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석 기자 | 광양희망도서관이 지난 10월 29일 개최한 ‘2022 어린이 상상화 그리기 대회’ 출품작 심사를 마치고 입상작 10편을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3년 만에 개최된 ‘광양시 책 문화 축제’의 부대행사로 진행됐으며 ‘도서관에서 그린(Green) 내일’이라는 축제 슬로건에 맞춰 ‘지구 지키기 프로젝트, 아프지 마, 지구야!’를 주제로 운영됐다.
대회는 중마도서관 인근 장미공원에서 진행됐으며 3개 부문 총 99점(초등 저학년부 42점, 초등 중학년부 40점, 초등 고학년부 17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는 광양교육지원청의 추천을 받아 광양시 초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심사위원 5인이 참여한 가운데 심사기준에 따라 엄정하게 심사했다.
심사 결과 대상으로 작품 ‘친환경 실천으로 만든 아름다운 지구’를 그린 윤건우(광양제철남초 2학년) 어린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남소율(순천좌야초 2학년), 최승현(광양백운초 3학년), 이하란(광양중진초 6학년), 우수상에 이승민(광양중앙초 2학년), 공예담(광양성황초 2학년), 윤남혁(광양제철남초 4학년), 강다연(순천신대초 4학년), 추승혁(광양제철남초 6학년), 정의준(광양중진초 6학년)가 명단에 올랐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최희정 광양중진초 수석교사는 “아픈 지구를 살리기 위한 차세대의 고민이 담겨있는 작품을 감상하며 기성세대로서 건강한 터전을 물려주지 못한 미안함이 컸다”고 감상을 전했다.
이어 “지구 온도 낮추기, 탄소중립, 분리수거 등 다양한 주제로 표현력과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많아 대상 선정에 고민이 컸으나, 지구를 살리자는 실천 의지를 밝은 에너지로 표현한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한편, 광양시는 입상자 10명에게 상장과 부상을 해당 학교로 보내 시상하고, 선정작품들은 시민이 감상할 수 있도록 액자로 제작해 희망도서관에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