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교육지원청, ‘낙도까지 찾아가는 경청올레 ’큰 호응 얻어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전라남도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서장필)은 지난 9월 13일부터 현재까지 관내 유‧초‧중 학교 34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청올레’를 운영하고 있다. 서장필 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은 직접 낙도(落島)학교까지 찾아가 교직원 및 학부모들과 인사를 나누며, 학교 현황을 파악하고 교육공동체와의 허심탄회한 소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교별 경청올레 참여 범위는 여건에 따라 자율로 선정하되 범위를 제한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보고형식을 없앤 자유로운 간담회로 교육공동체와의 자연스러운 만남이 가능하도록 했다. 금일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들과 즉석 간담회가 이뤄져 교육활동 및 그린스마트스쿨과 관련한 건의사항과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완도 초‧중학교의 약 60%가 도서지역에 위치하여 오가는 것이 불편함에도 완도교육지원청은 ‘찾아가는 경청올레’를 꾸준히 하고 있다. 날씨가 안 좋아 배가 결항이 되면 다른 날로 순연을 하여 방문하고 교육공동체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넙도초등학교 한 교직원은 “낙도학교에 인조 잔디 운동장 조성을 위해 여러모로 힘써 주신 서장필 교육장님 이하 완도교육지원청 관계자들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물이 부족한 이곳에 여러 기관의 협조를 얻어 학교에 식수를 공급해 주신 점 또한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찾아가는 경청올레’는 완도교육공동체와의 소통과 협력에 중점을 두었다. 주로 나온 현안으로는 ▲교사(校舍) 노후화로 인한 리모델링 및 증개축 ▲관사 추가 증축(정주여건 미비) ▲중등 신규교사 집중 배치 문제 해결 ▲ 교원 감축에 따른 완도 농어촌학교 및 도서학교 경쟁력 약화 등을 논의하였다.

 

 경청올레에 동행한 서재현 완도교육지원청 장학사는 “교육장이 낙도학교까지 직접 찾아가는 경청올레는 우리교육지원청이 낮은 자세로 교육공동체와 소통하는 것이며 맞춤형 학교 지원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실현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장필 교육장은 “관내 유‧초‧중 학교를 돌아보고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있다. 완도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학교교육력 향상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완도교육지원청의 ‘찾아가는 경청올레’는 2022년 10월 31일(월) 보길동초등학교, 완도보길중학교, 보길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두 달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되며 경청올레에 나왔던 내용 및 협의 사항들은 2023완도교육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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