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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포수 위기!

김민식에 이어 박동원까지 떠났다

 

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KIA의 포수 고민이 원점으로 돌아왔다. 박동원이 4년 65억 원에 LG로 떠났다.

 

당시 KIA는 SSG에 김민식을 보내면서 거포 유망주 내야수 임석진과 좌완투수 김정빈을 영입했다. SSG가 이재원 체제에 불안감을 느껴 적극적으로 시도한 거래였다.

 

KIA는 4월 말에 박동원을 영입하고 나니, 김민식을 트레이드 카드로 써도 되겠다는 판단으로 김민식을 보내면서 당시 SSG으로 거포 유망주 내야수 임석진과 좌완투수 김정빈을 영입했다. SSG가 이재원 체제에 불안감을 느껴 적극적으로 시도한 거래였다. 김민식이 오히려 박동원보다 1살 더 많은데, 미래를 보며 백업으로 키운다는 게 모양새가 맞지 않다고 봤다. 그렇게 KIA는 주전 박동원-백업 한승택 체제를 확고하게 구분하고 시즌을 치렀다.

 

박동원이 허무하게 7개월만에 팀을 떠나면서, KIA로선 김민식이 아까울 수도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 별 다른 방법이 없다. KBO리그에서 포수의 중요성은 상당히 크다. 양의지 케이스를 통해 포수가 투수를, 나아가 팀을 바꿀 수 있다는 게 증명됐다.

 

KIA는 제2의 박동원 혹은 그 이상의 포수를 육성해야 한다. 당장 결과물을 내놓을 수 없겠지만, 단기적으로는 한승택-주효상 체제로 가면서 코치들의 도움, 투수들의 도움으로 버텨내며 긴 호흡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며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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