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투명페트병 라벨제거기 500개 제작·배부

라벨제거기 배부 통해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정착과 고품질 재활용 유도

 

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시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홍보와 정착을 위해 페트병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라벨제거기’ 500개를 제작해 지역 내 공동주택에 배부했다.


투명페트병은 기능성 의류, 화장품 용기, 신발 등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고품질 재생 원료지만, 국내에서는 유사 품목의 혼합 배출로 투명페트병의 수거량이 제한적이며 부족한 재활용 원료 확보를 위해 연 2.2만 톤의 폐페트병을 수입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를 공동주택부터 시작해 단독주택까지 확대 시행 중이다.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을 위해서는 무색투명한 생수, 음료 페트병을 깨끗이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후 압착하고 뚜껑을 닫아 배출해야 한다.


시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의 홍보를 위해 페트병 라벨을 쉽게 뗄 수 있는 라벨제거기를 제작해 지역 내 공동주택 62개소에 배부했다.


라벨제거기는 길이 8cm로 제작했고 내부에 자석을 부착해 휴대하기 편하며, 칼날을 외부에 드러나지 않게 디자인함으로써 칼이나 가위에 비해 안전하고, 칼날도 일반 커터 칼날로 교체할 수 있어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페트병과 비닐 라벨 사이에 끼워 당기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사용법으로, 어린이는 물론 남녀노소 쉽게 이용 가능해 홍보와 교육이 쉽다.


오승택 자원순환과장은 “투명페트병은 이물질 함량이 낮아 고품질 재활용을 가능케 하는 귀중한 자원이다”며, “시민 여러분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쓰레기를 줄이고 순환경제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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