창의 다채로운 형식으로 표현한다. 1막은 2천 년 전 로마의 지배 아래에 있는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한 작은 마을에서 예
최근 각종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잦은 집회시위 중 과도한 확성기의 소음 등으로 인하여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헌법 제21조 1항에 ‘모든 국민은 집회의 자유를 가질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적법한 집회·시위의 보장을 말한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4조에 따르면 ‘시위 주최자가 기준을 초과하는 소음을 발생시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 유지명령과 사용중지를 명하거나 확성기를 일시보관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라고 규정되어 있고 재작년부터 심야·주거지역 소음기준 강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최고소음도가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다. 등가소음도는 ▲주거지역, 학교, 종합병원은 주간(07:00~해지기 전)은 65dB이하, 야간(해진 후 ~ 24:00)은 60dB이하, 심야(00:00~07:00)는 55dB이하 ▲공공도서관은 주간 65dB이하, 야간·심야는 60dB이하 ▲그 밖의 지역은 주간 75dB, 야간·심야는 65dB 이하로 소음기준이 강화 되었으며, 최고소음도(순간 최고소음도 1시간 이내 3회 이상 기준 초과)는 ▲주거지역, 학교, 종합병원은 주간 85dB이하, 야간 80dB이하, 심야는 7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국회는 공전 중이다. 후보자 등록일이 12월 12일.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간 선거제 개편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국회는 선거의 기본적인 경쟁 규칙을 규정하고 있는 선거법 개정을 하지 않아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혼란은 물론 유권자들도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애초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소선거구제를 포함한 선거제 전반을 개혁하겠다던 호언은 물거품이 된 지 오래다. 소수정당을 빼고 거대 양당만으로 협의체’를 꾸렸지만, 여전히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관한 정략적 득실 계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당과 야당은 총선 1년 전인 올해 4월까지는 선거제 개편을 끝냈어야 했다. 극심한 정쟁을 일삼고 기득권 유지에 혈안인 거대 양당의 독식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총선에서 사표를 방지하고 비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양당제의 폐해를 고쳐야 한다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요구가 있었다. 현행 선거법에는 선거일 1년 전까지 선거구 획정을 비롯한 선거에 대한 기본적인 규칙을 정하게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이런 법정 시한을 무시하고 있다. ‘의원 정수 축소’라는 비현실적 포퓰리즘으로 개편
완도군의회 제9대 의원으로 2019년 ‘완도군 야간운항 여객선 등에 대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2019년 ‘금일읍-약산면’ 야간운항이 시작되었고 올해 7월 ‘완도읍-노화읍-소안면’으로 확대 시행되어 섬 지역주민 14,000여 명은 물론 섬을 찾는 출향인과 관광객에게 이동권이 보장되어 생활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멀리 있는 자식을 만나고 큰 병원을 가기 위해 섬을 나섰다가 막배를 놓칠 때면 숙박을 하고 다음 날 일찍 들어가야 했던 생활에 이제는 조금의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군민 복리증진을 위해 여객선 야간운항이 불요불급하다는 판단 뒤엔 지방재정의 부담을 안고 있다. 아직은 국가차원의 지원책이 없어 전적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에 나서고 있지만, 지방재정만으로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다. 열악한 지방정부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결국 국가가 나서야 한다. 국가에서는 일부 기피 항로를 준공영제로 관리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 국가보조항로를 비롯해 작은 섬 교통지원체계까지 완전 공영제로 전환해야 한다. 한국해운조합이 발간한 「2022 연안여객선 업체 현황」에 따르면 2021 연안여객선 수송실적은 2020년 대비 약 11.7% 증가한 1,146만 명(섬 주민 29
개미들은 기본적으로 집단생활을 하며, 협업에 충실하게 길들여진 동물들이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한 마리가 먹이를 찾으면, 바로 다른 개미들이 모여들어서 먹이를 잘라 자신들의 둥지로 가져간다. 개미들은 개인 크기의 약 30배에 달하는 음식 조각을 옮기는 등 엄청난 작업을 수행한다. 너무나 질서정연하게 가져가는 모습이 독특한데, 이 행열을 인위적으로 흩뜨리면 잠시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내 재조직화를 해서 다시 질서정연하게 먹이를 나르기 시작한다. 심지어 부상이 발생하면 몇몇이 모여 부상자를 재빨리 대피시킨다. 이런 과정에 특별한 대장이나 감독자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많은 수의 개체가 마치 하나의 개체처럼 움직인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상은 비영리 아프리카 기술연구소의 창립자이자 기술, 금융 분야의 벤쳐기업인 Fasmicro Group의 경영자인 은두부이시 에케퀘 (Ndubuisi Ekekwe)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개미들의 행동에서 배우는 리더십’에 대한 글의 시작을 간추린 것이다. 그는 한 리더십 워크숍을 위해 뉴욕으로 운전하던 중 코네티컷의 한 휴게소에 들러 쉬고 있는 동안 개미 몇 마리가 활동하는 것을 보고 개미들의 행동에 대한 몇
중고물품 거래 범죄로는 판매자가 물건의 대금을 먼저 입금을 받고 물품을 보내지 않거나 연락을 끊는 범행 수법, 도난 물품 또는 허위의 물품을 택배로 보내는 수법, 제품의 명백한 하자를 숨긴 후 물건을 발송하는 수법 등 날이 갈수록 범행의 수법은 발전하고 있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중고물품 거래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자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주기적인 모니터링 실시로 초반부터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있으며, 특히 신속한 계좌의 지급정지 범행 당시 사용한 전화번호의 정지 등을 통해 2차 피해 예방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찰의 지속적이고 가시적인 예방 활동에도 불구하고 중고물품 사기 피해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고물품 거래를 하는 사람들은 믿을 수 있는 거래시장에서 거래를 하고 물품 대금을 송금하기 이전 인터넷으로 사기 피해 여부를 조회해야 하며 온라인상에서는 사기의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두고 가능한 경우 대면하여 직접 물품의 상태를 본 후 거래를 한다면 중고물품 및 온라인 상태에서의 범죄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갈대가 휘날리는 강진만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고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오랜만에 지역마다 축제가 펼쳐지는 참 좋은 시기가 왔는데 최근 아침 기온은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로 쌀쌀하다. 계절이 바뀌고 기온의 변화가 심한 요즘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지기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위험성이 높아지는 이유는 갑자기 추워진 날 찬 공기에 준비 없이 노출된 경우 혈관이 급작스럽게 수축하며 심장과 혈관의 부담이 커지고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하고 그중에서도 특히 심정지를 주의해야 한다. 우리 주위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심정지 직후 4분 이내 CPR(심폐소생술) 시행이다. CPR은 심장 기능이 멈춘 환자에게 흉부압박, 인공호흡, 자동심장충격기 등의 응급처치를 통해 심장과 뇌에 혈액을 순환시켜 심장 기능을 회복하는 데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응급처치이다. 이러한 심폐소생술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환자를 발견 즉시 어깨를 가볍게 두들겨 의식을 확인한다. 의식과 맥박이 없을 경우 주변의 사람을 정확하게 지목하여 119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고, 주변에 있는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오도록 요청한다. 의식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